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갈랜드 디마푸르, “나갈랜드에 폭탄이 터진 것처럼 몰려왔다.”
인도 나갈랜드 디마푸르, “나갈랜드에 폭탄이 터진 것처럼 몰려왔다.”
  • 김민영
  • 승인 2010.11.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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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도 나갈랜드 디마푸르, “나갈랜드에 폭탄이 터진 것처럼 몰려왔다.”

작년 2009년 10월 동북 인도 중 나갈랜드 주 디마푸르 시에서 박옥수 목사가 처음 말씀을 전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인도에서 커다란 핍박이 있었던 것처럼 나갈랜드 가장 큰 교단인 NBCC에서 굉장한 반응을 보였다. 집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지만 그렇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를 통해 핍박을 하였다.



나갈랜드는 크리스찬 주이지만 기독교 정신이 타락하여 많은 사람들이 율법의 껍데기 아래 갇혀 살고 있다. 일부다처제나 젊은이들의 마약, 에이즈 문제도 심각하다. 박옥수 목사는 이번 나갈랜드 집회는 바이블 크루세이드(성경을 통한 전쟁의 개념)에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고 그 마음을 받은 인도 선교사들은 인도 전역에 복음을 전하여 복음의 불길을 일으켰다.

작년에는 인도 전역에서 567명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오리사, 뭄바이, 델리, 하이드라바드, 미라지, 첸나이, 네팔 등 인도 전역에서 1800여 명이 넘는 형제 자매들과 새로운 분들이 나갈랜드로 들어왔다. 기차로 삼사일 간의 기차로 이동하며 인도 역사상 가장 큰 장관을 이루었다.



그 중 200여 명의 힌두 사람들이 참석했고 힌두 카스트제도의 가장 높은 브라만 계급에서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800명은 새로 참석한 분들로 구원을 받아야 한다.


2)나갈랜드 “바이블 크루세이드” 준비 현황

2000여 명의 많은 참석자들과 나갈랜드에서 참여하는 분들로 인해 현지 나갈랜드 월드캠프에서는 많은 준비로 분주했다. 계산되지 않는 큰 돈이 필요했고 인도 전역의 형제 자매들이 마음으로 연보했다. 바이블 세미나를 준비하며 먼저 2만 권의 책을 출판했고 5천 권의 홍보 책자, <절망에서 벗어나> 5천 권, 신앙의 기초를 알려주는 <회개와 믿음>을 만 권 출판했다.



박옥수 목사의 세미나를 알리는 천개의 입간판과 수만 장의 전단지가 뿌려져 나갈랜드 디마푸르 시 전역에서 캠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핍박자들로 인해 350개의 입간판이 부서졌지만 흰 개미가 집을 지을 때 무너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집을 짓듯이 입간판이 세워졌다. 신문과 현수막, 전단지, TV 등 세미나 광고를 알렸다. 

신문 광고 전면에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10회 실렸다. 왜 복음을 전하며, 왜 복음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는지 그 사실을 알린 것이다. 전현직 고위관료들이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였고 렌트를 하면 어마한 돈이 드는데 차량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많은 분들이 숙소, 쌀과 설탕, 음료 등 끊임없이 돕고 있다. 아쉽게도 그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나갈랜드에서의 종교적인 비방과 핍박으로 인해 전면적으로는 나서지 못하지만 그들은 격려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총 여비가 9만 달러 이상 소요될 것을 예상되며 이 모든 것이 기부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곳 나갈랜드에서 호텔, 여관숙을 다 합쳐도 400명 이상 수용할 곳이 없어서 상당히 막막했습니다. 선교사님들 또한 많이 뛰어다니고 알아보았지만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기숙사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기독교 연합회에서 우리를 비방했고 카톨릭 교단 또한 같았서 그들을 통해서는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작년에 우리를 비웃었던 디마푸르 카톨릭 유니온 제일 책임자가 숙소를 제공해 주겠다고 하여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많은 숙소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김동엽 선교사)


3) 한국 문화의 위상과 아름다움

작년과 캠프와 달리 올해 나갈랜드 월드캠프에서는 원주 링컨 스쿨 학생 31명, 대전 음악학교 학생 28명이 참석하였다. 나갈랜드 주에는 한류 열풍으로 많은 인도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DDSC. 스타디움에는 푸른 빛 천들로 엮인 차광막이 높이 세워져있고, 훌륭한 무대가 준비되어있다. DDSC. 스타디움이 개관된 이후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차광막은 형제 자매들이 밤새 긴 천조각을 엮은 것으로 DDSC. 스타디움이 개관된 이후 나갈랜드 사람들은 처음 보는 광경으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원주 링컨 하우스 스쿨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인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부채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21일 저녁부터 시작된 공연에 사람들은 큰 관심과 열광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 부채춤을 본 많은 인도 사람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한국부채춤만의 아름다움에 모든 사람들이 넋을 잃을 정도였다. 음악학교 학생들의 성숙한 합창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노래를 감미롭게 선사했다. 한국문화를 접한 인도 사람들은 앙콜을 외치며 끊임없이 큰 기쁨과 관심을 표현하였고, 낯선 땅 인도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4)인터뷰 및 참석자 소감

스미따 후불리 까르: (Smitahublikar, 21세, 마스트라주 미라지)

10월에 열린 김수연 선교사님 성경세미나 포스터를 보고 참석해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11월에 열리는 박옥수 목사님의 나갈랜드 세미나에 초대도 받았고 삼일간의 긴 기차 여행을 해야 해서 잠시 주저했는데,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말씀을 따라 오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바이블 세미나 기간 동안 새로 얻은 직장에서 월요일만 쉬고 화요일에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한다고 경고를 받아서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내 길을 내가 계획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내 길을 예비하시는 것이 더욱 쉽기 때문에 소망을 갖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을 뵈어서 너무 반갑고 집회 동안 내게 일어날 변화에 다시 소망을 갖습니다.


다 아쌍바 (Takasangba, 23세, 나갈랜드 디마푸르)

작년 나갈랜드 집회 이후 사람들이 참 많이 핍박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핍박해도 나는 이 교회가 진짜 복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믿습니다. 가끔은 왜 사람들이 굿뉴스 미션을 아무 근거 없이 핍박하는지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 이유를 압니다. 작년 바이블 세미나에서 들었던 복음이 진짜 복음이라는 것을요! 굿뉴스 미션에서는 모든 것을 성경을 통해 이야기하고 성경이 진리라고 말하는데 나는 성경 말씀을 통해 구원받았고 핍박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와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있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바뀐다는 것을요! 말씀을 정확하게 듣지 않고 비방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고, 이 진짜 복음이 나갈랜드를 바꿀 것을 소망합니다. 기쁜소식 선교회의 믿음과 하나님의 살아계심 때문에 성공적으로 성경 세미나가 끝날 것입니다.


아이린(Irene, 29세, 델리)

굿뉴스 미션에 가자고 주변에서 이야기하면 특별히 가려고 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는데 델리에서 대학을 마치고 아무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을 때 사촌 언니가 월드 캠프에 참석해보자고 했습니다. 막상 이곳에 처음에 와서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캠프가 끝날 때 목사님의 말씀처럼 내가 변화를 입고 소망을 얻고 돌아가겠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5) 디마푸르 월드캠프_ 21일 첫날 <박옥수 목사 메시지>

부부 사이에 대화를 많이 해서 마음이 통하면 서로 화목하듯이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잘알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우리의 고통, 병 등 모든 문제를 다 이길 수 있다. 성경에 ‘생명이 피에 있다’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마음에는 거룩함이 있고 사랑이 있고 소망이 있기 때문에 그의 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박옥수 목사의 성경 세미나 후에는 대회장인 김동성 목사께서 복음반을 맡아 자세하게
복음을 전했다.


성경 열왕기 하 4장 1~7절에서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남편이 죽은 후 두 하나님과 상관없이 아들을 열심히 키우려고 했지만 결국 두 아들을 빚으로 빼앗기게 되었고 절망이 찾아왔다. 그녀는 믿음이 없고 육신적인 여자지만 하나님은 그런 여자에게 일을 하고 싶었다. 그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갔는데 선지자 엘리사가 빈 그릇을 빌리고 기름이 찰 때까지 부으라고 하였다. 그녀는 지금껏 자신의 생각을 믿어왔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으 받아들여서 빚을 갚고 두 아들과 생활하는 복을 얻었다. 우리의 신앙이 그러하다. 율법을 잘 지키고 기도를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그것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거룩함이, 하나님이 사랑이, 하나님의 의가 우리 마음에 가득차고 역사가 일어나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나갈랜드 집회는 23일, 24일,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소망을 얻고, 또한 인도 전역에 복음의 불길이 퍼질 것을 기대한다.

-글 김민영 기자/ 사진_이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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