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_솔밭] 색다른 여름 - 4가지
[3차_솔밭] 색다른 여름 - 4가지
  • 조원정
  • 승인 2007.08.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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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회 여름 수양회가 진행되는 이 곳 영동에는 어느 수양회보다 색다른 수양회를 하고 있다. 학생 수양회, 세계대회때 학생들에게 온 마음을 쏟았던 것처럼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도 이번 여름 수양회가 즐겁고 보람된 수양회가 되도록 마음을 쏟아보자는 진행 목사님의 마음이 곳곳에 나타난다. 식사 후 레프팅, 족구, 배구 클럽이 있어 형제 자매님들이 여가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간증을 하는것을 부담스러워 해서 재복음반이나 복음반으로 갔던 그룹교제 시간을 장년, 청년, 부인.. 등으로 나누어서 비슷한 신앙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끼리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자 이번 그룹교제 시간에 유난히 그룹교제로 사람이 많이 몰렸다. 매일 저녁 집회때도 제가모스, 라이쳐스 스타즈, 리얼스토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을 열어주었다. 하나님께서 간혹 비도 내려주셔서 날씨도 시원하게 만들어 주셨다. 저녁마다 들려지는 강사 목사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입을 것을 생각하니까 기대가 된다.솔밭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없다.솔밭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없다. 솔밭에는 비가 오면 국수의 국물이 늘어나고 솔밭에서는 식탁에서 밥을 먹을 수도 없다. 만약에 우리가 수세식 화장실을, 식탁을 바라보고 솔밭에 왔다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들으러 솔밭에 왔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우리보다 더 빨리 이곳 솔밭에서 우리가 말씀을 잘 들을 수 있게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하나님. 화장실, 샤워장, 예배당, 보트까지 우리가 말씀듣고 쉴 수 있는 모든것이 준비돼있다. 조성화목사님은 이번 한 주간 하나님이 종에게 주신 '약속'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시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때문에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총리로 세우셔야 했던 하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시편 2: 8 '열방을 유업으로 주겠다'는 그 약속안에 우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세계대회를 하고, 글로벌캠프를 하고, 수양회를 한다. 우리에게도 요셉에게 주신 꿈을 주시려고...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있다.이번 3차 솔밭 수양회의 특징은 학생수련회와 같이 형제, 자매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난 뒤 레프팅,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등 형제 자매들의 참여를 통해 즐거움을 드린것이다. 개인적으로 즐거움을 모은것은 체육대회였다. 배구, 족구를 하여 형제님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형제님들과 같은 가족이 되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오후시간에 운동으로 몸을 풀고 나니 굳어있던 몸과 마음이 풀려 말씀을 듣는 것이 훨씬 좋았다. 저녁마다 약속에 관한 말씀을 들으며 박목사님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지금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감사했고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라는 말씀속에 내 자신을 올려 놓으니 내 욕망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약속과 소망이 일어났다. 시원한 자연을 느끼며 말씀을 듣는다!!이곳 송호솔밭에는 비가 자주온다. 천막아래서 천여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빗소리와 함께 목사님의 말씀을 경청한다. 바로 우리 옆에는 비가 철철 내리며 빗물을 튀겨 내지만 우린 천막이라는 보호막 아래 있으면서 작은 안도감을 느끼며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전구 주위로는 비를 피해 온갖 날개달린 것들이 날아들어서 지저분하지만 그 아래에 두꺼비가 버티고 있으면서 아래로 잘못 내려온 벌레들을 잡아 먹는다. 그 뚱뚱한 두꺼비는 벌써 유명인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는다. 비록 비도 조금씩 맞아가며 지내는 이 수양회이지만 시원한 자연을 느껴가며 말씀을 듣는것도 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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