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13 English Camp - 행복한 마침표를 찍다!
[멕시코] 2013 English Camp - 행복한 마침표를 찍다!
  • 김진욱
  • 승인 2013.01.1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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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nglish Camp in Mexico-Day 4 : 행복한 마침표를 찍다!

 

 
 

어느새 영어캠프의 마지막 날인 오늘, Tec Milenio 대학교에서는 아카데미 중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를 주제로 한 수업이 있었습니다.
내가 나를 절제할 수 없다는 것과, 이미 세상에 부와 명예는 가졌지만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기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여가며 공감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흘렀을때에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는 여러가지 예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서! Song & Dance 시간에는 팝송'Stand by me'를 함께 불렀습니다.
정든 반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수백명이 함께 학교가 떠나가라 힘차게 노래를 부르던 밤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아주 진한 추억으로 새겨질 것입니다.

 

 
 

마지막 마인드 강연 시간에 박방원 목사님은 음주운전으로 동생을 죽게 만든 John의 실화, '내가 동생을 죽였어' 라는 죄책감에 메여 살던 존이 성경 속 "예수님의 피가 모든 죄를 깨끗이 씼었다."는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셨습니다.
존과 같이 "나는 죄인이야, 나는 죄인이야."하며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성경 말씀은 이미 우리가 눈보다 깨끗한 의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 자원봉사자 Susana Barvios는 "저는 계속 죄를 씻기 위해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헛수고와 노력이었을 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모두 가져가셨다는 말씀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라고 간증을 전했습니다.

 

 
 
 

Miguel F. Martinez 사범대에서는 한 층 자원봉사자들과 학생들이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이야기꽃을 피웠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열의 멕시코답게 전통음악을 틀어 플래시 몹을 연상시키는 단체 댄스도 추었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강남 스타일'음악이 흘러나오자 모든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열광하며 운동장과 외부 무대로 뛰어 나와 춤을 같이 추고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즐거운 광경도 보였습니다.

 

 
 

또한 미겔 사범대에서는 영어연극을 통해 숨겨진 학생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었습니다.
4개의 연극 백설공주, 알라딘,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거위 소녀의 이야기를 한 조마다 돌아가며 배정받아 연습을 하였습니다.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은 하루였고 소품도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지만 학생들이 기쁨과 행복으로 대사를 읽으며 연극을 준비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카데미가 끝난 3시 30분. 비록 10분 안팎의 짧은 연극이었지만 학생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리며 영어 대사를 반복해서 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극이 시작되자, 초조해하던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부담을 넘어 잊지못할 연극을 완성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사소한 연극이었지만 작은 것에도 마음을 쓰고 열정을 붓는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다같이 하나가 되어 연합하고 마음을 맞추어 가는 광경은 무엇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달라스에서 온 한 자원봉사자 Stephen Asonye (20, Dallas)는 "처음에 멕시코 학생들은 수줍어 하며 자신의 서툰 영어를 드러내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 수업시간의 자기소개한 시간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며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이런 소중한 학생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저절로 열렸고 그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영어캠프를 통해서 부족했던 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영어를 가르쳐보는 경험이라 저는 수업을 준비한데로 진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몇 번 수업을 계속 해보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보았고 결국엔 학생들에게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무엇을 배우길 원하는지 그들의 입장을 물어봐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저밖에 모르는 저를 복음의 일에 써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꼭 영어캠프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Secundaria 초등학교에서는 봉사자들이 학생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는 특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은 반 학생들의 모습을 하나 하나 마음에 담으며 정성껏 쓴 편지와 손수 만든 작은 선물을 전해주면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학생들에게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였습니다.

 

 
 

초등학교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Secundaria 중학교의 오후 시간. 직접 영어를 쓰면서 활동해야하는 스케빈져 헌트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를 배울 뿐 아니라 다른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배웠고 선생님과 함께 뛰어다니며 마음을 다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 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Mexican English Idol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부담을 넘어보기도 하였고 첫째날 수줍기만 한 학생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연극, 패션쇼, 노래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3일동안 활동했던 모습들을 사진 피날레영상으로 보면서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다시 한번 마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던 Armando PedrazaTrevino 교장선생님을 직접 찾아뵈어 영어캠프에 대한 마음을 들어봤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고 날씨가 추워지면 멕시코 학생들은 학교를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영어캠프를 여는 것에 대해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IYF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좋기에 저희 학교에서 진행 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Camp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 해보았을 때도 많은 학생들이 마음에서부터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에 있어서 ‘교류’를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저로써, IYF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연합하고 교류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하면서 매우 유익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댄스시간, 게임 등 다양한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학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IYF영어캠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즐겁고 새로운 기회들을 주고 싶습니다."라며 전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가려는 봉사자들 앞에 마음을 나눈 학생들이 다가와 속삭인 'Photo'라는 작은 한마디, 헤어짐이 아쉬워 울면서 선생님을 꼭 끌어안는 학생들. 3일이란 짧은 시간이었고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떠나려는 버스를 둘러싸고 눈물을 훔치며 'Teacher'을 외치는 학생들, 그들은 더 이상 봉사자들 마음에 학생이 아닌 마음이 흐르는 친구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들이 준 그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각자의 가슴에 품은 채 봉사자들은 6일 저녁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멕시코 영어캠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더불어 달라스 워크샵과 멕시코 캠프 여정을 통해 복음을 듣고 마음의 세계를 배운 자원봉사자들이 앞으로도 마음을 열고 IYF와 함께 힘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 굿뉴스코 11기 미국동부 박희원, 이현정, 이혜영
사진/ 김진욱, 레오나르도 조, 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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