[나갈랜드] "저는 정말 나쁜 학생이었습니다."
[나갈랜드] "저는 정말 나쁜 학생이었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09.10.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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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랜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


나갈랜드에서는 정말 기적 같은 일들이 지나가고 있다. 아오 교회에서 7명의 목사들이 우리에게 교회를 빌려주겠다고 했지만, 집회 이틀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해 장소 없이 강사 박옥수 목사를 맞아야만 했다. 정말 하나님만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집회 하루 전날, 자원봉사자들과 미니 올림픽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 그날 밤, 우리는 장소가 취소됐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그때 500명의 나갈랜드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는데, 집회 장소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가 참으로 마음이 어렵고 슬펐다. 그동안 해외에서 집회하면서 장소가 취소된 적은 없었다. 김수연 목사가 그 소식을 있는 그대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알렸을 때, 학생들은 오히려 “IYF!”를 외치며 뜨겁게 반응했다. 너무도 놀랍고 감사한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으로 함께하려 한 것이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있을 수 있을까? 그들이 구원받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한 후 달라져 오히려 우리 편이 되어서 우리를 위로해 주었다. 최종적으로 200명 가량이 우리와 계속 함께했는데,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나갈랜드 디마푸르 스타디움으로 집회 장소가 변경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그 넓은 곳에서 한 마음이 된 학생들이 오히려 단기선교사들과 우리를 위로했다. 그들이 돈을 모아서 신문에 우리에 대한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 불법을 저지른 아오 교회와 우리를 비방하는 교회에 오히려 기쁜소식선교회가 참된 진리를 가진 교회임을 알리겠다고 했다. 참으로 감격스러웠다.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집회 기간 동안 정말 놀라울 정도로 우리를 따랐다. 집회 장소를 만들기 위해 밤새 텐트를 치고, 대나무를 세우고…. 더없이 감격스럽게도, 아름다운 집회 장소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또 마음을 돌이켜서 우리를 도왔다. 자원봉사자들도 모임 장소로 와서 의자를 놓고 집회 장소를 꾸미며 마음으로 같이했다.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집회에 참석해서 제 마음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IYF를 만나서 삶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정말 나쁜 학생이었습니다. 담배도 피우고, 자주 안 좋은 행동을 하고, 부모님께도 나쁜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 어울려 다니며 좋지 않은 짓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고 IYF를 만난 후 저는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자원봉사자로 지원했을 때 박옥수 목사님 책을 한 권 받았습니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었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랍게도 제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고 싶습니다.”(뭉굴리, Monli)

“저는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집회 광고를 보고 자원봉사자로 왔습니다. 저는 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말씀이 제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었습니다. IYF 행사가 참 좋습니다.”
(쫑메이, Chongmei)



10월 29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시상식을 가졌다. 20여 명의 학생들이 선물을 받았다. 모두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고 무척 기뻐했다. 선물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있고, 그들에게 다 선물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지만, 모두가 정말 기뻐했다.

“여러분, 이 학생들을 잘 보십시오. 이들은 앞으로 나갈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학생들을 그렇게 키울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성장하여 나갈랜드에서 전 세계로 나갈 것입니다. 저는 매년 인도 나갈랜드로 올 것입니다. 여기에 음악 학교도 세울 것이고, 내년부터 이곳에서 월드캠프도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IYF 안에서 리더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박옥수 목사 시상식 메시지 중)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절로 마음이 뜨거워진다. 복음 앞에 정말 순수한 그들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그들을 보면 나갈랜드의 미래가 더욱 소망스럽게 느껴진다. 처음에 만났던 그들의 얼굴은 무표정했고, 눈빛에는 일상의 지루함과 무관심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갈랜드 청년들의 눈빛은 힘이 넘친다. 눈빛이 살아 있고, 늘 웃고 다닌다. 누가 그들을 바꾸었는가! 복음과 주님밖에 소망이 없는 나갈랜드 청년들을 하나님 그분이 크게 축복하셨다.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고, 내년 나갈랜드 월드캠프에서 학생들과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한다.
(취재특파원/기쁜소식사/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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