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면 주시는 하나님
구하면 주시는 하나님
  • 이종훈 목사
  • 승인 2024.06.05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6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모르드개는 유다인이 진멸될 위기에 놓였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생명의 길을 발견했어요. 또한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지요. 하나님은 근심하라고 어려움을 주신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주셨답니다. 하나님을 믿고 구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간절히 구하라 에스더 4:1~14

아하수에로 왕이 바사 제국을 다스리던 때, 하만이 총리의 자리에 있었어요.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꿇어 절하지 않자 유다인들을 모두 죽일 계획을 세웠지요. 그리고 왕의 허락을 받아내어 그해 12월 13일에 모든 유다인을 죽이고 그 재산을 탈취하라는 명령을 선포했어요. 
그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는 굵은 베를 입고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지요.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를 들으시고 어려울 때마다 피할 길을 예비해주시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모르드개가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자 하나님은 모르드개에게 ‘왕후 에스더가 왕께 나아가 긍휼을 구하면 유다 민족이 생명을 얻겠다’는 마음을 일으켜주셨어요. 그래서 모르드개는 내시 하닥을 통해 에스더에게 왕께 나아가 간절히 구하라고 전했지요.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어요.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나아가면 죽임을 당하고, 왕이 금홀을 내밀어야 살 수 있어서였어요. 그러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다시 일렀어요.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려는 것을 미리 아신 하나님이 에스더를 왕후에 자리에 앉히신 거예요.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모르드개가 하만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세심하게 준비하시고 모르드개를 이끄셨어요. 모르드개는 그런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지요.
우리는 작은 일에도 겁을 내고 두려워할 때가 많아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위하시는지 몰라서 그런 거예요. 하나님은 죄를 짓고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어요. 그 하나님을 믿고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답니다.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1~12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고 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어요. 그 후 제자들은 흩어져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 모든 죄를 씻으시고 부활하신 복음을 전했지요. 복음을 전하는 동안 제자들은 핍박을 당해 감옥에 갇히고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복음이 땅끝까지 이르도록 성령의 역사를 일으켜주셨어요. 
여러분은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날 때 어떻게 하나요? 슬퍼하고 걱정하며 짜증을 내지는 않나요? 예수님의 종 야고보는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문제와 시련은 걱정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주신 거예요. 
야고보는 곳곳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형제들이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할 거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형제들에게 편지하며 첫 인사로 시험을 만나면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한 것이지요. 그리스도인에게 시련은 인내를 만들어주어서 인내로 어려움을 견딘 자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답니다. 출산의 고통을 겪은 후 아기를 품에 안고 기뻐하는 엄마처럼, 어려움 뒤에 축복이 기다리는 것을 아는 사람은 기뻐하며 인내할 수 있어요. 
어려움을 이길 지혜가 부족할 때는 하나님께 구하세요.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꾸짖지 않으시고 지혜를 후히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예수님이 정말 주실까?’ 하며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하세요.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여러분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찰 거예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