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2022 월드캠프가 시작되었다. 전세계 60여 개국 청소년, 장차관, 기독교 지도자 등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에 나가있는 선교사 자녀와 월드캠프 참석자 자녀 100여 명도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이번 키즈캠프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더욱 뜻깊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키즈들을 반기는 후원물품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학용품, 수영복, 물병뿐만 아니라 300여 벌의 태권도복을 기쁨으로 후원해 한국의 태권도를 사랑하는 키즈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월드키즈캠프에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기뻤습니다. 할 줄 아는 게 태권도밖에 없어 그것으로 복음의 일에 쓰임받고 싶었는데, 이때까지 월드캠프도 해보고 해외에서 태권도도 가르쳐보았는데 이렇게까지 후원을 받은 게 진짜 처음입니다. 태권도복 후원받는 게 어려운데 새 도복도 많이 후원해주시고, 특히 띠와 특수장비까지 보내주셔서 신기했어요. 하나님이 이번 캠프를 도우시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서보람/ 태권도 아카데미 교사)
★태권도를 사랑하는 키즈
“사부님, 태. 권. 도!” 태권도 도복을 선물받은 키즈들은 우렁찬 목소리에 구호에 맞추어 아래막기 등 태권도의 기본기를 배운다. 이어 음악에 맞춰 태권무까지 배우는 자세가 사뭇 진지하다.
★키즈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말씀 시간
저녁시간, 이전호 목사는 성경 열왕기하 5장의 ‘나아만 장군과 작은 계집아이’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작은계집아이는 포로로 잡혀온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아이였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마음을 바꾸었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된 작은 계집아이처럼 참석한 아이들은 나도 작은 계집아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라며 기뻐했다.
“처음에 호주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 친구들이랑 잘 못지내면 어떡할지 걱정을 했는데, 오랜만에 세계여러나라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기뻤어요. 요한복음 1장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내 죄를 다 가져갔다는 것이 감사했어요. 사막에서 신기루를 보듯이 죄가 있다고 믿으면 죄의 착각 때문에 천국에 못 간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어요.” (양승하/ 호주)
오전에는 박철현 목사의 복음반 시리즈 말씀으로 키즈들의 마음에 성경 말씀으로 자세하게 다시 한 번 복음이 심기고 하나님의 마음이 세워지는 시간이었다.
★팝업북 복음그림책
이어 반별로 팝업북 복음그림책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입체적으로 그림도 붙이고, 성경구절도 적고, 복음전하는 법도 배웠다. 키즈들은 해외에 나가서도 자신들이 친구들에게 복음 전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겠다며 적극적으로 만들었다.
★개인복음교제 시간
교사들은 틈틈이 개인적으로 복음교제를 하면서 키즈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겨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로 복음을 전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견학 이야기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처음 지상철을 타고 서문시장 투어를 갔다. 한국인인데, 외국어를 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반긴다.
“한복이 너무 예뻐서 보고 있었는데, 한 할머니께서 저희들을 반겨주셨어요. 그러시면서 외국에서 온 저희들에게 한국을 잊지 말라고 하시며 선물로 복주머니를 주셨어요. 저희 반이 9명인데 모두 주셔서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복주머니가 너무 예뻐서 집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요.” (박가은/ 캄보디아)
예수님을 마음에 담아 귀한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고 있는 세계 최고의 꼬마 복음 전도자들! 이들에게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부모님처럼 복음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60여 개국의 키즈 친구들에게 믿음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난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캠프기간(7/3~9)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마무리되었다.
★참석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