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약속의 나라 피지 땅끝까지 복음을
[피지] 약속의 나라 피지 땅끝까지 복음을
  • 장대엽
  • 승인 2024.12.2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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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이 가득한 3박 4일간의 무전전도여행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기쁜소식수바교회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무전전도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전도여행에는 한국, 중국, 멕시코에서 온 해외봉사단원들과 피지 교회 청년 등 총 17명 6팀으로 나뉘어 나이타시리, 노도, 나우소리, 라미, 돌리수바, 나카시 6개 지역으로 전도 여행을 떠났다. 

출발 전 양운기 목사는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기 좋은 시간이고, 배고프고, 피곤하고, 힘들 때마다 복음 전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부분에 다 채워주신다고 전했다. 이에 전도팀들은 하나님께서 순간마다 어떻게 도우실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각자의 목적지로 출발했다. 

- 라미 빌리지에서 일어난 역사 (윤은혜 단원, 리떼 자매)

수도 수바에서 버스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라미 빌리지에 도착한 윤은혜 단원, 리떼 자매. 그곳에서 피지 감리교회의 한 집사를 만났다. 지난해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구원이 확실하지 않았다. 

히브리서 10장 10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는 부족하고 악한 사람이지만 예수님의 피로 온전하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이 은혜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말씀을 전했다. 집사는 복음을 받아들였고 예수님의 피로 자신이 의인이 되었다고 답했다. 

무전전도여행 두 번째 날부터는 집사가 동행했다. 원래 피지 감리교회는 절차상 시니어 목사에게 허락을 받지 않으면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다. 그런데 집사는 절차를 따르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교회 성도들의 집으로 두 자매를 안내해 주었다. 전도팀은 처음에 시니어 목사에게 허락받지 않고 집사와 함께 전도를 다니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나아만 계집종이 입을 열었을 때 나아만이 문둥병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듣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다.

피지 감리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라미 전도팀을 통해 복음을 들었고, 그들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말씀을 받아들였다.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친 라미 전도팀은 “이번 전도 여행을 통해 모든 발걸음을 하나님이 이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비단 이번 여행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가진 이 복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이 복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나카시에서 일하신 하나님 (강은성 전도사, 닉 단원, 일라이자 형제)

수도 수바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카시에 전도팀이 복음을 전했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그곳에 많이 살고 있었는데 "당신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이 질문에 모두 죄인이라고 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 모든 죄가 씻어졌습니다." 이 복음을 들려줬을 때 많은 사람들이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전도팀에게 다음에 꼭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고, 이 복음을 이제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전도팀도 마음에 힘을 얻어 더 전할 수 있었다.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이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는 약속을 따라 배가 고파도 당장 잘 곳이 없어도 복음을 전했을 때 전도 팀이 필요한 끼니, 숙소를 모두 얻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며 마음에 큰 행복을 느낀 시간이었다.


- 노도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장대엽 전도사, 이진혁 단원, 세루 형제)

수도 수바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노도에 도착한 전도팀은 도착하자마자 집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전도했다. 어느 곳을 가든노도 주민들은 전도팀을 반겨주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다.

로마서 3장 23~24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자 되었느니라' 이 말씀을 보여주며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라며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특히 한 할머니는 복음을 듣고 난 후 “나는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가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나는 이제 죄가 없다. 의인이다. 더이상 죄로 인해서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도팀은 “전도 여행을 가기 전 노도지역에 누가 사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그들에게 저희를 보내어 복음을 듣게 하시고 말씀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무전전도여행을 하는 동안 끼니마다 밥도 다 챙겨먹을 수 있었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돌리수바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박동춘 단원, 제리 형제, 자이로 단원)

수도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돌리 수바 마을에 도착한 형제들은 전도를 하던 중 한 여자를 만났다. “당신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녀는 죄인이라고 대답했다. 전도팀은 로마서 5장 19절 말씀을 보여주며 아담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의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말씀을 들은 여자는 복음을 받아들였고 구원을 받았다. 사실 자신이 다리가 좋지 않아 목발 없이는 걷지 못한다고 하여 전도팀은 요한복음 5장 말씀을 나누며 그녀의 다리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다음날, 그녀의 집 근처에서 전도를 하던 형제들을 그녀가 보고 집으로 초대하여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제 기도를 받은 후 목발 없이 걸어보았는데 정말로 걸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집에서는 한 부인을 만났다. 1년 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는데 돌아오지 않아 밥도 먹지 않은 채 절망 속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복음이 그녀의 삶의 소망을 되찾아주었다. 전도팀에게 복음을 들은 부인은 나도 의인이라며 기뻐하였다.


-낭갈리 빌리지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김우림단원, 루떼 자매, 아이비 자매)

수도 수바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낭갈리 빌리지에 도착한 전도팀은 도착하자마자 마을 추장에게 먼저 허락을 받으러 갔다.(피지는 마을에 출입하려면 추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추장은 마을에 복음을 전해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했다. 이전까지 다른 교파의 출입이 없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전도팀이 이 마을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추장의 안내에 따라 마을회관에 앉아 있던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중 한 할머니가 복음을 들은 후 우리에게 숙소를 제공해주고 싶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다 사해주셨다는 진리를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다. 

그중 한 부인은 전도팀이 오기 전 죄 때문에 고통하고 있었고 영적인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 만났다. 로마서 3장 23~24절을 중심으로 우리는 다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피로 의인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 부인은 자신의 죄가 용서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도 전도팀을 따라다니며 말씀을 들으려 했고 하나님이 너희들을 보냈다며 고마워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복음 자체에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데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복음이 가진 능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노소리에 전해진 복음 (메리 자매, 허미 중국단원, 마리아나 멕시코 단원 )

하나님의 은혜로 전도팀은 또 다른 마을로 떠났고, 카우타타에서 10가구에 복음을 전했다. 은혜로 카우타타 마을의 감리교회 시니어 목사로부터 숙소를 제공받았다. 방문한 마을은 나일라와 모카니, 그리고 세 번째 마을인 카우타타 총 3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했지만,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문을 열지 않았지만, 복음을 받아들이고 들었던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에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노소리의 바우 섬에서 더 많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우리를 이 족장의 섬으로 인도하셔서 복음으로 완전히 변화시키시는 것을 보며 정말 감사했다. 또한,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 섬에서의 숙소도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셨다.

우리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걱정될 수밖에 없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마무리된 전도여행

돌리 수바로 떠난 전도 팀원 중 한 명은 “돈 한 푼 없이 떠난 이 여행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음을 느꼈다. 우리가 만난 사람들의 구원과 삶이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심과 복음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다”며 간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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