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토고ㆍ에스와티니ㆍ케냐ㆍ중아공 4개국 정상 면담
박옥수 목사, 토고ㆍ에스와티니ㆍ케냐ㆍ중아공 4개국 정상 면담
  • 박도훈
  • 승인 2024.06.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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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고ㆍ중아공 대통령, IYF센터 방문
- 박옥수 목사, 에스와티니 국왕ㆍ케냐 대통령 면담

한-아프리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정상들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만남을 이어가는 가운데, 5일에는 4개국 정상들과의 만남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  

IYF센터 전경

포르 냐싱베(Faure Gnassingbe) 토고 대통령 IYF센터 방문

오전 11시 포르 냐싱베(Faure Gnassingbe) 토고 대통령이 IYF센터를 방문했다.

청소년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통령은 2017년 7월 토고 월드캠프 주강사로 참석한 박옥수 목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처음 면담했으며, 2019년 8월 일본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그나싱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박옥수 목사가 토고를 국빈 방문하면서 세 번째 면담이 성사됐다. 그리고 최근 2월 마지막으로 면담했다. 그동안 토고 IYF센터 건립 등을 비롯해 토고에 마인드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고, 마지막 만남에서 대통령은 한-아프리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다시 만나 교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번 만남은 5번째로,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IYF센터에 도착한 토고 대통령
IYF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메인홀에 들어선 토고 대통령

IYF센터 입구에서 박옥수 목사와 IYF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안으로 들어선 대통령을 위해 환영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의 방문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고, 자신은 청소년 교육자로서 마인드교육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IYF센터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토고가 더욱 가까운 관계가 됐고, 토고에서의 마인드교육에 함께 협력할 것에 대한 기대를 비쳤다. 끝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토고에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고 대통령 감사 인사

대통령이 답사를 위해 단에 올랐다.
대통령은 "감사하다.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 깨닫게 됐다.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이번에 한-아프리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왔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친구이신 박 목사님을 토고에서 만났을 때 제가 한국에 가게 되었다고 하니 목사님이 초청해주셨다. '제가 한국에 가면 어떻게 IYF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돌아가겠습니까'라고 해서 오게 됐다."며 "목사님이 모든 청소년들을 위해 하시는 일과 특히 토고 청소년들을 위해 하시는 일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리고 싶다. 목사님 연세가 많지만,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토고에 오신다면 다시 한 번 목사님을 뵙고 그 일이 잘되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목사님이 저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해주신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제가 사실 토고에서 한국에 온다고 했을 때는 단순히 목사님만 뵙고 끝날 거라 생각했고, 이렇게 열렬한 큰 환영을 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 놀라운 것은 목사님과 제가 똑같은 믿음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이끄는 데 어려운 부분도 많은데, 목사님을 만날 때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시니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은 젊은 대륙이며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을 때 자신뿐 아니라 주변을 해롭게 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위한 박옥수 목사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토고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IYF센터가 건립돼 많은 청소년들이 교육받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서부아프리카 많은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마인드교육을 받음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이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인드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뜻을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드리고, 토고를 대표해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환영식 후 박옥수 목사 집무실에서 면담이 이어졌다. 

박 목사는 사고력, 자제력, 교류 등 마인드교육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며, 마인드교육자 양성을 위한 토고 대표단 한국 1개월 파견 및 연수, 한국 교수진 토고 파견, 토고 현지 시범학교 선정 및 1년간 교육 후 전체 학교 확대 방안 등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토고 자체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대통령은 "현재 토고 테러 집단에 속한 청소년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도 바뀔 수 있는가?" 질문했고, 박 목사는 "바뀔 수 있다."고 확답했다. 박 목사의 확답에 대통령은 "연말 전까지 20명을 선정해 한국에 보내겠다."고 답했다. 면담을 마치며 대통령은 "우리가 한국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이렇게 귀한 시간 초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IYF의 환대에 무척 감사해하며 앞으로 더욱 깊은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 면담

그랜드하얏트호텔 전경

오후에는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와 박옥수 목사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에스와티니에서 우연히 IYF 학생들의 활동을 접한 국왕은 감명을 받고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궁으로 초대했다. 이후 국왕기도회, 개인면담 등으로 박옥수 목사와 수차례 만났고, 에스와티니 청소년들을 위한 IYF의 활동에 공감한 국왕은 만지니(에스와티니 수도)에 소유한 자신의 땅을 청소년 센터 건립을 위해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의 재회이며, 9번째 만남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에스와티니 국왕과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만남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후 환영 공연이 있었는데, 에스와티니 현지어인 스와티어 노래가 공연되자 국왕은 "정말 아름답게 들린다. 우리나라 언어로 완벽하게 부른다."며 기뻐했다. 

또, 국왕은 박 목사의 한국 초청에 감사해하며 "항상 목사님 만날 때마다 감사하다. 항상 한국에 초대한 것도 기억한다. 하나님께 감사한 게 드디어 한국에 방문했다. 교회에도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일정을 확인하고 짧게라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목사님이 항상 초대해주시고 우리의 하늘나라를 위해서 항상 일하고 있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메시지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말씀을 전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방문해 많은 사람들의 정신을 바꿔주고,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인드교육 교과서를 전달하는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자신이 창안한 마인드교육이 한국,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도입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교과서를 국왕에게 선물했고, 국왕은 기뻐하며 "꼭 읽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와티니에 목사님이 말씀하신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하다. 마인드교육을 에스와티니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 도입하고, 앞으로 영구적인 교육 과정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영 공연에 함께하는 에스와티니 왕비

또, 한국 정부의 후원 하에 IYF가 파트너로서 에스와티니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해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과 에스와티니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대사관 설치를 윤석열 대통령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 루토(William Samoei Ruto) 케냐 대통령 면담

같은 날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윌리엄 루토(William Samoei Ruto) 케냐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가 만났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케냐에서 개최된 'IYF 월드캠프(이하 월드캠프)'부터 시작됐다. 윌리엄 루토 당시 부통령의 딸이 캠프에 참석했고, 부통령이 축사했다. 2021년에는 케냐 대선을 앞두고 만나 신앙 교제를 나누고, 박 목사가 축복 기도를 했다. 신앙 교제에서 박 목사가 로마서 3장 23-24절을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흘린 피로 인류의 모든 죄가 씻겨 의롭게 됐다'는 말씀을 전하자, 대통령은 "I am righteous."라며 믿음으로 의인이 됐음을 고백했다. 대통령 당선 후인 2023년에는 대통령궁에서 재회했다. 당시 루토 대통령은 "지난번에는 부통령 관저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대통령궁에서 만나뵙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러 번 만남에서, 청소년 선도 전문가로서 박옥수 목사가 창안한 인성교육인 '마인드교육'을 케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

특히 케냐에서 마인드교육 및 청소년 선도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케냐에서 교육부, 교정청 등과 공동으로 인성교육을 각 교육기관 및 교정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루토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추진되고 있는 종합대학 설립과 병원 개설, 각 지역 및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의 확대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추진해가고 있다.

케냐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 면담

이번 만남에 지난 날 면담한 레이첼 루토 대통령 영부인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서로 반가워했고, 마인드교육을 바탕으로 케냐 학생들을 교육하고, 양국 간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박 목사는 케냐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 

 

포스텡 아르상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IYF센터 방문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 6시, 포스텡 아르상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대통령이 IYF센터를 찾았다.

박옥수 목사는 2023년 3월 대통령 초청으로 중아공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중아공 정부가 제공한 부지에서의 IYF센터 건립 기공식, 국회 마인드강연, 대통령궁 환영 오찬 등 3일간 일정에 대통령이 직접 동행해 박옥수 목사와 IYF에 대한 큰 기대를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오찬 자리에서 박 목사로부터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으로 복음을 들은 대통령은 “중아공 대통령으로서 목사님을 좀 더 오래 머무시게 하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저희 국민들에게 전해줬으면 좋겠지만 다른 나라를 생각했을 때 아쉽지만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인드교육과 관련해서는 "마인드교육은 이미 성과로 입증된 교육”이라며, 국무부 장관에게 IYF센터 건립과 함께 빠르게 교육을 추진하도록 IYF와 협의 및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중아공 대통령은 수행원 30여 명과 함께 IYF센터를 방문했다. 

IYF센터를 방문한 중아공 대통령
IYF회원들은 아카펠라와 춤으로 대통령을 맞이했고, 대통령은 멈춰서서 공연에 함께했다.

IYF회원들은 아카펠라와 춤으로 대통령을 맞이했고, 대통령은 멈춰서서 공연에 함께했다. 이후 환영식에서 이 공연에 대해 "이곳에 도착했을 때 우리나라 상공어로 노래를 불러준 대학생들이 있었다. 그 노래가 내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그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치 중아공 방기(수도)에 온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메인홀에서 환영식과 공연이 이어졌다. 

의롭게 됐다며 손드는 중아공 대통령과 참석자들

환영사를 하기 위해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0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셔서 우리가 거룩하게 됐다. 이것을 믿는 것이다."며 성경 말씀으로 복음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씻었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고 거룩하다고 강조했다.

감사 인사를 하는 중아공 대통령

 

복음을 듣고 단에 오른 대통령은 "예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드린다. 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표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저녁 말씀을 전해주신 박옥수 목사님에게도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박 목사님을 중아공에 초대했고, IYF가 중아공에서 아주 크고 중요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특히 마인드교육은 중아공 국민에게 아주 중요한 교육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마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뵙길 바란다."며 환영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IYF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중아공 대통령
IYF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중아공 대통령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이후 집무실에서 면담했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교육이 아주 중요한데 중아공에서 교육하고 싶다며 앞으로 양국이 자주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중아공에서 마인드교육을 시작했고, 공무원들에게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면담을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 토고, 에스와티니, 케냐, 중아공(만난 시간 순) 4개국 정상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만났다. 박 목사는 한-아프리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국왕 1명과 대통령 5명을 포함해 총 9개국 정상 및 대표들과 만났고, 짧은 방한 일정으로 인해 다음 만남을 기약한 정상들도 여럿 있었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신뢰와 우정을 다져온 IYF로 인해 한국과 아프리카 각국들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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