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사] 열 개의 ★들이 전하는 오리사 소식
[오리사] 열 개의 ★들이 전하는 오리사 소식
  • 정소윤
  • 승인 2006.03.2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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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의 ★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하나님의 뜻으로 오리사에 보내심을 입은 열 개의 별들 입
니다. 저희가 한국을 떠나 이 곳 오리사에 온지 어느 덧 한 달이 되었네요,
늦은 감이 있지만 이곳에서 속속히 일어나고 있는 소식을 조금이나마 전해드
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이곳은 지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뜨거워 길에 나
가면 지열이 후끈합니다. 저희는 하루 하루가 무척이나 바쁘지만 그 속에 행
복을 가득 품고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도 못하고 게으르던 우리들이 서툴지만
영어로 오리야를 배우고 하루에 20km 내지는 30km를 걸어다니며 복음을 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상상도 못 했던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면 마치 꿈만같습니다. 몸은 뜨거운 햇볕에 그을리고 다리도 부숴질듯이 아
파올 때도 있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하나님이 기쁜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
이 아름답다고 하시고 우리에게 튼튼한 신을 신겨주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뿐
만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심을 생각 할 때에 발에 생기는
물집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이 듭니다.



지금 오리사의 형편을 보면 힌두들이 집주인을 협박을 해서 우리를 15일
안에 ?아내지 않으면 살해해버린다는 협박과 많은 힌두들이 goodnews교회
를 몰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위험한 상황이기에 목사님께서는 10명의
단기들을 인도 각지역으로 흩어보내려고 하셨지만 목사님 마음에 저희들을 찢
어 보내는 것이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이 소떼를 나누고 자식들을 나누는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오리사에 계속 머무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던 우리에게 종의 믿음을 흘려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기근이 찾아 왔
을 때 사실 기근 때문에 죽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생각 때문에 죽었습니다.
아람진으로 갔다면 그곳엔 풍성한 양식이 있었는데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
지 않아 죽은 것 입니다. 그것 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람진으로 가라고 이
일을 주셨다는 주님의 종. 분명 형편은 어두움 이지만 하나님은 그 속에서 주
저 앉아 있길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부담을 뛰어 넘고 아람진으로 향해 가라
고 하신다는 마음이 든다고 하시면서 "얘들아! 하나님이 너희를 죽이시겠냐?
그리고 하나님이 죽게 하시면 죽으면 되지!" " 아멘!"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
을 덮는 순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저희는 매일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단기선교사 1명과 오리사 형제자매님들
2명, 이렇게 3명이 파트너가 되어 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이꼴
라라는 마을을 가고 있는데 그곳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핍박이 아주 심한
곳 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일어나고 전도를 가면 한
두 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점점 번저 수십명 씩 모여듭니다. 금주 월, 화, 수
3일 동안 김수연 목사님을 모시고 나이꼴라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집회 마지
막 날 오후 얼마나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당신이 의인이라고 생
각하는 사람 손을 들으라고 했을 때 힘껏 손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 어떤 아
주머니는 집회에 가는 걸 방해하는 남편에게 도끼를 가져가 진리가 있는데 내
가 왜 못 가냐면서 차라리 죽여달라고 해서 오게 되신 분도 있었고 구원을 받
은 다음 날 집에서 쫓겨나 밖에서 밤을 보낸 분도 있었습니다. 복음이 마음
에 확실히 세워진 분들은 형편을 무시하고 말씀 앞에 마음을 정하는 걸 볼 때
주님의 역사가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나이꼴라 집회를 하는 동안 현지 사역자님이신 글레디 전도사님과 단기선
교사 한승목 형제, 사랑거러 아지브 형제가 낄라뽀라라는 동네에 전도 여행
을 갔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말씀을 듣길 원했기에 나이꼴라 집회가
끝나고 바로 이어 낄라뽀라 집회를 하고자 했으나 너무나도 큰 소동이 일어나
무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집회를 시작하려고 했던 목요일 아침, 힌두들이 우
리 형제들에게 따라오라고 하면서 어떤 구석 건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며 온 몸에 흰색 페인트를 발랐습니다. 그 페인트는 힌
두 RSS가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상징 합니다. 동네 꼬마 아이들이 모여들
어 구경하고 조롱하는 가운데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만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경과 다이어리를 빼앗아 석유를 붓고 불로
태워 버리고 밖으로 끌고 나와 이백명 쯤 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두 시간 동
안 끌고 다녔습니다. 옷이 벗겨진 채로 학교등지에 끌고 다니며 학생들에게
이사람들을 봐라 이들은 크리스챤이다. 만약 크리스챤 프리쳐가 되면 이렇게
된다. 학생중 두 명이 크리스챤 이였는데 그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인도가 최고다, 힌두가 최고다"를 외치게 했습니다. 그 후 형제들을 죽이려고
다시 건물로 끌고가 때릴 준비를 하는 도중 복음을 들은지 얼마 안 된 연약한
몇몇 사람들이 그것을 보다못해 갑작스럽게 달려들어 힌두들을 막고 형제들을
살려주고 도망가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무사히 교회로 돌아오
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커다란 멍과 눈물을
주셨습니다. 복음의 한을 또 한번 깊게 파시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단기선
교사 형제가 다녀와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나도 무섭고 위험했던 이야기를 들
으면서 아찔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 일을 통해 형제들 마음이 복음 앞에 정결
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수모와 핍박을 받은 그
곳은 자카파트와 가까운 곳인데 이번 4월8-9일 양일간 힌두 의 큰 대회와 예
배가 있습니다. 전 수상 바쥬페이(BJP)가 오고 힌두 RSS를 부추겨 강화하고
정치에 이용하는 것인데 관심 대상을 얼마 안 되는 기독교도들에게 돌리게 합
니다. 그들의 계획은 6백만명으로 예상하고 그 규모에 맞는 준비를 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낄라뽀라에 있는 갓 구원 받은 형제 자매들은 마음이 너무나도
나약하고 어려서 부담을 뛰어넘질 못 하고 있다가 이번 일로 인해 그들이 마
음을 정하는 계기가 되어 먼 거리지만 교회에 나오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오리사교회 형제님들의 마음 속에 복음의 불길은 더 타오르
고만 있습니다. 서로 자기가 다시 낄라뽀라에 가겠다고 합니다. 그곳에 일반
교회가 무너지고 있고 어떤 교회는 교인 대부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이 우리에게 어려움도 주셨지만 그것 보다 더 큰 복음으로 우리 마음을 가득
히 채워 주셨습니다^^



지금 오리사는 복음이 들어 가는 곳 마다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야로
출간된 죄사함 거 듭남의 비밀 책이 닿는 곳 마다 작은 불씨가 큰 불을 일으
키듯 요동하고 있습니다. 감옥에 있는 죄수들이 책을 읽고 십육명 정도 구원
을 받아 말씀을 사모하고 책을 돌려 본다고 합니다. 멀리에 있는 아쌈 지역에
도 책을 읽은 사람들이 말씀을 갈급히 찾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경찰형
제가 찾아와 우리가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에게 마음을 열
고 있는 경찰 서장도 바뀌고 경찰 형제님도 다른 지역으로 가십니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지켜줄 사람은 더 더욱 없지만 매우 스릴 넘치는 삶
을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 모두를 지으신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기에 말
입니다. 우리들이 돌아가면서 말라리아에 걸려 아프기도 하고 여러가지 질병
을 앓을 때도 있지만 이것이 우리의 마음까지 엄습해 오진 않습니다. 지난 세
월 너무나도 귀한 복음을 종을, 교회를 너무나도 경히 여기며 살았던 미련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곳에 와서 생활을 하면서, 전도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
게 하십니다. 우리가 볼 때 오리사 에는 너무나도 가난하고 불쌍하게 사는 사
람들이 많은데 그다지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며 그래서
그 사람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그런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가 가
진 복음을 받아 들였을 때 표정이 변하고 생활이 변하는 것을 봅니다. 오직
힌두교가 참이라고 절실히 믿고 있던 사람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만이 주인이
되어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힌두교를 대적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
라 우리와 비슷한 나이 또래 이지만 자신의 욕망을 송두리째 버리고 복음만을
위해 살고 있는 오리사 교회 형제자매님들을 보면서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
습니다. 저희가 말은 단기선교사로 왔지만 그들 속에 하나님으로 부터 흐르고
있는 낮은 마음을 보면 저희도 모르게 숙연해 지기도 하고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습니다^^








전도를 다니면서 가끔 감자 트럭도 태워주시고 때론 시원한 바람도 주시는
하나님. 뿐만 아니라 어떨 땐 갑자기 너무 따가운 비를 내리시어 온몸을 떨게
도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로 인해 더욱 옹골차게 열릴 망고를 소망하면
매우 기쁩니다. 그것처럼 오리사의 형편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보다 더 큰
복음을 빛으로 드러나게 하시는 주님 앞에 한없는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전세계 형제 자매님들... 같이 기도해 주실 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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