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새것이 되었도다
[설교] 새것이 되었도다
  • 글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5.03.12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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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호 기쁜소식
이달의 설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내가 구원받은 후, 형편없던 나를 하나님이 새롭게 하셨다.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럽게 하셨고, 더 귀한 것은 내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살아 역사하셨다. 구원받은 성도는 옛날의 자신과 다르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이 사실을 잘 몰라서 ‘나는 옛날의 나다’라고 생각한다. 옛날의 자신을 생각하면서 옛날처럼 살려고 한다. 

내가 조금 변하긴 했지만 완전히 새로워진 것은 아냐
성경은 거듭난 성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구원받은 사람은 거듭나기 전과 비교해 보면 누구나 새로워진 부분이 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변한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보면 얼굴도 전과 같고, 손발도 같고, 삶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그처럼 보이는 것에 빠져 ‘내가 조금 변하긴 했지만 완전히 새로워진 것은 아냐. 나는 여전히 이전의 나야.’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보면, 이전 것은 지나갔으며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인 것이 맞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자신이 새것이 되었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여전히 욕심도 많고, 늦잠 자고, 먹는 거 좋아하고…. 아무리 보아도 나는 새롭지 않아.’ 성도는 정말 새로운 피조물인가, 아니면 옛날 그 사람인가? 자신이 이전처럼 산다고 옛날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성도가 많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성도는 분명히 이전의 자기가 아니라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사람이 ‘나는 옛날 그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사탄은 성도가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게 만든다
‘난 육신을 사랑해. 믿음이 없어. 성경을 읽지 않아. 전도도 못 해. 의심이 일어날 때도 많아….’ 사탄은 이처럼 보이는 것을 내세워서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죽이려고 한다.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하게 한다. 
성경 말씀 앞에서 마음에 선을 분명히 긋자. 우리 생각이 맞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맞는가? 어느 것이 옳고 참된가? 말씀이 옳고 참되다. 내가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고쳐야 할 것은 변하지 않은 자신이 아니다. 성경과 다른 우리 생각이다. 우리가 보기에 아무리 변하지 않은 것 같아도, 성경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믿어야 한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고 했으면, 여전히 이전 것처럼 살고 있다 해도 이전 것은 지나갔다고 믿어야 한다. 
사탄은 많은 성도의 마음에서 자신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게 만들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모른다. 

말씀을 받아들이면 겉으로도 드러나 
성도가 자신을 옛날의 자기라고 여기는 것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여기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옛날의 자기라고 생각하면 옛날처럼 살고,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믿으면 삶이 새로워진다. 신앙이 성장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자신이 세상을 좋아하고 육신적이라고 여기면 믿음으로 달려갈 용기가 생기겠는가?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가 사탄에게 속아서 육에 빠져 지내며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되었다. 구원받았는데 새롭게 보이지 않는 것은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말씀을 받아들이면 겉으로도 드러나 인생이 전혀 달라진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조금 새로워졌지만 아직은 다 새로워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사탄의 속임이다. 우리가 구원받을 때 자신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셨기에 의롭다고 믿은 것처럼, 구원받은 뒤에도 자신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새것이 되었다고 하면 새것이 되었다고 믿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역사한다. 크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며 밝고 복되게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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