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체조경기장 성경세미나) 베드로처럼, 자신의 생각을 버려라!
첫날 체조경기장 성경세미나) 베드로처럼, 자신의 생각을 버려라!
  • 김민영
  • 승인 2009.11.10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드로처럼, 자신의 생각을 버려라!



11월 9일,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종종걸음으로 체조경기장에 들어서는 인파가 보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인도 나갈랜드 집회에 이어, 한국에서도 박옥수 목사의 성경 세미니가 열렸다.
꽤나 차가 붐벼서 예정시간보다 다소 늦게 집회 장소에 도착했는데, 체조경기장에 들어서자 벌써 푸근하고 잔잔한 음악소리가 들렸다. 언제 들어도 마음 깊이 따뜻함을 전해주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랫소리였다. 벌써 첫 번째 무대가 지나가고 두 번째 무대였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등 그라시아스의 찬양을 들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이 내 마음 속으로 흘러들어온다. 참석한 많은 분들 역시 동일한 감동을 느낀 듯 앙콜을 외쳤고 박수소리 또한 끊이지 않았다.
앙콜곡은 최혜미의 "The Prayer", 인도에서 들은 노래를 다시 한국에서 들으니 감격스러웠다. 나갈랜드 집회에서 인간적으로 불가능해보였던 형편을 바꾸어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신 아름다운 순간들이 되살아났다. 우리가 길을 잃을 때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하는 찬송이 가슴 깊이 와 닿아 눈물이 흘렀다. 주님의 빛을 찾기를 기도하는 노래 가사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집회를 이끌어 온 강사 목사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첫날 박옥수 목사는 누가 복음 5장 1절~11절을 읽은 후, 예수와 함께한 베드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식하고 부족했던 베드로! 그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다. 강사 목사는 우리 또한 베드로와 같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길을 걷도록,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자세히, 아주 쉽게 가르쳐주었다.

또한 강사 목사는 어린 시절 교회를 다녔지만 죄로 고통했던 때를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는 성경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외치고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계속해서 왜 신앙이 어려운지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신앙을 착한일 하고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것은 성경과 다르다는 것이다. 박옥수 목사는 사람의 마음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 (예레미야 17: 9)임을 예레미야서를 통해 가르쳐주었다. 성경을 살펴보니, 사람의 마음에는 정말 선한 것이 없음이 적혀있었다.

사람들은 행동이 아닌 마음에서 더럽고 악하고 추한 것이 계속 떠오를 때 그것을 이길 힘이 없다. 그런데 겉으로는 마치 잘 하고 얌전한 것처럼, 선을 행하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작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 잘 모른다. 사람들이 마음을 자제해서 그렇지, 마음에서 일어나는 대로 살면 짐승보다 더 더러운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성경의 말씀처럼 십계명을 잘 지키고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경도 많이 읽었고, 죄 사함 책도 접해서 읽었는데 음란한 마음들이 처음에 제거되었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이 힘들고 이런 것들이 계속 괴롭히는데 이렇게 집회에 참석하니, 책만 보는 것과 다르네요. 목사님 말씀이 많이 남고, 앞으로 집회에서 말씀을 계속 들으려고 합니다.” (장병기, 강서)

성경을 정확하게 안다면 사도바울처럼, 베드로처럼, 디엘무디처럼, 마틴 루터처럼... 신앙이 어렵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며 살 수 있다. 성경에 길이 있는데, 바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선을 행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5장 4절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나? 베드로는 물이 깊은 곳에 고기가 없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심이 낮은 곳에서 고기를 잡아왔다. 베드로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의지해서 살아온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의 일을 하기 이전에, 먼저 베드로가 자신을 믿는 관념을 깨뜨리기를 원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그의 생각을 바꾸는 일을 해야만 했다.
베드로가 자신을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을 때 깊은 물에서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이 전에, 자기 주관과 관념을 버리는 일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회개이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관념을 깨뜨리고 당신의 사람으로 바꾸어 일하셨듯이, 오늘날 당신의 마음을 가지고 일할 일꾼을 찾고 계신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큰 능력의 일에 쓰임을 받는다는 것이 불가능해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은 능히 그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말씀을 듣는 동안 내가 죄 사함을 받았지만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보였어요. 베드로가 예수님이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했을 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 앞에 베드로가 무릎을 꿇은 것처럼, 내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마음바꾸지 않으면, 저주받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목사님이 정말 열정적으로, 간곡히 마음을 바꾸도록 말씀하시고 집회를 위해 시간을 들이시는 것이 감사합니다.”(유수경, 공항동)


신앙은, 마음을 바꾸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집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베드로처럼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임이 아름답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귀한 일꾼이 될 것이다.

(굿뉴스 기자_김민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