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로오칸 체육관 만석 채우고도 참석자 넘쳐
- 참가자들, 죄사함의 복음 들어
9월 24일(화) 저녁, 필리핀의 수도 ‘메트로 마닐라’에 속한 칼로오칸 시(Caloocan City)의 칼로오칸 체육관(Caloocan Sports Complex)에서 ‘2024 필리핀 월드캠프’가 개막했다.
지난해 마닐라 인근의 산호세델몬테 시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된데 이어 칼로오칸에서 이번 필리핀 월드캠프가 개최되면서 필리핀 지방 정부, 특히 수도지역과 인근에서 IYF의 월드캠프 프로그램에 대해 호응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월드캠프를 위해 메트로 마닐라 내 각 시에 월드캠프 개최 신청 공문을 보냈고, 최종적으로 IYF 지부가 위치한 케손시티와 인접한 칼로오칸시에서 유치하게 됐다.
월드캠프 프로그램을 소개받은 칼로오칸 시 당국은 이런 프로그램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고, 담당 부서인 청소년개발국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혔다.
지난 16일(월) IYF 필리핀 지부와 월드캠프 공동개최에 관한 MOU를 체결한 칼로오칸 시는 칼로오칸 시립대학교(UCC, University of Caloocan City)에서 선발된 1천5백 명의 학생들과 청소년지도자 5백 명이 월드캠프에 참석하기로 했고, 행사 장소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3천여 명의 필리핀 학생들 호응 속 ‘필리핀 월드캠프’ 개막
행사장인 칼로오칸 체육관은 행사 두 시간여 전부터 참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준비된 3천 여 석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추가로 자리를 마련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필리핀 월드캠프가 개막했다.
월드캠프 개막식 취재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Peoples journal, Philippine star 등 4개 언론사 기자들이 박옥수 목사와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서 박 목사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IYF의 월드캠프와 마인드교육을 소개했다.
필리핀 국가연주에 이어 IYF 필리핀 지부장 남경현 목사의 개막선언으로 개막식의 화려한 막이 올랐고, 필리핀 학생들이 공연하는 한국의 부채춤에 이어 칼로오칸 시립대학교의 마릴린 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마릴린 총장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의 인성개발과 글로벌 지식 함양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축사를 전했고, 이어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데일 곤잘로 말라피탄(Dale Gonzalo Malapitan) 시장을 대신해 청소년개발국장이 시장의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필리핀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에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김시은, 피아니스트 고연경의 공연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고, 그라시아스 보컬 앙상블의 공연 ‘Whole New World’, 필리핀 인들의 애창곡 ‘Ako ay Pilipino’, 이어지는 찬송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가 참석자들은 말씀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번 필리핀 월드캠프의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세계가 보인다. 성경 이야기 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 다른 사람으로 변화된다”며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해 복되고 영광스러운 인생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개막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이번 월드캠프에 초청했습니다. IYF의 활동과 추구하는 바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예수님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오늘 어린이 합창단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너무 훌륭했습니다. 학생들도 저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메릴린 / 칼로오칸 시립대학교(UCC) 총장
“월드캠프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과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우고 싶습니다.” - 제랄드 앙헬레스/ 자원봉사자
“월드캠프 개막식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양한 대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모였는데, 공연을 보면서 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 페비 굴리아 / 자원봉사자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로 개막식 행사를 다 마치고 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그룹으로 나누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성경에 나타난 죄사함의 복음을 듣는 학생들의 밝은 얼굴 속에서 앞으로 변화될 그들의 삶이 소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