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니 닭들이 우리를 깨워 주었다 - 르완다
아침이 되니 닭들이 우리를 깨워 주었다 - 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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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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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무전전도여행] 아침, 같이 자던 닭들이 나를 깨웠다!

1월 중순에 있었던 성막강연 집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2월 말에 가졌던 Korea Culture에 현지인 자원봉사자로 도움을 주었던 청년들과 3월 초에는 우리 단기선교사 두 형제들이 팀을 나누어 무전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없는 것처럼 여기지는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가 전도여행을 통해 생생히 우리에게 나타나져 우리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단기선교사 남우리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었다!"]

"물도 없고, 돈도 없이 5시간이 넘게 땡볕아래 걷다보니 힘들고 짜증이 났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밤이 깊어가 사람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뭔가 해 보려는 생각도 점점 포기가 되었다. 그렇게 한참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무슨일 있냐고 물어왔다. 그러더니 자기 집으로 데려가, 그 늦은 밤에 빵도 주고, 소다도 주며 여기서 머물라 했다. 다음날도 여기서 전도하다 오늘하루 더 자라고 하면서 정말 우리에게 잘해 주셨다.
수요일 아침 우린 르완다의 서부 도시 Kibungo로 향했다. 키붕고에 도착해서 전도를 하다가 밤이되었다. 거리의 불도 다 꺼져갔다. 그때 어떤 사람이 거리에서 우리를 향해 오더니 따라오라고 했다. 작은 집이었지만 그밤에 우리를 위해 파인애플도 까 주고 잘 자리도 마련해 주었다.

Rwamagana에서는 가난한 농부가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그 농부의 시골 집은 정말 작았다. 그 집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좁은 방에서 농부 아저씨 식구들과 나와 전도여행을 함께 하는 파스칼 형제, 그리고 닭과 염소들과 같이 잤다. 아침이 되니 닭들이 우리를 깨워 주었다. 돈 한푼없이 시작된 무전 전도여행 일주일동안 배불리 먹고 잠도 잘자고 많은 사람들과 많나 얘기도 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남우리-파스칼 팀)"
 
[단기선교사 김승창 "그들의 미소가 내 맘을 세우지 않게 했다!"]

"끝없이 펼쳐진 커다란 키부 호수와 석양이 어우러진 멋진 광경에 우리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돌아다니다 세명의 엔지니어를 만났는데, 그중에 한 엔지니어가 자기도 크리스챤이라며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라며 5천프랑(아주 큰돈)을 주었습니다. 밤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배풀어 그 마을 촌장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마이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이코는 대학을 준비중인 학생이었고, 마을에서 정말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마이코의 집에서 이틀동안 묵었고 아침에 정말 마시고 싶었던 우유를 마실수 있었습니다. 동네 소다상점 주인이 복음을 듣고싶다고 말해서 3시간 반동안이나 열띤 복음을 전한 끝에 상점 주인 아저씨와 아줌마 그리고 아저씨의 친구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략)

Are you Kim....? 그렇게 로즈자매와 우리는 만날수 있었습니다. 로즈자매는 작년 단기선교사들이 무전 전도여행을 통해 만나 복음을 듣고 교회가 있는 수도까지 한번씩 찾아오던 자매님이었습니다. 전도여행에 함께 했던 베네스테는 6년전 엄마가 돌아가시고나서 힘들었는데 로즈를 만나고 나서 정말 엄마처럼 느껴져서 로즈의 집에 머문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구하는 모든것을 허락해주셨고 너무나도 많은 은혜를 주시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일하신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저를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도 있게 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서 준비하시고 일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하나님이 저한테는 역사하지 않으신다고, 나에게 어쩌다가 일어나는 일은
우연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르완다 동부 도시
키세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서 나를 위해 일하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의 앞길을 예비하시는 나의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내가 누리고 있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하고 편했는지를, 은혜를 입으면서 생활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셔서 저에게 낮은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딜가나 저에게 환한 미소를 건내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의 미소앞에서 제 자신을 세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김승창-베네스테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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