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사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열왕기하 7장 9절 말씀을 따라 전 세계 각국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박옥수 목사의 아프리카 6개국(콩고, 콩고민주, 케냐, 에티오피아, 중아공, 코트디부아르) 방문으로 복음의 역사를 이어간다.
6개국 중 첫 번째 국가인 콩고. 정식 명칭은 콩고공화국(République du Congo)으로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 지역에 위치한다. 같은 나라로 오해받기도 하는 콩고민주공화국, 그리고 가봉,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구수는 약 600만이며 수도는 브라자빌(약 95만 명)이다. 수도 브라자빌은 이웃 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와 콩고 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한 도시로 오해받기도 한다.
콩고에서는 3월 13, 14일 양일간 대통령 초청 면담, 국회의장 면담, 국회의원 마인드교육, CLF컨퍼런스, VIP 면담 등의 일정을 치른다.
13일(월) 11시경 콩고 수도 브라자빌의 마야-마야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와 일행은 오후 2시경 국회의장 면담 및 국회의원 마인드교육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의전서열로 대통령 다음인 이시도르 음부바(Isidore Mvouba) 국회의장이 박옥수 목사와 만났다.
*콩고공화국의 국회(Assemblée Nationale)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다. 상원은 7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6년마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하원은 151명의 위원으로, 5년마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국회는 대통령에 대한 감사권을 가지며, 국가 예산을 책임지고, 법률 제정을 담당한다. 국회의 의장은 하원의 위원들로 구성된 의원회에서 선출된다.
국회의장은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에 앞서 마인드교육을 접하고 "이런 마인드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다. IYF 설립자께서 오시면 먼저 국회의사당에서 전체 국회의원들을 모아놓고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진짜 우리 콩고가 올바르게 발전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마인드가 꼭 들어와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국회의장은 박옥수 목사를 열렬히 환영하며 "빨리 마인드교육을 들어보고 싶다"며 기대를 비쳤다.
박 목사는 성경에서 발견한 마음의 세계로 사고력, 자제력, 교류의 3가지 교육이 토대가 되는 마인드교육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을 바꾸고 있으며 세계에서 최고의 교육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인드의 변화로 이뤄진 성과들을 예를 들어 설명했고, 콩고에서도 마인드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의장이 "우리가 한국으로부터 배우겠다"고 말했고, 동석한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의장은 박 목사에게 동석한 부의장 및 국회의원들을 한 명씩 직접 소개했다. 의장은 박 목사와 마인드교육에 마음을 활짝 열고, 적극적으로 함께할 뜻을 비쳤다.
의장과의 면담에 이어 국회의원들 대상 마인드 강연이 진행됐다. 국회 내 강연장에는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침 국회의 날 15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강연이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강연에 앞서 IYF 대표 김병국 선교사와 국회의장의 모두발언이 있었다.
국회의장은 이번 마인드 교육을 통한 콩고 사회의 진보를 기대했다. 그는 “IYF의 마인드가 보편화 되면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는 이러한 마인드교육을 기반으로 부패와 싸우고 방지하는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많은 공공 기관이 함께 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국회의원들을 위한 강연에서 술을 마시면 죽는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술을 마시다 죽은 한 노인의 이야기로 사람의 의지에 한계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통한 마음의 변화로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앤디란 재미교포 문제아가 마인드의 변화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실제 사례를 전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마인드교육과 관련한 의원들의 다양한 질문이 있었다.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여러 측면과 성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교사 양성, 시범학교 선정 및 교육 등 향후 마인드교육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페르낭 사바이(Fernand SABAÏ) / 국회서기장(Député, Premier Secrétaire de l'Assemblée Nationale du Congo)
"조금 전 굉장히 중요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마인드의 변화는 모든 긍정적인 행동과 발전 성공에 대한 기반입니다. 한국은 발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마인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강연 중에 '나는 이걸 더 이상 하지 않을 거야, 바뀔 거야'라고 말하기보다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바꿈으로써 긍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긍정적인 사람에겐 한계란 없습니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어떤 일에 시도를 못 하게 하고, 행동과 발전을 막습니다. '나는 성공할 거다'라고 말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발전 경험은 아주 중요한 경험입니다. 저희 나라는 독립은 했지만 후진국입니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에서 경제 11위입니다. 저희도 배워야 합니다. 발전에 도움이 된 기술과 단체로 저희의 성과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회의사당에서 발전 경험에 대한 강연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날 국회 취재진들의 취재 및 기자회견도 있었다. 취재진들의 마인드교육에 대한 뜨거운 취재 열기가 전해졌다.
브라짜 기념관(Memorial de Brazza) 그라시아스 콘서트
저녁에는 브라짜 기념관(Memorial de Brazza)에서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열렸다.
*브라짜 기념관(Memorial de Brazza)은 이탈리아계 프랑스인 피에르 사보르냥 드 브라짜를 기념해 건립됐다. 브라짜는 1852년생으로, 아프리카 콩고강 우안을 따라 내륙까지 도달한 탐험가이며, 콩고공화국의 수도 브라자빌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콩고공화국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되는 인물이다. 콩고의 건국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브라짜 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기념관 관장, 윤리기획부 장관 부부 등 귀빈을 비롯해 800여 명이 참석해 좌석이 모자를 만큼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 공연으로 관장의 아들들인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 무대가 펼쳐졌고, 관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테너 훌리오, 소프라노 이수연 듀엣 "Liberer", 바이올리니스트 한선일 "Souvenit d'Amerique", 트럼페터 한선교 "Nella fantasia",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Shilo", "내 평생에 가는 길" 등의 무대가 펼쳐졌고, 마지막 무대로 혼성중창단 캔들스틱 "How deep is your love", "Yesu Azali Awa", "Je suis dans la joie",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이 선보였다. 특히 현지인들이 즐겨부르는 불어 음악이 들릴 때에는 객석이 하나돼 크게 호응하며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음악으로 한마음이 된 가운데, 박옥수 목사가 복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성경에는 짝이 있다며 구약의 레위기 4장, 16장과 신약의 마태복음 3장, 요한복음 1장 등을 짝지어 예수 그리스도가 행한 영원한 속죄를 설명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음이 '다 이루었다'입니다. 뭘 다 이루었다? 우리 죄를 영원히 씻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객석에선 "아멘"을 외쳤다.
박 목사 자신도 죄에 빠져 고통받다 성경에서 죄가 다 씻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과 가난 존 아타밀스 대통령의 일화로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속죄가 이뤄졌음을 증거했다.
"하나님은 재판장이십니다. 하나님이 의롭다면 의롭습니다!"
객석은 아멘과 박수소리로 가득찼다.
베린다 아예싸 (Bélinda AYESSA) / 브라짜 기념관 관장
"저에게 오늘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날입니다. 박 목사님을 이곳 콩고에 모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과 목사님의 간결하고 정확한 말씀을 통해 좋은 열매들이 맺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돌맹이 하나가 강에 던져져 물결을 일으켜 파동을 만들어 내어 큰 물결이 되는 것처럼 목사님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일하실것을 믿습니다."
문겔레 줄루 드롭샤니(Moungélé Zoulou Dropchanie) / 학생 참가자
"저는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가지 않아서 말씀을 못 들었는데요. 저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께서 저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저희 죄가 사해졌다는 말씀이 저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자유롭습니다."
아프리카 6개국 순방 첫 방문국인 콩고에서의 첫날, 박옥수 목사는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들과 브라자빌 시민들에게 성경 속 지혜와 말씀을 전했다. 다음 날인 14일(화)에는 대통령 면담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