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_제주국제 합창제 대상수상 기념 음악회
그라시아스 합창단_제주국제 합창제 대상수상 기념 음악회
  • 김민영
  • 승인 2009.08.03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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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제주국제 합창제 대상수상 기념 음악회가 기쁜소식 강남교회에서 열렸다. 국제 합창단으로 비약적인 진보를 하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적 행보는 이미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의 대가들은 그라시아스를 칭찬하기를 아끼지 않는다. 이미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 3대 바이올린리스트 미하일 간트바르트는“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세계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폭력적인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는 하늘이 허락한 천상의 음악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딱딱한 마음을 녹이고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라시아스의 음악을 만난 사람들은 ‘기쁨, 감동, 행복’을 맛본다. 사람들은 관객을 위해 최고의 접대를 위해 준비한 단원들의 마음에 흠뻑 젖었다.



총 5막의 여행

그라시아스 기념 음악회는 총 5막으로 구성되었다. 1막에서는 벨리니, 베르디, 도니제티, 레하르 등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특히 유명한 아리아 벨리니의 오페라 ‘카플레티가와 몬테규’ 중‘Oh! Quante Volte’의 애절한 멜로디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2막의 무대는 자이츠의 ‘Concerto No.2' 중 3rd Movement 바이올린 연주와 신금을 울린 “Amazing Grace”가 발표되었다. 3막에서는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로 그라시아스 합창으로 슈베르트의 곡들 중 선택하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제4막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데브의 열정과 혼신의 힘을 쏟는 피아노 솔로무대는 눈을 잠시라도 떼지 못하게 했다. 리스트의 ‘순례의 해’ 중 에스테장의 분수(The fountains of the villa d'Este)와 쇼팽의 왈츠 op.64 No.2를 피아노 건반 위에서 음악은 살아서 관객들의 마음과 귀를 열었다. 

5막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무대다. ‘Bred Dina Vida Vingar’,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No.34 Singt dem herren alle stimmen, 롯시니의 '주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세(Let Us Praise a Jouful Song With Thanksgiving)'가 진행되면서 무대는 다른 막보다 밝았다.




“너무 멋있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공연이 모두 마음에 와 닿아서 좋았어요.”(나지원, 강남)

"오늘 너무 아름다웠어요. 개인적으로 가사가 있는 음악보다 없는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에 감동을 느꼈어요. 특히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으로 가득찼어요. 언어도 문화도 틀린 그들이 다른 언어로 연주하지만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너무 잘해요."(엠, 수원)

“오늘 두 번째로 참석해서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심령으로 느낄 수 있었고 노래에서 하나님이 내게 베푼 은혜를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휘자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같이 어울리며 마음 깊은 곳을 노래하는 음악은 어느 곳에도 들을 수 없는데 같은 마음을 갖고 하나로 노래하는 그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오은숙, 분당)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은 국제 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1년 반 가까이 같이 일했습니다. 그래서 그라시아스는 한 가족, 한 친척이 되었습니다. 매초, 매 시간, 매달, 우리는 함께 있습니다. 음악 콩쿠르에 참여하는 것은 1전 전부터입니다. 음악회를 준비하는 것과 합창제 준비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음악회는 주로 좋은 분들이 앉아있고, 우리 실수를 다 용서하십니다. 콩쿠르는 전혀 다릅니다. 그곳에는 굉장히 엄하고 똑똑하신 심판관이 있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몇 가지 지원은 굉장히 중요한데 박옥수 목사님께서 계속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콩쿠르 때 한국 노래 가사도 이해하가 안 되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의 말씀처럼 사단과 하나님의 탁구경기에서 하나님이 우리 편이었습니다. 그라시아스는 진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고 온 마음으로 하는 부분에 박수를 보냅니다.”하고 그라시아스의 마음 자세를 극찬하였다.


“저는 아직도 마지막 곡인 Time to say good-bye가 맴돌아요. 특히 ‘당신과 같이 떠나고 싶다.’라는 노랫말이 나오면 세상과 이별하고 하나님을 따라갈 마음이 들었어요. 음악회 때문에 너무 행복해졌어요.”(임윤희, 서울 강남)

음악이란 아름다운 영역 안으로 한발짝씩 다가갈 때 된 벅찬 감동이 전율했다. 관객들의 반응을 놓칠세라 둘러보면, 관객들 역시 때때로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때로는 환호와 열정의 화답으로, 그라시아스 단원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라시아스 공연 후 박옥수 목사는 한때 국가 대표 복싱 선수였던 ‘국이태’란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이태, 그는 초등학교를 이학년밖에 졸업하지 못했다며 스스로 자신을 국이태라고 한 것이다. 살인죄목으로 나중에 교도소를 출소해야했던 그가 교회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다. 한번은 술이 취한 상태에서 심한 말을 하고 꽁꽁 묶인 고무줄에 검은 비닐봉지를 던지고 갔는데 비닐을 풀어보자 그 안에 담긴 메뚜기를 보고 꼬끝이 찡했다고 한다. 메뚜기를 좋아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듣고 메뚜기를 구해놓고 바로 주지 못하고 며칠간 가지고 있었는지 메뚜기가 다 부서지고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과일 맛이 다르듯 다른 성품이 있다. 그런데 사람이 다 마음을 닫고 외형적인 것만 보니까 부모 자식간에, 부부간에, 서로 서로 대화가 안 되는 것이다. 마음이 연결되지 않는 것이 불행한 것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가 된다. 성경에 38년 된 병자가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고 일어나 걸었고 달라지게 된 것은 그가 주님의 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박옥수 목사는 오늘도 외친다. “마음을 여십시오. 부부사이에, 남편 마음, 아내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을 받고, 서로 그렇게 마음을 받으면 이 세상이 너무 행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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