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다-우즈베키스탄
임마누엘..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다-우즈베키스탄
  • 정경진
  • 승인 2005.10.12 0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1월 2일에 있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슬람국가이고 종교에 대한 경찰의 강한 압박이 있고
세계의 흐름에 역행할 정도로 국경을 폐쇄시켜 점점 국민의 삶이 피폐해져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는 이곳이 복음전하기에 어려운 곳이라고 비쳐졌습니다.
이 생각이 우리를 오랫동안 붙잡고 이끌어 형편에 머물 수밖에 없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중앙아시아를 두고 복음의 황금어장이라는
믿음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우리가 한번도 형편의 눈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모습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삼하 7:3) 라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가졌던 부끄러운 마음들을 고발하시면서 형편과 조건은 여전하지만 이제 종의 믿음으로 나가고자하는 마음이 드셨고 복음의 일 앞에 하나님께서는 일이 될만한 조건이나 물질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시고 마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 선교학교를 할만한 아무 조건이 없을 때 선교학교를 할 마음을 일으키셨고 방송설교를 할 때, 책을 출판 할 때에도 먼저 그 마음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그대로 이루어주셨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한글말하기대회를 할 만한 조건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가운데 한글말하기대회를 하고자하는 마음만 일으켜 주셨을 뿐이라고 하시면서 마음을 주신 주님이라면 이루시고자 하는 뜻도 있으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형편 속에서 어려워할 때에 종이 믿음의 말씀을 던지셨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글말하기대회를 할 마음을 주셨는데 우리가 말씀에 그 마음에 이끌려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고려인들이 많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대학생들 사이에 뜨거운데 한글말하기대회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고 각 대학의 학과장이 이 대회에 앞장서서 돕고 있습니다.
또 주 우즈벡 한국대사님께 대회 격려사를 부탁했는데 iyf의 정신과 해외현장체험프로그램에 많은 감동을 받고 격려사뿐 아니라 대상을 한국대사상으로 수여하고 싶다고 하면서 컴퓨터 데스크탑을 부상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감사한 것은 일의 진행이 순조롭기 때문이 아니라 아무 조건이 없고 도와주고 알아주는 이가 없을 때 종의 믿음을 받고 주의 마음을 받아 내 생각을 넘어 형편을 넘어 내딛었던 걸음에 주님이 예비하신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일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이시기 때문에 하루하루 참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말하기 대회가 황금어장인 이 우즈베키스탄의 많은 영혼들을 건져낼 그물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 듭니다. 우즈베키스탄 안에 iyf가 세워지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비자를 받기위해 한국대사관 영사를 만났을 때 우리를 무시했던 그였지만 더 이상 우리를 무시할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우리를 이끄시는 분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즈베키스탄 iyf와 교회를 이끌어 가실 것이란 마음이 듭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9:40:59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