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힘있게 전파된 복음, 잠자는 유럽을 깨우다
[오피니언] 힘있게 전파된 복음, 잠자는 유럽을 깨우다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24.06.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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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호 기쁜소식
유럽 3개국 선교지 이야기 _ 인터뷰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에서 ‘CLF 목회자 포럼’과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가 개최됐다. 수년간 크리스마스 미라클 순회공연을 하며 교류해 온 현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자리였다. 가톨릭이 대세인 유럽에서 복음이 잠자는 유럽을 깨우고 있다. 3개국 선교사를 만나본다.

 

유럽 3개국에서 집회를 개최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포르투갈 배기현 선교사 : 4월 29일과 30일 이틀간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한 행사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된 일이었기에, 하나님이 모든 부분에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집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많은 목회자들과 참석자들의 마음에 합창단의 음악이 감동을 주었고요. 모두의 마음에 복음이 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황선웅 선교사 :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로마에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 큰 행사를 개최하기에 조건이나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았기에 더더욱 놀라고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었기에 그런 부족함이나 조건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루였지만 로마의 목회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분들이 말씀을 듣는 태도가 너무 진지하고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폴란드 차영민 선교사 : 이런 행사를 개최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늘 더 갖추고 잘 준비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항상 미뤄왔습니다. 전에 사역자 모임에서 박옥수 목사님이 ‘요나단과 병기 맡은 자’에 관하여 말씀하시며,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제 마음을 이끌어서 더이상 주저할 수 없었습니다. 
2024년에 박 목사님의 유럽 방문이 결정되었을 때 폴란드에도 꼭 초청하고 싶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제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잡아 주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현지 교회에서 행사를 했는데 어떻게 가능했습니까?
배기현 선교사 : 지금까지 포르투갈에서 해왔던 목회자 모임과 크리스마스 미라클 순회공연을 통해서 크고 작은 교회들과 여러 목회자들이 연결되었는데요. 우리 선교회의 활동과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열고 있던 목회자들이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이야기를 듣고 교회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첫날 집회가 열린 라고잉야 교회의 주앙 이반젤리스타 담임 목사님은 장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나님이 쓰시고 계신 하나님의 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교회의 특권이자 영광’이라며 박 목사님과 합창단을 기쁘게 맞이하셨습니다.
집회 둘째 날 오전에는 루지타나 선교회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이발두 목사님이 자신의 교회에 전도팀을 초대하셨습니다. 이발두 목사님은 2022년과 2023년 한국에서 열린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셨습니다. 이발두 목사님은 “제가 시무하는 이 교회에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대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라고 하며 감격해하셨습니다.
포르투갈의 목회자들은 목회 외에 생업을 따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평일인 화요일 오전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발두 목사님이 루지타나 교단의 목회자들과 교회 인도자들에게 하루 휴가를 내서 집회에 참석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3시간, 5시간 떨어진 도시에서 300명 가까운 목회자들과 교회의 임원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박 목사님이 로마서 3장을 한 절 한 절 읽으며 설명하실 때 “아멘”으로 화답했고, 성령이 힘있게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날 오전에 참석한 목회자들 모두의 마음에 로마서 3장 24절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전도팀이 기쁜소식리스본교회에도 방문했지요?
예, 월요일 오전에 공항에 도착한 전도팀이 교회로 바로 왔습니다. 형제 자매들이 모두 월요일에 휴가를 얻어 교회에서 환영식을 준비하고 전도팀을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박 목사님 말씀을 듣고 목사님을 뵈었는데, 실제로 목사님이 우리 교회를 방문해 주셔서 모두가 너무 감격스러워하고 감사해했습니다. 

기쁜소식리스본교회 성도 가운데 한 분을 소개해주십시오. 
교회 목회자였던 ‘후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서 만나 교류하기 시작했고, 코로나 팬데믹 때 온라인으로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확신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선교회와 함께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약 30년간 목회하면서 말씀도 전하고 많은 성경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분명한 복음이 마음에 임한 적이 없었는데, 우리 선교회를 만나서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복음이 분명하게 임했습니다. 그날 이후 행복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이탈리아 CLF 컨퍼런스가 열린 카라스마 교회는 언제 어떻게 알게 되셨습니까? 
황선웅 선교사 : 작년 겨울에 로마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 장소를 찾던 중 카라스마 교회 페르난도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 분으로,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에 대해 소개하자 너무 기뻐하면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방문하는지 여러 번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럽의 단기선교사들과 학생들이 공연하고, 우리가 기도해서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합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한다고 하자 페르난도 목사님이 온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박 목사님과 합창단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예배당에 200명 이상 모일 경우 로마 시에 신고해야 하고, 보험에 들어야 하며, 이동식 화장실도 설치해야 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앰뷸런스도 대기해야 한다’고 하며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페르난도 목사님은 박 목사님을 크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며, 세계 최고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자신의 교회에서 공연한다는 사실을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조명 세트를 빌리고, 합창단 무대 단상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CLF 목회자 포럼에는 어떤 분들이 참석했습니까? 행사의 분위기와 참석자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황선웅 선교사 : CLF 목회자 포럼에는 로마에 있는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로마에서 100킬로미터, 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분들도 참석했고, 멀게는 500킬로미터 떨어진 북쪽 도시 제노바에 사는 분들도 참석했습니다. 목회자들이 박 목사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말씀에 반응하면서 듣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듣기만 하다가 중간중간 목사님의 말씀에 큰소리로 “아멘”을 외치고 손뼉을 치며 말씀에 이끌려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도 이야기해 주십시오.
황선웅 선교사 : 집회 준비 기간부터 쌀, 우유, 야채, 과일 등 많은 것을 후원해 주신 목회자가 계십니다. 그분이 첫 번째 말씀 시간이 끝나고 다른 목회자와 이야기하고 계시길래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크고 좋은 행사인 줄 몰랐습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도울지, 더 크고 좋은 장소가 어디에 있을지, 어떻게 집회를 알리면 좋을지 등을 서로 의논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시던 목회자가 기억납니다.
행사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로마에서 개신교 교회 중 가장 큰 교회인 ‘알파와 오메가 교회’에 갔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5월 1일은 국경일이라서 예배당을 대관해줄 수 없다. 대관해주려고 해도 교회 방송과 조명 담당자들도 가족과 야외로 나가기 때문에 대관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5월 1일에 비가 내려 야외 일정이 취소되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자 포럼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교회 담임 목사님은 참석이 미정이었는데, 그분도 참석해 박 목사님과 만나 개인적으로 면담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복음의 일을 모든 부분에서 합력하여 도우시고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얼마 전에 가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CLF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탈리아 복음주의 선교회 회장 조엘리 발다리 목사님은 어떤 분인가요?
황선웅 선교사 : 올해 초에 CLF 컨퍼런스에 목회자를 초청하러 로마에 있는 한 교회를 방문했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자신이 소속된 교단의 대표를 만나보면 좋겠다고 소개해 주어서 만난 분입니다. 이탈리아 전역의 120개 교회가 속해 있는 이탈리아 복음주의 선교회 교단의 대표로,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다른 지역의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분입니다. 조엘리 목사님은 지난 4월에 미국 휴스턴 CLF 컨퍼런스에 참석해 박 목사님의 말씀과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과 행사 규모에 놀라셨고, 이번에도 놀라워하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과 면담하실 때는 “지금 이탈리아와 유럽에는 복음이 잠자고 있습니다. 비기독교적인 문화를 목사님이 전하시는 복음으로 바꿔야 합니다. 목사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좋은 것이 있고, 배울 게 있으면 그것을 훔치는 사람입니다.”라고 이야기하자, 박 목사님이 웃으면서 “왜 훔칩니까? 받아들이면 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조엘리 목사님은 앞으로 우리 선교회와 함께 복음의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드림콘서트가 개최되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무대를 기획하셨습니까? 
차영민 선교사 : 콘서트가 열린 아그리콜라 공원은 수도 바르샤바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시민들이 사랑하고 즐겨 찾는 공원입니다. 2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그 공원에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유명한 가수들을 초청해서 행사하는 것을 우연히 보면서 ‘박옥수 목사님을 이 자리에 모시고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봄 날씨는 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해마다 5월 초에 유럽에서 행사를 하다 보면 늘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렸습니다. 자연히 야외에서 갖는 행사는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더욱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는 일이라면 모든 것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추진했습니다. 
아그리콜라 공원에서 콘서트를 하기로 결정한 뒤, 유럽의 많은 선교사님들과 우크라이나 사역자님들이 미리 와서 도와주셨습니다. 행사를 몇 주 앞두고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행사 당일에 비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긴장이 되었습니다. 날씨를 위해 선교사님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돕지 않으실까봐 두려워하거나 주저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니, 농담으로라도 절망을 말하지 말자’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마음껏 하나님을 의지하고 보낸 지난 3개월이 말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바르샤바의 많은 교회들을 다니며 직접 목회자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지만 콘서트 소식을 듣고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고, 교회의 많은 교인들도 기뻐하며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차영민 선교사 : 폴란드는 음악가 쇼팽의 나라로, 바르샤바 공항의 이름도 ‘쇼팽공항’입니다. 도시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설도 많고, 해마다 여름이면 공원에서 쇼팽 음악회가 열립니다. 그러다 보니 드림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석승환이 연주할 때부터 시민들이 아주 기뻐하면서 감상했습니다. 매번 연주가 마칠 때마다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바르샤바의 아이들>이라는 곡을 부를 때에는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폴란드 국민이라면 다 아는 국민 노래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폴란드어로 부르자 한없이 기뻐하며 기립박수로 반응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메시지를 전하실 때에는 시민들이 미동도 없이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행사 후 인터뷰에서도 시민들이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을 진지하게 들은 것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선교사님 마음에 특별히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일까요?
차영민 선교사 : 드림콘서트를 준비하며 아그리콜라 공원에서 콘서트 허가를 받는 일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시청 녹지과, 공원과, 공용시설과, 도로과, 안전과 등의 부서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야 했기에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행사 2주쯤 전에 시청 담당자로부터 ‘오늘 안에 모든 서류를 제출해야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두 달을 넘게 끌어온 일을 단 몇 시간 안에 끝낸다는 게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항상 마지막날에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날도 소망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하게, 시청 담당자와 친분이 있고 이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을 만나 그분이 몇 시간 만에 필요한 서류를 다 만들어 주어서 마감 시간 안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청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때에도 불가능해 보였지만 기적적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행사 당일에 무대가 세워지고, 단기선교사들이 댄스 연습을 하고, 이번에 새로 모집한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연습하고 있는데,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았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박옥수 목사님이 사역자들을 모아놓고 간증해 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그리콜라 공원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연습 소리가 저만치서 들리고 내 옆에 박 목사님이 계신다는 사실이 한없이 감격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시니 이제 이 민족이 살겠구나’ 하면서, 하나님이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콘서트에서 전 대통령이 축하 영상을 보내시고 상원의원이 축사하셨는데요. 이분들은 어떻게 초청하셨습니까?
차영민 선교사
: 알렉산더 전前 대통령께 콘서트 초청장을 보냈지만 참석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주변 나라 선교사님들이 제가 낙심하지 않고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이끌어 주셔서 전 대통령 집무실에 찾아갔습니다. 비서를 만나 콘서트를 소개하고 나오려는 순간 전 대통령께서 들어오셔서 만날 수 있었고, 다음 날 정식으로 면담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잡힌 일정으로 인해 콘서트에 참석하실 수는 없었지만 영상으로 축사를 요청드리자 흔쾌히 축사해 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 활동을 지켜보면서 지원해 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슈마이진스카 상원의원도 이번에 처음 우리를 만났지만 아주 기쁘게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콘서트도 끝까지 감상하고 박 목사님의 메시지도 듣고 감격해 “이렇게 훌륭한 공연과 메시지가 있는 좋은 취지의 행사는 처음 봅니다. 초청해 주어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성도들을 위한 수양회도 개최하셨던데요. 
차영민 선교사 : 우크라이나는 아직 전쟁 중이라 한국인의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폴란드에 박 목사님이 오신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지에 나와 있는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 200여 명이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전쟁 초기에 독일 캠프에서 박 목사님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아니었다면 형제 자매들이 절망과 원망 속에서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 말씀 덕분에 소망을 가지고 2년이 넘는 시간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공연과 부활절 공연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박 목사님이 폴란드를 방문하시면서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님들이 또 다시 하나님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너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집회나 행사를 가지면서 하나님이 주신 소망은 무엇이었습니까?
배기현 선교사 : 포르투갈의 많은 목회자들이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합창단의 음악을 들으면서 너무 놀라워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많은 교회들은 감정과 찬양에 치우친 예배 분위기를 추구합니다. 우리 선교회처럼 성경에 기초한 참된 말씀을 전하는 교회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번 집회를 통해서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참된 복음의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이분들의 마음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자라서 함께 복음을 전하는 많은 분들을 하나님께서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황선웅 선교사 : 하루라는 짧은 시간을 박 목사님과 함께 있으면서 이탈리아를 향한 하나님의 종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탈리아 목회자들을 다 얻자. 예수님에 대해 잘 모르는 이탈리아 목회자들에게 성경도 가르치자.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거다. 믿음으로 달려나가자.” 목사님이 이탈리아를 향해 큰 비전을 가지고 계신 것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차영민 선교사 : 하나님이 폴란드 민족을 사랑하시고 복음으로 이 나라를 뒤덮으실 거라는 사실이 아주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한계 안에 갇혀 있는 동안 오히려 복음의 일을 가로막았지만 틀을 조금 벗었을 뿐인데 이렇게 크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이 나라를 복음으로 얻을 마음을 주셨습니다.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주셔서 이제 함께 해나갈 활동들이 많고 마음이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선교지에 파송된 지는 얼마나 되습니까? 또 어떻게 사역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선교하며 어떤 부분이 어려우셨습니까?
배기현 선교사 : 2014년 8월에 파송받았으니 2024년 8월이면 딱 10년이 됩니다. 2008년에 아프리카 가나에서 단기선교사로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구원받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마음에 큰 기쁨과 감사를 주셨습니다. 복음 전하는 삶이 무엇보다 귀하다는 마음을 주셔서 단기선교를 마친 후 신학교에 들어갔고,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처음 포르투갈에 왔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린 나이인데, 그때는 제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으니 모든 부분이 도전이고 어려움이었습니다. 낯선 포르투갈어를 처음 배울 때 너무 어려웠지만 복음의 일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셔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는데, 믿음의 길을 먼저 걸어간 종들이 계셔서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황선웅 선교사 : 저는 2003년에 헝가리에서 단기선교사로 활동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처음으로 복음도 전하고, 내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1년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마지막에 필요한 몇몇 가지를 두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정확히 들어주셨습니다. 그때 ‘나를 이렇게 세밀하게 위해주시는 하나님께 내 인생을 드리면 정말 복되겠다’ 싶어서 신학교에 지원해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 헝가리에서 선교를 시작해 7년, 슬로바키아에서 3년, 체코에서 3년 반, 그리고 2020년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이동하다 보니 여러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 장주현 선교사님이 이런 교제를 해주셨습니다. 장 선교사님도 언어 공부가 어려웠는데 박옥수 목사님이 “장 형제, 나 같은 사람 이스라엘에 가면 누가 통역해 주겠어? 장 형제가 해 줘야지. 자네는 세계에서 그 나라 언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하신 말씀이 모든 어려움을 넘어가게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한계가 올 때 그 교제를 생각하면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탈리아어를 능숙하게 합니다. 발음은 완벽하지 않지만요.

차영민 선교사 : 저는 2003년에 2기 단기선교사로 아프리카 가나에 다녀왔습니다. 가나에 살면서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들어서 다 아는 복음인데, 복음을 전해주니 사람들이 구원받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골 마을에서 소방관 아저씨를 만나 복음을 전했는데 구원받고 너무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를 통해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평생 복음을 전하며 살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 계신 선교사님과 사모님이 풍토병과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신데도 그 마음은 행복해하시는 것을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그때 ‘복음을 위해 사는 삶이 너무 복되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2008년에 폴란드에 파송받았고, 내 자신의 연약함에 빠져 ‘내가 아무리 일해도 사람들이 구원도 안 받네. 결국 나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따라가는 동안 제 삶도 너무 비참해지고 육으로 빠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박 목사님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나를 믿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자네는 세계 최고의 선교사야. 난 자네가 폴란드를 복음으로 뒤덮을 것에 대해 의심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네.” 목사님의 교제가 제 마음을 잡아 준 덕분에 지금까지 선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고 싶은 부분도 이야기해 주세요.
배기현 선교사 : 포르투갈은 기독교 인구가 1퍼센트가 채 안 되는 아주 강한 가톨릭 국가입니다. 국민들이 대부분 자신은 가톨릭 신자라고 말할 정도로 가톨릭과 포르투갈 사람들의 삶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가구 없는 시골 마을에도 꼭 성당이 있고, 나라 구석구석에 가톨릭의 손길이 뻗쳐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개신교는 몹시 미약해서, 조금 작은 도시에만 가도 교회가 전혀 없는 곳이 아직도 아주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CLF 목회자 모임을 통해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복음으로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이분들과 함께 포르투갈 구석구석에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와 CLF 목회자 모임을 통해 포르투갈 온 땅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황선웅 선교사 : 이탈리아는 한국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3면이 바다고, 음식이 풍부해서 먹거리가 많고, 사람들의 성격이 다혈질적이고,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국민성 등이 그렇습니다. 덧붙여서 고대로부터 보전되어 온 유명한 유적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탈리아에는 갈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위해서 함께 일할 일꾼이 많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일꾼들이 이탈리아에 와서 복음의 일을 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교회에 정착하고, 또 앞으로 목회자들과 계속해서 복음의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차영민 선교사 : 폴란드는 가톨릭이 강한 국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지만 죄 사함에 대한 지식도, 믿음도 없는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해 3천여 명의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곳에도 분명히 죄로 인해 갈등하며 진리의 말씀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구원받고, 유럽과 전 세계에 선교사로도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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