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기쁜소식 프랑스파리교회 겨울수양회가 열렸다. 이번 수양회에는 기쁜소식 토고교회 김영삼 선교사가 초청되어 60명의 성도들과 함께 보이는 물질세계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믿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첫날 저녁, Arc-en-Ciel 합창단의 찬양으로 수양회의 막이 열렸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에 성도들은 박수와 춤으로 화답했고, 합창단은 매 시간 다채로운 곡들을 준비해 성도들의 마음을 기쁨과 감사로 가득 채웠다.
강사인 기쁜소식 토고교회 김영삼 선교사는 누가복음 8장 15절의 좋은 땅의 비유를 통해, 마음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믿음의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을 실제 삶의 간증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시편 1편 2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말씀은 씨앗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 정확하게 심긴 후에 입술로 시인하는 삶을 계속하면 반드시 믿음의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을 듣고도 열매가 없다면 그것은 지금까지 말씀을 버리는 신앙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매 설교 후에는 그룹 별로 모여 들었던 말씀을 나누고 묵상했다. 성도들은 말씀을 통해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수양회 둘째 날 새벽, 오전, 그리고 저녁 계속되는 말씀과 교제로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채워졌다. 오후에는 성경퀴즈와 레크리에이션, 그룹교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형제자매들이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수양회 둘째 날 강사 목사는 입술의 말을 통해 믿음을 사용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먼저 생각을 바꾸고 말을 바꾸면 우리의 삶은 변화됩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 16:9)
"하나님은 천국 열쇠를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입술에서 나오는 믿음의 말, 기도가 바로 천국 열쇠입니다. 믿음은 바로 말을 바꾸는 것입니다. 형편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항상 있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입으로 시인하십시오. 우리가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같은 말을 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수양회 셋째 날 저녁에 김영삼 목사는 성령이 일하는 신앙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 :18)
"제가 토고교회로 파송을 받았을 때 의지할 것은 오직 토고가 서부아프리카의 중심이라는 종의 말씀 뿐이었습니다. 저는 6년 동안 매일 내 판단과 내게 들리는 소리를 제하고 종의 말씀만을 외쳤는데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많은 일을 일하셨습니다. 교회가 넣어준 말씀이 영이고 생명입니다. 이 말씀만 우리 입에 담아야 합니다. 다른 것을 입에 담는 순간 우리의 믿음은 죽게 됩니다."
"교회 안에도 평안과 저주의 길로 나뉩니다. 바울과 요나는 똑같이 주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그 결과는 달랐습니다. 바울은 죄수의 신분이었어도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평안과 구원으로 이끌었습니다. 반면에 요나는 주님의 말씀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처럼 성령과 사귐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영향을 받을 때 비로서 성령이 우리 안에서 역사할 수 있습니다."
수양회의 마지막 날 강사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3~29절과 이사야 43장 26절을 통해서 교회 안에서 믿음과 소망의 언어를 배울 때 신앙이 자라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교회와 연합하는 삶을 전했다.
"프랑스에서의 첫 수양회를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제 마음을 말씀과 연결시키고, 꿈을 갖게 하시고,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을 제 삶에 개입시키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경할 때 그 말씀이 내 삶 속에 열매로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제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Françoise Gondo 프랑수아즈 곤도 자매)
"윌리 자매의 초청으로 프랑스 수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중 전쟁이 일어나면서 폴란드에서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으로 마음이 지쳐 있었지만 이번 수양회 말씀으로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저는 세계 최고의 국제 의사입니다!" (Sarah Douanala 사라 두날라 자매)
"저는 스스로의 수단과 지혜를 사용하는 데 익숙한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며 살아왔지만, 수양회 말씀을 통해 제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도록 교회와 함께하는 삶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Landry Ouachou 랑드리 우아슈 형제)
"수양회 말씀을 듣는 동안 제 마음이 얼마나 악한지가 비쳤습니다. 저는 프랑스 남부지방에 사는데 이곳에도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길 원하는 마음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나님이 저같은 사람을 통해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오직 믿음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를 통해서 복음의 역사를 나타내길 원하십니다." (Koffi Lou 코피 루 자매)
2025년 겨울수양회를 통해서 전해진 말씀이 성도들에게 많은 믿음의 열매로 맺혀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