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제는 행복하고 복된 삶으로
[라이프] 이제는 행복하고 복된 삶으로
  • 글 | 박종만, 김상곤(기쁜소식여수교회)
  • 승인 2024.06.10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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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나는 2023년 10월에 구원받고 기쁜소식여수교회와 함께하고 있다. 나는 육십 평생 험난한 삶을 살아왔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네 살부터 고모님 댁에서 살았다. 눈칫밥을 먹으며 매도 많이 맞고 사촌 형과 누나들에게 미움과 구박을 받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나를 돕는 자가 없다는 것과 나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살았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 싸워야 했고 꼭 이겨야만 했다. 그래서 오기를 부리며 살았던 것 같다.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운동을 하고 체력을 단련시켰다.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되었고, 내 마음에는 독하고 악한 마음이 크게 자랐다.
야간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녔고, 돈을 벌기 위해 신문 배달, 구두닦이 등 어떤 힘들고 천한 일도 다 했다. 소풍과 수학여행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즐거운 일은 한 가지도 못 하고 서글픈 인생을 살며 자주 울었다. 부모님 사랑도 그리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다. 막노동을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삶은 늘 어려웠다. 노역장에서 도둑 누명을 쓰고 파출소에 끌려가 조사를 받은 적도 있었다. 너무 억울해 담배 불로 손목을 지져서 화상을 입었다. 그 흉터를 볼 때마다 억울한 감정이 살아나 괴로웠다. 군에 입대해서는 특수부대로 차출되어 무술을 배우며 고된 훈련을 받았다. 제대 후에는 밀수에 손을 대면서 관세법 위반으로 특정 범죄자로 수감되어 형을 살았고 32범이라는 치욕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 후 친동생이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세상을 떠나는 슬픈 일을 당했다. 인생이 너무 허무해서 신앙을 가져보자 하고 천주교회에 다녔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계속해서 악한 생각이 일어나는 내 마음을 보면서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3개월을 다니고 포기했다.
몇 년 전 고향 여수로 내려와 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내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가 왔다. 2023년 10월 말 우연히 ‘운화보석’이라는 가게에 갔다. 사장님인 김상곤 형제님과 조금 알고 지냈지만 사귐은 없는 사이였다. 그날은 김상곤 사장이 나에게 특별히 관심을 보이며 “우리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듣자.”라고 제안했다. 내가 거절하자 책을 한 권 주면서 집에서 읽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죄에서 벗어나>라는 책이었다. 집에 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악한 생각을 하고 죄를 많이 지은 나를 위해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단숨에 읽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내 죄가 깨끗하게 씻어졌다는 내용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그러나 구원받았다는 확실한 믿음은 갖지 못했다.
일주일 후 기쁜소식여수교회에서 있었던 장년 워크숍에 초청받아 참석하면서 내가 의인인 것이 분명히 믿어졌다. 내가 거듭나서 천국에 갈 수 있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신 것과 예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사실을 배우고 믿었다. 내 마음은 하늘을 날 듯이 기뻤다.
에베소서 2장 말씀을 공부하면서 예수님 피가 내 죄를 씻어주고 나를 거룩하게 해 예수님과 나를 하나로 만드셨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감사하고 평안했다.
나에게는 건강상 큰 문제가 있었다. 의사는 내가 담배를 많이 피워 폐에 구멍이 나 있어서 오래 못 산다고 했다. 의사는 담배를 끊으라고 말했지만, 나는 담배를 끊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 아버지께 폐를 고쳐주시고 담배를 끊게 해주시라고 기도했다. 기쁜소식여수교회 노용조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하면서 안수기도를 받았다.
2023년 12월 27일부터 있는 겨울 수양회에 참석해서 안수기도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내 병도 낫게 하시고 담배도 끊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신기하게 그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4개월이 지난 지금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겨울 수양회에 갔다 와서 주일 저녁 예배를 드리는 중에 쓰러지고 말았다. 호흡도 곤란하고 몸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 병원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받는 중에 의사는 나에게 사망선고를 외쳤다. “이 환자 죽었어. 영안실 준비해!” 의사의 말이 들렸을 때 ‘내가 죽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내가 구원받았고 안수기도도 받았는데 죽지 않겠다’는 믿음이 일어났다. 몸에 힘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이튿날 노용조 목사님이 오셔서 “구원받은 형제에게 예수님이 함께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고치실 것이니 염려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이 내게 힘이 되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
3일 후 몸이 회복되어 퇴원했다. 지금은 호흡도 편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감사하며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 불행한 삶을 산 나를 구원하시고 행복하고 복된 사람으로 바꾸어 주셨다. 건강한 몸으로 교회와 함께하며 이 축복된 간증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전도한 김상곤 형제 
하나님이 일하실 뜻이 있었는데

내가 어릴 때 어머니는 가출하시고, 나는 다섯 살 무렵 옥상에서 떨어져 심하게 다쳐 한쪽 시력과 청력을 잃고 장애인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허무함과 공허함을 느끼며 세상을 원망했다. 열세 살 때부터 10년을 월급도 못 받고 맞으면서 금은보석 가공 기술을 배웠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이후 여수의 한 공장에서 일할 때 우리 교회와 연결되어 구원받고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그런데 결혼 후 ‘가난하니까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따라가면서 교회와 멀어졌고, 큰 어려움 속에 우울증과 정신병 증세까지 생기며 고통하고 있었다. 
그런데 2023년 여름, 아내와 딸은 수양회에 가고, 혼자 집에 있는데 말씀이 듣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계속 말씀을 듣다가 “구원받고 다시 죄를 짓고 무너져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 죄를 영원히 씻어놓았다.”라고 하신 말씀 앞에 “아멘”이 되었다. 형편 앞에 마음이 무너지며 7년 만에 교회로 돌아왔다. 목사님과 상담하며 무거웠던 마음이 한꺼번에 풀렸고,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박종만 씨가 우리 가게에 오셨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너무나 불행한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죄에서 벗어나>를 드리면서 읽어보고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고 약속했다. 며칠 후 “책을 읽고 나니 죄가 없는 것 같다.” 하셨다. 교회에 모시고 갔는데, 목사님과 상담하면서 구원을 확신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나 같은 자를 통해서도 귀한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며 너무 감사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일하실 뜻이 있었는데 내 생각을 믿고 교회를 떠난 나에게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었다. 나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겨 교회로 돌아오게 하시고 내 생각을 버리고 교회의 인도를 받는 행복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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