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마약,알코올 중독자 재활원에 초대받은 의인들
[멕시코]마약,알코올 중독자 재활원에 초대받은 의인들
  • 신선혜
  • 승인 2005.10.1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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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눅15:1)”

멕시코에는 많은 마약 중독자들과 알코올 중독자들이 있다.
이곳에서 마약은 복잡한 거래과정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중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도 친구들 사이에서 아주 싼 값에 접할 수가 있는 그런 것이다.
그렇기에 어릴때부터 아이들은 죄책감도 감각도 없이 죄악에 물이 든다.
마약에 대한 사회적규제는 이미 과부하 상태가 되어버렸다.

2년 6개월전, Armando형제님은 퇴근길에 알코올 중독자들의 모임을 알게 되었고 ‘영적인 양식을 주고싶다’며 그들에게 찾아간적이 있었다.
그때 그들은 이미 자기들의 한계밖에 있는 신이라는 존재를 찾고 있던 터라 다른 많은 교회들에서도 그들에게 말씀을 전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반교회에서 말씀을 전해주던 사람들은 떠나가고 남은것은 우리교회 형제님들 뿐이었다.
2년 반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가진 이 모임에는 적게는 8명.. 많게는 30명에게 ..생명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었다.
10월 셋째주는 멕시코 알코올 중독자들의 기념일이다. 그것을 기념하여
그들은 10월 13일 저녁, 기쁜소식선교회의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공부를 하고 싶다고 초청을 했다.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때 아마 주인정도 되시는 한 아주머니께서 “요나단이 딴사람이 ?어~” 하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이 모임을 통해 연결된 요나단이라는 청년 형제는 불과 두달 전까지만해도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안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귀히 자라고 있는 청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관심없는척 쇼파에 반은 누운자세로 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난 그들이 누구보다도 마음에 말씀을 사모하고 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말씀은 그들 마음에 조금씩 조금씩 빛이 되어 가고 있었다.
다른 어느날보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자리가 모자라서 장소관계자들은 회원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어야 했다. 그러다가 난 한 장소관계자 아저씨가 손님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대신 그는 목사님이 보이지도 않는 벽면 뒤에 앉게된 것을 보고 조금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그 분를 은근히 주시했다.
목사님은 마태복음 25:31~46절의 양과 염소의 비유로 영벌에 들어가는자, 영생에 들어가는자에 대해 말씀을 전하시던중 질문을 하셨다.
“염소가 양이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합니까? ”
그러자 벽뒤에 앉아계시던 아저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나오셔서
“회개해야하지요” 하고 멋쩍은듯 대답하셨다.
곧 목사님의 대답과 다른 질문이 이어졌다.
“아닙니다. 염소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바로 거듭남이 필요합니다 .... 여러분들 중에 이 장소를 나가면서 ‘나 이제 마약끊을 수 있다. 술도끊을 수 있다’ 고 생각하시는 분 있습니까?”
“..........”
“여러분 자신을 기다리면 자유로워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그의 의를 준비하셨습니다.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은것은 사탄이었습니다. 누가 사탄이랑 싸워서 이기겠습니까? 그래서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가정에서 조차 여러분들을 원하지 않지만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여러분들은 세상의 빛이 될 것입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짧은 교제의 시간과 우리를 위해 준비한 식사...


눅 15장의 말씀처럼 세상의 끝날이 다가와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 앞으로 나아오고 있었다. 마약, 술로인해 세상에서 버려진 멕시코의 수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주님앞에 더욱 간절하게 나아올 것이 소망이 된다.
매주 토요일 계속되는 이 모임과 멕시코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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