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속 이야기쏙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요한복음 14:1~15
예수님이 곧 떠나실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제자들은 근심에 빠졌어요.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의 마음을 아시고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지요. 예수님은 가서 제자들을 위해 처소를 예비하신 후 다시 돌아오실 것이고,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제자들이 알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그러자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도마가 예수님께 물었어요.
“예수님,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는데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어요.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예수님이 여러분 삶 속에서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떤 영향을 주고 계신가요?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하셨어요. 예수님이 길이시라면 우리 눈에 길이 없어 보여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길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길이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이 예수님만 의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요.
제가 사는 나라 아이티는 어려움이 많은 나라예요. 어디를 봐도 소망을 가질 수 없지요. 하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면 실망이 떠나가고 힘과 소망이 생겨요. 그래서 찬송을 부르고 기뻐하며 아이티 사람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한답니다. 크고 작은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 때,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기도해보세요.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예수님은 약속대로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모든 문제를 이기게 하신답니다.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사도행전 12:1~17
사도들을 통해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었어요.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 일어나는 동시에 교회에 큰 어려움도 있었지요. 헤롯 왕이 야고보를 죽이고, 유대인들이 그것을 보고 기뻐하자 베드로도 죽이려고 잡아 감옥에 가둔 거예요. 큰 핍박과 어려움 앞에서 교회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기도 외에 어려움을 이길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기도가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어요.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 죽이려고 하는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군사 사이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밝은 빛이 비취더니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깨웠지요.
“어서 일어나라!”
베드로의 손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벗어졌어요.
“띠를 띠고 신을 신고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베드로는 ‘어떻게 된 거지? 내가 지금 환상을 보고 있나?’ 하며 천사를 따라갔어요. 감옥을 지키는 파수꾼들을 지나 성으로 연결된 문 앞에 이르자 문이 저절로 열렸어요. 베드로가 거리에 이르고 보니 천사는 떠나고 없었어요. 감옥에서 벗어난 베드로는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는 마리아의 집에 갔어요. 밤새 기도하던 성도들이 감옥에서 나온 베드로를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기뻐하며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렸을 거예요.
하나님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쇠사슬에 매인 베드로를 풀어주셨지요. 그리고 베드로 앞에 열린 문을 두셔서 다시 복음을 외칠 수 있게 하셨어요.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것보다 안전한 길은 없어요. 슬플 때, 힘들 때, 실망스러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넉넉히 이기는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