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심전심" _ 매주 만나는 성경 속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다
[진주] "이심전심" _ 매주 만나는 성경 속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다
  • 민정임
  • 승인 2021.03.28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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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 강조
- 성경에서 문제와 갈등의 해답을 찾다
- 서로의 마음이 흐름에서 오는 행복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피로감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기쁜소식진주교회에서는 2월 26일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저녁에 '성경 속 마인드'를 접목한 장년, 부인집회를 가지고 있다.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과 위로를 받고 기쁨을 찾았으면 하는 취지로 집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매 시간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홍오윤 목사는 집회 첫날 누가복음 12장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은 형과의 유업 나누는 문제를 가지고 나온 사람에게 그 문제 자체를 해결해 준 것이 아니라 '먼저 속에 있는 탐심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라며 "지금 우리나라는 예전에 비해 훨씬 좋은 집과 차와 음식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하지를 못합니다. 자녀들이 원하는 욕구를 채워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마음을 바꿔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하고 '마음의 변화'를 강조했다.

매주 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저녁에 가지는 장년, 부인회 집회
매주 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저녁에 가지는 장년, 부인집회

이어진 두 번째 시간에는 '실패를 통해 자기를 믿을 수 없었던 거지 나사로와 한 부자'에 대해서, 세 번째 시간에는 '신앙의 기본기'에 대해 강연했다. "훌륭한 운동선수들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튼튼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 기본기는 바로 '항상 악할 뿐인 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라며 "나에게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죄사함을 받는 부분에도 예수님의 피만 의지하지만, 자기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선한 행위나 노력 등을 의지해서 나가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 장년집회 참석 소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덕 형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덕 형제

"저는 아이 넷을 둔 아빠입니다. '어려서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절제를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생활에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탐심의 죄악이 해결되지 않으면 형편이 좋아져도 아이들이 감사해하거나 행복해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목사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방향으로 대화해야 할지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기쁜소식지와 투머로우지를 가져다 드리는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와 우연히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그 분은 나름대로 십대 때부터 여러 종교를 전전하며 진리를 찾고 있던 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매주 토요일 온라인 줌으로 장년집회 말씀을 같이 듣고 있는데 하나님이 준비한 분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재덕 형제)

가족들과 소소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가지고 있는 공순기 형제
가족들과 소소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가지고 있는 공순기 형제

"저는 세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이 정도면 괜찮아' 하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부 간에도 큰 문제가 없었고, 아이들 교육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문제로 목사님과 상담도 하고 집회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가족의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간에 마음의 대화가 흐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 생활을 존중한 채 간섭하지 않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목사님이 '가장이 아이들에게 돈을 쥐어 주고 그들의 욕구를 키워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세계를 배워서 마음을 바꿔주어야 감사해 하고 행복해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저녁 시간에 온 가족이 모여 그날 하루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또 들어주면서 마음을 나누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공순기 형제)

 

■ 부인집회 참석 소감

매주 금요일 오전 부인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김행순씨(오른쪽)
매주 금요일 오전 부인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김행순 씨(오른쪽)와 이정옥 자매

"유치원 때부터 학습지를 가르치고 있는 민성이네 집을 금요일 부인집회 시간에 방문하였습니다. 마침 민성이 엄마와 두 명의 엄마가 같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요즈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줌(Zoom)'이 화두가 되면서 자연스레 교회 줌을 접속해서 집회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분은 교회에 대해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았었는데 만날 때마다 복음을 전하기도 하면서 마음을 열고 그날은 끝까지 말씀을 듣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둥이 네 명의 발걸음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처럼 그날은 정말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정옥 자매)

"부인집회를 온라인으로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중학교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부인회도 참석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교회와 함께하고 싶어 친구에게 놀러갔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자신이 올바르게 살고 있다며 가정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자신이 스스로 다 해결했다며 대견해하고는 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같이 들으면서 아직은 말씀이 너무 생소하고 어렵다고 하지만 친구도 언젠가는 구원을 받아서 대화가 통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강애실 자매)

"율법 앞에 정확하게 서 보고 자신이 대입이 되어본 사람은 '정말 할 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되고 예수님에게 나아가게 됩니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십계명 중에 제 일 계명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하나님 외에 돈, 옷, 자녀, 남편, 감정 등 많은 것을 섬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구원 받았다고 율법을 배제하고 살다 보니 예수님의 은혜에서도 멀어지고 감사도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율법의 한 계명이라도 대입해보니까 저는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 저는 예수님이 꼭 필요한 무익한 사람입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수정 자매)

코로나 시대를 극복함에 있어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은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장년, 부인집회 참석자들은 "내 나름대로 부모의 역할을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이 길잡이가 되어 이제는 자녀들과 대화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아울러 "그동안 부모님과 지인들을 집회에 초청하는 일에 주저하고 있었는데 마음을 바꾸어 말씀도 같이 듣고 복음도 전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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