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ICC의 마지막 밤
제주 ICC의 마지막 밤
  • 최지웅
  • 승인 2009.07.17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C에서의 마지막 밤이 벌써 다가왔다.

"I am living on the hallelujah side,
I am opened up toward heaven ..."
리오몬따냐가 처음 선보인 노래 "Halleluya Side"는
주를 찬양하는 세계 안에 사는 이의 기쁨, 하늘의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마음을 표현했다.
환희와 승리, 찬양이 곡조 가득히 담겨 있었다. 노래하는 리오몬따냐 네 사람의 마음이 온전히 그와 같음을 느꼈다. 꼭 다시 한번 들어보아야 할 곡이다.



마림바 2중주로 선사한 "Super Mario". 관객들이 수퍼마리오를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마림바가 스코틀랜드의 너무나 유명한 민요, "애니 로리"를 연주할 때 '아, ICC의 마지막 밤이구나'를 깨달았다. 아름답던 애니 로리를 그리워함, 그와의 약속, 이를 믿고 기다림은 바로 우리의 마음이었다. 우리도 애니 로리를 그리워했다. 더없이 아름다운 세계, 반드시 만나야 할 진리의 세계를 찾고, 또한 기다렸다.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의 "Time to say goodbye",
'이제는 안녕이라 말할 시간'
'영원히 당신과 함께 배를 타고 떠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하지 않았던 바다로 가겠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저 높은 세계 안에서 우리를 인도해오셨다.
그리고 더욱 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바꾸고 싶으셨다.
내 마음의 슬픔, 내 마음의 죄악, 우울, 무기력, 미움 그런 모든 것들을 쫓아내려 하셨다.
마치 예루살렘 성전에서 돈 바꾸는 사람, 소와 양들, 비둘기를 예수님이 직접 채찍을 들고 쫓아내듯이, 예수님이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셔서 그렇게 하셨다.
그라시아스는 노래 속에서 그렇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증거하는 듯했다.



"예수님이 내 마음 안에 추하고 더러운 생각이나 악함이나 두려움이나 더러운 것을 제하시기 때문에, 제게 걱정거리가 들어와도 내 마음 안에 오래 머물지 않고 금방 쫓겨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내게 근심이 없는 게 아닙니다.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내쫓듯이 내 마음 안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인데 추하고 두려운 그런 게 내 마음에 머물러 있도록 안 하시고 다 내쫓으셨어요." (17일 오전 박옥수 목사)

"여러분 정말 우리는 무한한 능력을 가진 하나님과 더불어 일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에 하나님이 임하셔서 여러분의 마음의 주인이 여러분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 되어서 여러분의 삶이 여러분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의해서 되어지는 그걸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으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여러분 마음의 주인이 되어 산 삶이 더럽고 추하고 실패했다는 걸 인정하십시오. 이번에 다시 하면 잘될 것 같은 그런 생각에 속지 마십시오.
'예수님, 나는 선을 행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나는 나를 다스리는데 실패했습니다. 나는 악을 이기는데 실패했습니다. 나는 죄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예수님 당신이 내 마음 안에 오셔서 내 마음의 주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주인으로 있는 동안에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망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주인이 바뀌어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이 여러분 마음의 주인이 되면 여러분 마음이 깨끗해질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기뻐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소망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능력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달라져 이 세상을 바꾸게 되길 바랍니다."
(17일 오전 박옥수 목사)



그러므로 우리는 어리석은 과거의 삶을 깨달았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었던, 아무리 괴로워해도 이해할 수 없었던 세계를 보았다. 나는 나를 다스릴 수 없는데, 나는 죄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 내가 마음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에게 새 주인이 필요하구나' 하는 사실을 들었다.
주님이 앞으로 전 세계 대학생들을 바꾸는 일을 하실 연륜과 섭리가 얼마나 크고 귀한가. IYF가 이렇게 자랄 줄 아무도 알지 못했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믿지 않았다. 또별이 전 세계 에이즈를 치료할 걸 지금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이런 일들이 되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내가 아는 지식의 좁은 틀을 넘어서, 내 경험이나 판단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세우고 하나님을 겸비하여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세계로 서툴지만 첫발을 내디뎠다.

"하나님의 손목을 잡고 같이 삽시다. 하나님 앞에 겸비합시다. '하나님을 저는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을 나는 믿겠습니다. 나의 인도자가 되십시오. 예수님 내 주가 되십시오. 내 인생 전부를 주님 맡아 주십시오.' 내가 몇 가지 아는 걸 가지고 맞니 안 맞니 따지는 건 너무 어리석습니다. 여러분 또래에서 똑똑할 수 있고 주변에서 똑똑할 수 있지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의 지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분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정말 복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 판단 위에 하나님이 있다는 걸 인정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굉장히 놀라워질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드린 말씀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해를 해서 한다면 한평생 아무것도 받지 못합니다. 이해가 안 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우리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을 넓게 열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럼 여러분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17일 저녁 박옥수 목사)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눈을 띄우기 위해 그동안 참 많은 일을 하셨다. 월드캠프의 첫번째 한 주는 바로 그런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감없이 증거했다. 2009 월드캠프의 첫 주는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었다. 수많은 젊은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능력. 그 거룩한 말씀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울려퍼졌다.

Time to say goodbye. 안녕이라 말할 시간, 영원히 그분과 함께 배를 타고 떠나가는 시간이다.
정국이 불안하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이다. 그러나 우리 마음 가운데에는 평안이 있다.
제주에서의 마라톤과 관광 일정을 남겨두고 아쉬운 저녁이 막을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