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300명의 고등학생을 이끄는 직장인 선교사 하태현
[케냐] 300명의 고등학생을 이끄는 직장인 선교사 하태현
  • 고봉진
  • 승인 2007.05.01 0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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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전 11시에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그것은 케냐 중, 고등학생을 위한 I.Y.F 무료 아카데미 개강식이었다. 이번 개강식에는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였다. 개강식에서는 정식으로 시작되는 I.Y.F 3개월 수업과정의 커리큘럼과 장학금 제도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단기선교사들의 축하 공연 및 개강식 선언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현재 케냐의 중, 고등학생회를 맡고 계신 하태현 형제님과의 인터뷰 글이다.

Q: 케냐에 처음으로 직장인 복음 선교사로 오게 되었는데,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A: 저는 한국에 있을 때에 도청 공무원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박 목사님을 통하여 케냐 나이로비에 올 수 있을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도청에 3년 유학 휴직계를 내고 케냐에 올 수 있었습니다.

Q: 16일부터 20일까지의 중, 고등학교학생 캠프 및 중, 고등학생 무료 수업 개강식을 준비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나요?
A: 저는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김재홍 목사님의 말씀을 제 마음에 담고 임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에게는 믿음이 없었지만 아브라함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늙은 종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저도 이 일을 하면서 처음에 중, 고등학교에 홍보를 계획하는 일부터 단기선교사들을 이끌어서 행사를 하고, 무료 수업 개강식을 준비하는 일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에 있어서 저에게 은혜를 입혀 주셨고, 마치 아브라함의 늙은 종처럼 제가 목사님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살 때 큰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Q: 한국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케냐에 와서 선교사님들과 함께 하면서, 복음의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곳 케냐에 와서 한국에 있을 때와 비교할 수 없는 큰 복음의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신앙하시는 많은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해외에 나와서 복음을 섬길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한국의 형제, 자매님들, 한국에 계시지 말고 아프리카로 오십시오! 아프리카에는 순수한 심령들이 많고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많은 복음의 일들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로 오십시요! 케냐로 오십시요!



이번 개강식에는 많은 학생들이 개강식을 참석하기 위해서 보충수업 중인 자신의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오기도 했고, 먼 지역에서 사는 학생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몇 시간을 걸어서 오기도 했다. 이 나라 학생들은 비록 가난하지만, 그들의 배움을 열정은 너무나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인도하심에 감사했다. 또한 이러한 학생들이 우리 교회를 통해 다른 무엇보다도 말씀을 듣고, 그 마음을 강하게 해서 미래의 케냐를 바꾸는 지도자가 될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하나님 앞에 감사했다.

김재홍 목사님은 개강식에서 학생들을 향해 소망의 말씀을 전하셨다. 잠언 16장 25절을 통해서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하고, 올바르고 좋은 길을 가기를 원하지만 그 길을 모르기 때문에 사망의 길로, 망하는 길로 간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하나님 말씀 속에 지혜가 있고, 이 지혜로 말미암아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비록 우리가 부족하고, 지혜가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워지고,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소망의 말씀을 하셨다.



이번 개강식을 하면서 케냐의 중, 고등학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볼 수 있었고, 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마다 수업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변화될 그들을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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