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집회 - 양정학목사님 인터뷰
서대구집회 - 양정학목사님 인터뷰
  • 이영재
  • 승인 2002.09.0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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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학 목사님 인터뷰 내용--- >>

기자 : 안녕하세요, 목사님, 이번에는 여느때와 다르게 집회준비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목사님,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좀 얘기해주세요.

양목사님 : 우리가 자주 집회를 하고 하는데 이번 집회 전에 집회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룻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나오미의 마음에 흉년이 생겼을 때 자기가 자기를 위하고, 자기가 자기 방법으로 사는 것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데, 이것이 실패로 끝나고 하나님 혼자 주관하고 하나님 혼자 은혜로 일하는 세계를 나오미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오미의 마음은 자기가 주관하던 세계에서 하나님이 주관하는 세계로 바뀌었지만 하나님은 처음부터 혼자 주관하는 세계 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 세계 밖에 없는데 나오미처럼 우리가 처음에 뭘 준비해야되고 또 우리를 위하여야되고 지켜야되고 교회나 복음을 전하는 것도 우리가 뭘 해야된다는 마음이 섞여들어 있는걸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집회에 하나님이 뜻을 두고 계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셨고, 하나님 뜻대로 이루실거다. 그 하나님이 주관하도록 하나님 한 분에게 다 맡겨야 되겠다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는데 주님은 정말 영혼을 이끌어 구원하기 원하는 뜻이 있겠고, 또 주님은 믿음을 세워주기 원하는 뜻이 있겠고, 힘을 잃고 있는 지체들 마음을 바꿔주고 싶은 뜻이 있겠고, 또 우리가 육에 빠져있는 마음을 은혜의 세계로 바꿔주고 싶어하시겠다. 주님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땅 끝까지 제자를 삼는 일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출애굽기 3장 10절 올해 종에게 주신 약속대로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지 않겠나, 또 그 일을 위하여 필요한 일을 이루시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작년에 새 예배당을 주셨습니다. 사람을 구원하고 믿음을 세우고 또 일꾼을 준비하려고 주님이 예배당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그 뜻을 가지고 계신다면 주님이 그 뜻을 이루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그 뜻을 이루신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집회에 임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자 : 집회 속에 하나님이 많은 일을 하셨는데 잠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목사님 : 실제 외형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일을 많이 했다는 게 안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이 많은 일을 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첫날 저녁 집회를 마치고 초청하는 시간에 단 한 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북대구 교회에서 오신 청년이었고, 우리 교회 형제자매들을 통해 초청된 영혼은 별로 안 보였습니다. 좀 실망스런 마음이 들면서 내일부터 좀더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에 마음을 쏟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생각나면서, 우리가 움직이고 우리가 초청해야 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분명히 일을 하시고 있다는 마음이 들면서 평안했습니다. 상담할 사람이 있나 찾아보다가 4층에 올라갔는데 처음오신 아주머니 두 분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지 못한 사람들을 보내셨구나!
한분은 우리 동네 가까이 사시는 분인데 전단지를 보고 오셨더라구요.
또 한 분은 소옥술 모친님 며느리였는데, 밤에는 상담을 못하고 내일 오전에 와서 상담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지금 다 만나보진 않았지만 교회 잘 나오지 않던 지체들이 여러 사람 나오는 걸 봤는데 이전에 제 마음에 저런 사람들이 집회 한번 와서 말씀 듣고 가서 무슨 변화가 있겠나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ƒ아니다 하나님이 왜 집회를 하시나, 하나님이 저 사람들을 왜 보내셨겠나 하나님이 일을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일을 하신다.„ 그런 소망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틀 삼일째 지나면서 여러 사람들이 오셔서 복음을 듣는걸 봤습니다.
서재에 사시는 권국환 장로님 외삼촌이 오셔서 구원받으셨습니다. 복음듣고 구원받은 사람이 7, 8명되고 잘 안 나오던 분이 여러분 나와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 교회 외에 영양에서 두분이 오셔서 구원받고 가셨고 군위에서 모친이 한 분 오시고 북대구랑 수성교회에서 여러분이 오셔서 말씀을 듣고 가셨습니다.
이전에 김욱용목사님의 부친과 수양딸 관계를 맺은 분이 계셨는데 얼마 전에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됐는데 그 분이 이번에 오셔서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마음에 우리가 집회를 크게 대규모로 하고 알리지 않아도 많은 일을 하셨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기자 : 이번 집회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박목사님에게 약속으로 주신 말씀을 이루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대부분 교회를 다니시던 분들이 많이 오셔서 상담을 나누셨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분 소개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양목사님 : 예, 서재에 사시는 소석원 자매님 언니 소옥술 자매님이 계시는데 그 분 며느리가 와서 구원 받으셨어요. 그분이 너무 오랫동안 고통 속에 있었는데 남편 때문에 많이 어려우셨더라구요. 그런데 그분이 마음에 해방을 받아 참 감사했습니다.
그 분은 소위 구원파 교회에서 복음도 들었던 분인데 한계가 오니까 믿음이 없어서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주 안에서 내가 뭔가 하는 율법에 대해 죽었고 주님이 혼자 다 주관하는 은혜의 세계 안에 있다는 말씀을 간단하게 전했는데 너무 잘 받아들이고 많은 근심에서 풀려나 기뻐하고 그 다음날 오셔서 내가 너무 평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는걸 볼 때 참 놀라웠습니다. 그 모친을 합천에서 집회 중에 모시고 오셨더라구요. 하루 거하면서 그 분도 구원받고 가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첫날 저녁 전단지를 받고 오신 배선정이라는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둘째날 안 오셨더라구요. 하나님이 보낸 심령인데 하나님이 구원하기 원하겠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오셨어요. 남편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서 남편이 집에 있는 날에는 못 온다고 했는데 또 그 다음날 오셔서 복음을 전했는데 복음을 깨닫고 좀 늦게 돌아갔어요. 그런데 남편이 난리가 나서 아주머니 나가고 난 뒤에 두 번이나 교회에 찾아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교회 자매님이 찾아가 만나보니까 맞아서 몸져누워 자기도 실망이 되어 이렇게까지 가정 파탄 일으키면서 교회 가고 싶지 않다면서 금요일날 못나왔어요. 그런 상태에 있지만 그분에게 주님이 일을 하실거다. 우리가 그런 형편을 보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못 올 사람을 오게 했고 계속 못 올 사람을 복음을 듣게 했고 복음 듣고 못 오게됐는데 하나님이 오게 하시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대로 일을 하시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 김욱용 목사님 부친 수양딸도 복음을 전에 들었는데 안 이루어졌다가 와서 구원받아 기뻐하는걸 볼 때 감사했습니다. 다는 모르겠지만 그런 몇몇 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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