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생각하기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선물로 주셨어요. 성경 속에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이 담겨 있지요. 베드로를 물 위로 걷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도 말씀을 따라 발을 내딛길 바라세요. 히브리서 10장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에요.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지요. 올 한 해 성경 속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열매를 맺는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
마태복음 14:22~33
예수님이 갈릴리 해변을 다니시다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는 베드로를 보셨어요.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선물로 주셨지요. 그 후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이끌려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쫓아갔어요. 예수님을 따르며 베드로는 수많은 기적을 보았어요.
그중 베드로가 평생 잊지 못할 밤이 있었어요. 예수님은 산에서 기도하시고 제자들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갈릴리바다를 건너고 있었어요. 그런데 풍랑을 만나 제자들이 밤새도록 고생을 했어요. 풍랑과 싸우며 열심히 노를 저어 가던 깊은 밤,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지요.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고 하며 무서워했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하셨어요.
거센 풍랑에 배가 뒤집히려 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예수님을 만나니 제자들은 너무 반갑고 기뻤어요. 베드로는 예수님께 “예수님, 만일 주님이시면 제게 물 위로 오라고 말씀해주세요”라고 했지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오라고 하시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 예수님께 갔어요. 사람이 물 위를 걷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 예수님의 말씀이 베드로를 물 위로 걸어가게 한 거예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면 그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져요.
“내가 바다 위로 걸어가다니! 지금 내가 물 위를 걷고 있어!”
베드로는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그런데 저편에서 바람이 몰아치며 큰 물결이 밀려왔어요. 그것을 본 베드로는 두려웠지요. 예수님으로 가득차 있던 베드로의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온 거예요. 똑같은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있을 때, 베드로는 바다 위를 걸었지만 두려움이 있을 때는 바다로 빠져 갔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붙잡으셨어요. 몇 걸음 가다 물속에 빠진 베드로지만 예수님이 붙잡으시니 다시 바다 위에 섰지요. 베드로의 믿음으로 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잡으셔서 선 것이랍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손을 잡고 갈릴리 바다 위를 걸은 그날을 잊지 못할 거예요. 풍랑 속에서 예수님을 의지해 물 위를 걸은 베드로처럼 우리도 예수님 말씀을 의지해 어려움을 이기고 복음을 전하며 복된 한 해를 보내길 바랍니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히브리서 10:10~25
성경 히브리서 10장은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의롭고 온전하게 된 사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브리서 10:10)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는 어린양으로 세상에 오셨어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오신 거예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죗값을 모두 치르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거룩함을 얻었고 의로워졌지요. 우리는 의로워지기 위해 무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요.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브리서 10:14)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보시고 우리의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우리는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신 예수님의 보혈을 바라볼 때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답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이 어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한마음이 될 수 있어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아멘! 저는 의롭습니다”, 하나님이 온전하다고 하시면 “아멘! 저는 온전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다고 하시면 “아멘! 저는 거룩합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사람이에요.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브리서 10:19)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간다고 하셨어요. 성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장소로, 하나님을 뜻하지요.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가 잘한 것을 의지해서 가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 나아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세요. 우리 모습이 어떻든지 예수님의 보혈을 힘입으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어요. 아무리 더럽고 추한 죄인도 예수님의 보혈을 힘입으면 모든 죄를 눈보다 희게 씻고 거룩해진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보시지 않고 예수님의 피를 보시고 우리를 받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 약속을 의지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