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살아 숨쉬는 땅 콜롬비아(제3회 콜롬비아 수양회)
약속이 살아 숨쉬는 땅 콜롬비아(제3회 콜롬비아 수양회)
  • 송상환
  • 승인 2006.04.23 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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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콜롬비아 수양회 (더 많은 사진 보기)


올 2006년 상반기에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류상록 선교사님을 모시고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콜롬비아는 국교가 카톨릭교로, 4월초 한주간 동안 거룩한 주간(Semana Santa)이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이 주간에 사람들은 예수의 고난을 몸소 체험한다며 무릎으로 높은 산 위에 있는 성당을 오르기도 하고, 고기도 먹지 않고, 씻지도 않습니다. 우리도 복음이 없었다면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주님을 알지 못한 채 이들과 같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수양회 기간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몸과, 마음은 평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3회로 재작년에 이어 2년만에 가지게 된 수양회였습니다. 처음에는 150명정도 예상하고 준비를 했는데, 막상 접수를 끝내고 나니 2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콜롬비아에 입국 절차를 밟다 가방과 비자를 잃어 버렸는데 정말 수양회를 기뻐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5분만에 가방과 비자를 다시 찾게 된 간증(콜롬비아에서 이건 불가능한 일)을 시작으로 룻과 므비보셋, 실로암...,의 말씀을 전하시면서 어디에 속해 있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 하셨는데 전해 지는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구원은 받았지만 그 동안 교회와 마음으로 함께 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들을 발견 하면서 수양회 동안 교회편으로 마음이 옮겨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박목사님께서 전도하신 분들이 참 많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읽고 구원을 받은 뚱하(Tunja)교회의 구스타보 목사님 부부 가족과 그 교회의 청년들이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사모님은 구원의 확신 없이 수양회를 참석하였는데, 수양회 동안 선교사님과 교제를 하면서 그 마음에 확신을 얻고 기뻐했고, 이렇게 알찬 수양회는 본 적이 없다면서 감탄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뚱하에서 오신 분들이 나와 찬송을 하고 간증을 하였는데 모든 형제 자매님들의 기쁨이 되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진리의 말씀을 찾던 미리암 페레르 자매님과 남편 베르나르도 형제님께서 엔라센을 통해 전해지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는 "정말 이런 분명한 말씀을 전하시는 종이 있구나" 하시며 기뻐하면서 교회에 찾아와 목사님과 교제를 하며 구원을 받게 되었고 이번 수양회 참석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준 하나님과 박목사님께 감사하다며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목사님 방송을 통해 깔리와 비자비 샌시오 등 각 지방에서 몇몇의 사람들이 참석하여 함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호세 모레노라는 분은 미션 까리스마띠까(Mision Crismatica,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교회)에서 한 구역을 담당하며 오랜 시간 동안 모임을 인도하면서 신앙에 공허함을 느끼다, 최근에 그 교회 사모가 정치에 뛰어 들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교회를 찾던 중 저희 교회와 연결이 되어, 가족들과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시간 시간 전해 지는 말씀을 들었고, 복음반에 참석하여 마지막 날 전해지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참 감사하다며 기뻐했습니다.


이번엔 40여명이라는 새로운 사람들이 복음반에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고, 마지막 날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구원을 확신하며 이런 수양회는 처음이라며 기뻐했습니다.
우리는 수양회를 통해 박목사님께서 이곳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참 놀랍고 우리가 우리의 일을 할 때는 망하는 일 밖에 없는데 단순히 종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서 일들을 진행할 때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댄스, 연극, 앙상블, 합창 등 이런 작은 공연 하나에도 마음으로 즐거워하고, 짧은 수양회 기간이었지만 환자 안수 기도, 세례식, 성찬식을 통해 한국 수양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는 정말 오랫동안 메말라 있던 갈라진 땅에 비를 흡수 하듯이 말씀을 들었고, 모두의 마음이 말씀 속에 젖어 들어갔습니다. 이런 영혼들을 보면서 모든 형제 자매님들 마음에 복음을 향한 마음이 더욱더 일어났습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 : 8)
그 열방 속에 속해져 있는 콜롬비아, 지구 반대편인 이곳에서도 신실히 이 약속을 이루고 계신 하나님을 새삼 느끼며, 올 한해 또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에게 이런 귀한 시간들과 간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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