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바라라’는 말씀을 의지해요
‘하나님을 바라라’는 말씀을 의지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8.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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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포기하지 않는 김시현

5학년 시현이가 여름 방학을 맞아 즐거워해요. 방학에는 새롭고 흥미로운 활동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작은 일도 부담스러워하던 시현이가 하나님을 의지해 도전하며 행복해하는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5학년 김시현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저, 남동생 이렇게 네 식구예요. 저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새소리어린이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악기 연주와 운동을 좋아해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여섯 살 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성경 말씀을 들었어요. 하지만 구원받은 믿음이 없어서 지옥에 갈 것 같아 두려웠어요. 엄마에게 그런 제 마음을 털어놓았더니 엄마가 “시현아, 네 마음은 흔들리지만 하나님은 이미 너를 온전하게 해놓으셨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성경 히브리서 10장 17절을 읽어주셨어요.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엄마는 이 구절에 제 이름을 넣어 “시현이 죄와 시현이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읽어주시며 하나님이 제 죄를 기억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제 모든 죄를 씻어주셨기 때문이에요. 저는 이 말씀을 믿고 구원받았어요. 천국에 갈 수 있게 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려요. 

<키즈마인드>를 즐겨 읽는다고 들었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재미있는 내용이 많지만 저는 <새마음 이야기>와 <생각하는 동화>를 가장 좋아해요. <새마음 이야기>에서 하나님을 의지해 생활하는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읽다 보면 공감이 되고, 친구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요. <생각하는 동화>는 동화를 읽은 뒤 여러 가지 질문에 답하며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제 삶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인상 깊었던 내용을 소개한다면요. 
작년 11월호 <특집> ‘어떤 관점으로 보나요?’에 나온 ‘반데를레이 데 리마’ 선수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어요. 마라톤 선수인 리마는 올림픽에서 선두로 달리다 뜻밖의 일을 만나 금메달을 놓쳤어요.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고, 동메달을 딴 후 감사해했어요. 리마를 보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감사하는 자세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을 알았어요.

교회에 다니며 배운 마음은 뭔가요?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그래서 문제와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 맡겨요. 또 마인드교육을 통해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야 하는 것도 알았어요.

좋아하는 성경 말씀이 있나요? 
시편 43편 5절을 좋아해요.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저는 구원받은 후에도 불안하고 두려울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을 바라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이 말씀을 의지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어요. 

올해 부담을 넘어 도전한 일을 소개해주세요. 
5학년이 되어서 회장 선거에 출마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안 될 것 같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키즈마인드>에서 읽은 ‘반데를레이 데 리마’ 선수가 떠올랐어요. 또 엄마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하셔서 마음을 정하고 회장 선거에 출마했어요. 공약을 발표할 때 저는 리마 선수를 예로 들어 우리 반을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를 가진 최고의 반’으로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공감해주었고, 회장에 당선되어 정말 기뻤어요. 
또 한 가지는 제가 수영을 배우는데, 선생님이 올해는 고급반인 선수반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너무 부담스럽고 걱정이 되었어요. ‘못 따라가면 어떻게 하지?’, ‘다른 친구들과 실력 차이가 많이 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최고의 반에 들어가면 이미 최고의 선수가 된 거라고 하시면서 부담을 떨치고 담대하게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선수반에 들어갔는데, 잘 적응했고 친구들도 사귀고 수영 실력도 늘어서 수영이 더 좋아졌어요. 

 

새소리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은 뭔가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은데요, 가장 행복한 일은 무대에서 노래하며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일하시는 것을 느끼는 거예요. 무대에 오를 때는 떨리지만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웃게 하시고, 노래를 부르게 하세요. 한번은 제가 단원들을 대표해서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기로 한 적이 있어요. 너무 떨려서 머리가 하얘졌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무대에 서니 준비한 내용이 기억나서 잘 해낼 수 있었어요. 
배우는 것들도 많아요. 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배우고,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이 부르는 것처럼 소리 내려면 다른 사람의 소리를 잘 듣고 
지휘자가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야 하는 것을 배웠어요. 또 무대는 높지만 무대에 서는 사람의 마음은 낮아야 한다는 자세를 배웠는데, 그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어요. 

예수님이 시현이에게 오신다면 뭐라고 하실 것 같나요?
“시현아, 잘 자라고 있구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나를 찾아라. 나는 항상 너를 지켜보고 있단다. 너에게 필요한 건 없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생각하면서 말이야.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고 너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마!”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꿈은 뭔가요? 
저는 꿈이 많아요. 피아니스트, 뉴스 앵커, 선생님…. 그중에서 가장 되고 싶은 것은 피아니스트예요. 한 음, 한 음에 마음을 담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고, 사람들이 제 연주를 듣고 마음에 행복이 가득 차서 돌아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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