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뮤지컬 '에스더'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키즈캠프
2024 뮤지컬 '에스더'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키즈캠프
  • 김미라
  • 승인 2024.07.24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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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차 여름키즈캠프가 7월 22일부터 IYF월드캠프와 함께 오전 9시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키즈캠프는 특별하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바로 뮤지컬 '에스더' 공연으로 해외키즈캠프 학생들과 국내 유치원, 학교 학생들을 합하여 1,800여 명이 참석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어린이 댄스팀이 ‘빠떼빠떼’, ‘투게더’, ‘더럭더럭’ 등 세계 각국의 밝고 활기찬 댄스로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의 엉덩이가 절로 들썩들썩, 박수와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사회 시간에 싱글벙글 인사, 간다놀이 손유희를 하면서 서먹서먹한 학생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새 찬송 '하나님 승리'는 하만과 모르드개, 악한 영과 주의 마음이 싸우지만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승리하는 것임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조성현 선교사는 마인드강연에서 볼리비아에 현지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실감있게 전해주어 학생들이 말씀에 귀를 쫑긋 세워 경청했다. "우리 안에는 생각과 말씀이 있다. 내가 생각을 들어주느냐, 말씀 편을 드느냐에 따라 바뀐다. 유다 민족을 살리기 위해 왕 앞에 나아가라는 모르드개의 말을 들은 에스더는 두려웠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왕에게 나아갔을때 왕은 금홀을 내밀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구원하셨다.[요한복음 3장 16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스더 뮤지컬 공연! 올망졸망한 큰 눈망울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오는 아이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입장하는 학생들로 행사장이 가득 찼다.

아하수에로 왕의 명을 받지 않는 교만한 와스디, 유다 민족을 살리려는 모르드개,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하만의 계략, 왕비가 되려는 각 나라의 공주들, 모르드개의 말만을 오로지 믿어 유다를 구한 에스더 등 여러 장면이 펼쳐졌다.

연기자들의 실감나고 생동감 있는 연기는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으며 60분 공연이 10분처럼 순식간에 지나갈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와 감동이 있는 공연이었다. 또한 공연 전 창원초 교장은 '좋은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축사했다.

이어서 저녁시간에는 재미있는 마인드 보드게임을 하면서 지혜, 소통, 절제, 행복을 배우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며 알아갔고, 10개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붙이고 오리기를 하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었다.

어린이 댄스팀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오전에 배운 새 찬송 하나님 승리 율동을 배우며 학생들의 행복이 두 배가 되었다.

캠프 가이드북 시간에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를 주제로, 높은 마음과 낮은 마음의 상태를 체크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폭탄을 돌려라’를 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맘껏 자신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하만이 자기를 너무 믿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하만처럼 나를 믿어서 다른 사람 말을 안 들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승현 학생]

"뮤지컬을 보면서 재미있었고 나는 부모님 말씀을 잘 안 듣는데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배우고 말을 들은 것이 신기했습니다." [박소은 학생]

"원래는 마음을 꺾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에스더 이야기와 선교사님 이야기를 듣고 그런 마음이 커지게 됐습니다." [송다인 학생]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갈 때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마음을 꺾고 나아가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도 부담스러운 일은 피하지 말고 한번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홍차미 학생]

이번 캠프를 통해서 모르드개의 마음을 받아 부담을 넘어 생명을 얻었던 에스더처럼 학생들이 부담을 넘어 하나님을 배우고 몸이 자라는 것만큼 마음의 키도 훌쩍 자랄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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