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강릉 여름캠프의 시작
2차 강릉 여름캠프의 시작
  • 최지웅
  • 승인 2009.08.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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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여름캠프가 시작되는 IYF강릉센터로 이동하는 동안, 영동고속국도의 맞은편 도로는 가득 밀리고 있었다. 지난 주말에 피서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들이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들에는 여행의 피곤이 묻어 있었지만, 말씀을 찾으러 반대편으로 여행하는 이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기대가 있었다.
도심과는 조금 먼 곳에서 하나님과 가까워질 한 주를 시작했다. 맑은 공기가 있고 바다가 가까운 곳에서 몸과 마음을 쉬면서, 무엇보다 우리의 영혼이 새 힘을 얻을 복된 여름캠프가 될 것이다.
 

참석 인원이 늘어나 저녁 집회가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이루어졌다. 선선한 건물 안이 여름을 온전히 잊을만했다.
 

라이쳐스스타즈의 흥겨운 댄스 후, 2009 한국 세계대회에서 구원을 받은 임찬양 학생의 트루스토리가 이어졌다.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배어나 어릴 적부터 선하게 살아야 하고, 죄를 고백하며 회개기도를 하라고 배운 임찬양 학생. 그러나 청년이 되어서도 그의 마음은 무덤덤하기만 했다. 마치 무신론자처럼. 자원한 해병대 생활은 지극히 세속적인 군생활로 마무리되었다.
'칸타타 음악회에 가지 않을래?'
'제주도에 가지 않을래?'
아들에게 참된 말씀을 들려주고자 기도했던 어머니의 권고가 있었다. 마침내 아들은 2009 월드캠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깨달았다. 그가 "엄마, 고마워요. 저 구원받았어요!" 하고 수화기에 말하는 장면에서, 그 음성을 듣는 어머니의 마음을 더듬어 보았다. 목회자의 사모였던 그분의 목마름은 남달리 깊었을 것이다. 안타까움과 오랜 기도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겠는가. 임찬양 학생의 '트루스토리'는 사실 어머니의 것이다.

기쁜소식양천교회의 합창이 있은 뒤, 이어 강사인 이헌목 목사는 사단에 속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린 사울 왕의 이야기를 통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면서 우리가 죽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사단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성경에 분명히 기록돼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하고 증거했다.
 

사단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나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생각을 주어서 그것을 믿도록 한다. 사단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게 심겨지면 예수님의 지혜,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온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마음, 분명한 말씀이 출처가 아닌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끊어져버린다.
한 주 동안 다채로운 아카데미, 오전과 저녁으로 풍성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축복이 이어질 것이다. 사단도 끊임없이 역사하지만, 하나님은 매주 이어지는 여름캠프에 견고한 뜻을 가지고 우리를 이끄신다. 그 뜻이 우리를 비우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사는 사람들로 변케 한다. 사단이 심은 생각을 하나하나 깨뜨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갈 여름캠프에 소망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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