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말씀과 은혜가 풍성하게 넘쳤던 제14회 여름수양회
[대만] 말씀과 은혜가 풍성하게 넘쳤던 제14회 여름수양회
  • 김다은
  • 승인 2024.07.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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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일요일 오전까지 기쁜소식대만지부에서 제14회 여름수양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수양회 주강사로 캄보디아 기쁜소식프놈펜교회의 하철 목사를 초청하였다. 하철 목사는 수양회 하루 전날 수요예배부터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눴고, 대만교회 성도들은 더욱 감사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수양회의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시작한 제14회 여름수양회.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 속에 모두들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른 아침을 깨우는 즐거운 체조시간
이른 아침을 깨우는 즐거운 체조시간
매 시간 마다 라이쳐스 댄스, 문화 댄스, 색소폰, 합창, 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매시간 라이쳐스 댄스, 문화 댄스, 색소폰, 합창, 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특히 마지막날 저녁에 있던 단기선교사 ‘소폰’의 트루스토리는 방송사고 등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 저녁에 있던 단기선교사 ‘소폰’의 트루스토리는 방송 사고 등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었다

오전 A, B 시간과 저녁말씀은 모두 강사 하철 목사가 담당하였다. 하철 목사는 매시간 다양한 성경 말씀을 통해 성도들에게 구체적이고 정확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깊게 사고(思考)함으로써 죽음을 피한 기브온 족속,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다윗, 하나님의 법궤를 붙들어 저주를 당한 웃사 등 매시간 전해지는 말씀은 성도들의 마음에 힘을 불어 넣었다. 

그중 하철 목사는 ‘신앙은 회개와 믿음’으로 이루어진 부분임을 강조하였다. “여러분, 하늘나라에 가는 일은 이미 다 이루어졌습니다. 대속죄일에 여러분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대제사장이 제사를 드림으로 여러분의 죄는 다 사해졌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하나님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 단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레위기 16장에 ‘너희를 괴롭게 하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우리의 옳은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항상 우리의 옳은 생각, 우리의 판단을 따라갑니다. 잠언 27장 22절 말씀처럼 미련한 자의 미련은 아무리 찧어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 미련한 자입니다. 하나님은 그 내 생각이 옳아보이고, 이 길로 가야 할 것만 같을때, 바로 그 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길입니다.”라고 분명히말했다. 사무엘상 30장에 시글락이 불 탔을 때 다윗과 38년 된 병자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설명하며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라갔을 때 그 마음에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실 수 있다고담대하게 외쳤다. 너무도 정확하고 힘있는 말씀에 성도들은 아멘을 외치며 그들의 마음에 일하실 하나님을소망했다. 

그리고 매일 오후 활동이 끝나고 다 함께 기쁜소식캄보디아교회의 김태란 사모와 함께 그룹교제를 가졌다. 김태란 사모는 캄보디아 선교 27~8년의 기간동안 하나님이 그 마음에 일하셨던 일들을 생생하게 간증하였다. 특히 세 번 암에 걸려 인생에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찾고, 그 마음에 하나님이 소망을 주시고마음을 이끌어 가신 부분을 간증했다. 신앙이 어리고 모호하기만 한 대만교회 형제자매는 살아있는 간증을들으며 그간 하나님 없이 살던 자신을 비춰볼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수양회 일정 속에 새벽 말씀 시간은 기쁜소식가오슝교회의 김장훈 선교사와기쁜소식대만교회의 변태식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특히 변태식목사는 “신앙의 뿌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풍성한 가지, 튼실한 열매가 중요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땅에 묻혀 보이지 않는뿌리입니다. 여러분의 뿌리가 어디서 왔습니까? 여러분의 신앙의 뿌리가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잊는 순간우리가 넘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입니다.”라며 신앙의 뿌리에 대해 설교했다. 삶을 살면서 종종 신앙의뿌리를 잊고 살던 성도들의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기쁜소식대만교회의 변태식 선교사
기쁜소식가오슝교회 김장훈 선교사
기쁜소식가오슝교회 김장훈 선교사

오후 시간에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다. 첫 날에는 실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마크라메 DIY] 시간이 있었다. 모든 성도들은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어린아이처럼 열중하며 즐거운 시간을보냈다. 또한 그 다음날엔 대만의 유명 관광광명소 중 하나인 스펀과 스펀 폭포를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나 남부에서 수양회 참석을 위해 올라오신 많은 형제자매들은 대만에서 오래 살았지만 정작 유명한관광지를 가보지 못 한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런 오후 활동 시간을 통해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며 관광지를 구경하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며 행복해했다. 

또한 이번에는 기쁜소식대만교회와 MOU를 맺은 광야교회의 성도들도 함께 수양회에 참석하였다. 이사장장메이메이 목사를 비롯한 약 10여명의 분들이 함께 말씀을 들었고, 청년부에서 준비한 공연도 선보이며마음을 활짝 열었다. 장목사는 축하 기도를 하며 앞으로도 이런 꾸준한 교류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광야재단의 많은 청년들이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직접 찬양을준비해 다른 성도들과 찬양 공연을 하고, 선교회를 향해 100퍼센트 신뢰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마음에모두들 감동하여 더욱 감사하고 풍성한 수양회가 될 수 있었다. 

수양회를 위해 저녁마다 특송 공연을 준비한 광야교회 목회자들
수양회를 위해 저녁마다 특송 공연을 준비한 광야교회 목회자들
함께 마음을 합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참 귀하다
함께 마음을 합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참 귀하다

 

오른쪽 안경을 낀 소녀
오른쪽 안경을 낀 소녀

탄루이니 / 18세 

저는 3년 전에 광야교회에서 공연을 보았는데, 그 공연을 하는 단원들은 세계 각국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들의얼굴에는 사랑과 힘이 가득했고, 너무 밝고 명랑해서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3년 후 할머니의 소개로기쁜소식대만교회에 왔습니다. 원래는 오후에 아무 것도 안 하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인도하셔서 저는 수양회 모든 프로그램에 다 참석했습니다. 또한 하철목사님의 말씀과 강사목사님 사모님과의 교제로 본래죄악에 얽매여 있던 제가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예수님의 죽음으로 나의 죄가 사해졌고, 그의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와 그 사실을 믿고, 또한 이 약속으로 인해 제가이제 의롭습니다! 이제 살아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아계셨으니 이 크나큰 구원의 귀중함이 어찌나큰지,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얻은 은혜를 누립니다. 이 사실이 내 마음을 진정으로 기쁘게하였습니다.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수팅 / 기쁜소식타이중교회

이번 캠프는 기대와 즐거움의 마음을 담아 시작했습니다. 하철목사님이 히브리서 2장 3절,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크게 남았습니다. 구원이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지만, 후에는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말씀을 지키며 지금 우리에게까지 증거하였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서이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으면 늘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고, 종에게 나아가 묻지 않는 것이 웃사와 똑같다는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실 항상 저를 위해 일을 하시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매한 사람입니다. 생각을 버리지 않고, 마음을 굽히지 않고, 항상 육체의 욕망을따라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캠프는 제가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발견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제 마음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기브온의거민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 성에 행한 일을 듣고, 그 말이 그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죽음 앞에 서서 본인들을 보았고, 길을 찾았습니다. 삶을 걸고 생각을 했고, 결국 여호수아에게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제가 귀로는 말씀을 듣지만 결코 생각하지 않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만 생각을 하는 나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 막내동생 미수방를 초대했는데 이번에 구원받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동생을 구원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났습니다. 원래 이 여동생이 가장 적대적이었는데 하나님이 정말 제 동생을 살려주셨습니다. 교회와 목사님 사모님,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장 오른쪽 흰 티를 입고있는 자매, 네 자매 중 세 자매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가장 오른쪽 흰 티를 입고있는 자매, 네 자매 중 세 자매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기쁜소식대만교회 조은희 사모와 개인 교제 중인 미수방 자매
기쁜소식대만교회 조은희 사모와 개인 교제 중인 미수방 자매

미수방 / 40세

수양회 첫 날 사모님과 교제를 했습니다. 사모님께서 “구원 받았습니까?”라고 물었고 저는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 날 하철 목사님과 교제를 했는데목사님이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가 죽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늘나라와 지옥으로 심판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죄가 있는 사람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에는 죄는 행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눈앞에 보이는것이 진정한 죄가 아님을 알았고, 죄가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압니다. 죄는 아담에게 오는 것임을 알고 기도할 때 죄에 대한 용서를 빌지 않아도 됩니다. 요 며칠 말을 듣고마음이 평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 자리에 인도하여 말씀을 듣고 구원의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왼 쪽에 검은 셔츠를 입고 있는 자매
가장 왼 쪽에 검은 셔츠를 입고 있는 자매

린멍신 / 28세 

이번 캠프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던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대만으로 돌아와 참가했습니다. 원래 돌아와서 도와주려고,일하는마음으로 왔지만, 매일 전해주시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과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갑작스런 결정으로 대만으로돌아가 수양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사실 처음엔 교회가 나를 이렇게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나이 3박 4일 캠프를 통해 교회가 나에게 은혜를 주려고 저를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날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그토록 큰 구원의 은혜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제가 사실 교회에 들어온 지도 꽤되었습니다, 한때는 헤매고, 어둠 속에 있었으며, 이 귀중한 복음을 쉽게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큰 구원의 은혜로보였지만, 저에게는 이 복음이 우스웠습니다. 하나님은 마음 속의 구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사가자신의 손으로 언약궤를 붙들어 죽임을 당한 말씀을 통해 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저를 위해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나 자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얻고 싶었습니다. 우사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언약궤가 넘어지지 않도록 도우려 하는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하나님이 나를 위해 가장 좋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제 미래를 스스로 계획하고 제 미래를 펼치려고 했기 때문에 내 마음은 어둠으로 향했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내가 믿을 수 없는 마음을 다시 보았고, 제는 하나님과 교회의 은혜가 있어야 마음이 지켜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목사님도 특히 레위기 16장에 나오는 마음을 언급하며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꺾는 것이며,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도 없는데 오직 이마음 하나, 자신의 마음을 꺾어야 합니다. 그 마음을 꺾는 것은 나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 하나님, 교회의 은혜가필요함을 이번 캠프를 통해 내가 얼마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인지 알게 되어 감사하며, 교회를 통해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너무 감사합니다. 

매 시간마다 이어진 그룹교제는 성도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다
매 시간마다 이어진 그룹교제는 성도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다

처음 대만교회에 모일 때만해도 성도들은 각자 다른 마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수양회가 진행될 수록 하나님의 성령이 매 순간순간마다 성도들의 마음에 일하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수양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순간에는 각자 가지고 있던 생각은 버리고, 다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가는것을 보았다. 이처럼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갖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인지 알 수 있었고, 매 순간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위하고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하고 아름다운 여름 수양회였고, 다음 겨울 수양회때는 또 어떤 새로운 사람을 주시고,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가 된다. 

기념촬영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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