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남미의 아프리카, 그곳에서의 무전전도여행!
[파라과이] 남미의 아프리카, 그곳에서의 무전전도여행!
  • 백대원
  • 승인 2011.06.26 0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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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아프리카, 그곳에서 있었던 뜨거운 은혜와 감사들!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파라과이의 사역자들이 굿뉴스코 단원들과 각 1명씩 2인1조를 이루며 무전전도여행을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아직 교회가 개척되지 않은 지방도시로 가서 자는 곳 조차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 1주에서 2주 정도 지내야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게다가 가는 차비만 들고 가기 때문에 먹는 것이나 씻는 것 조차 걱정이 되는 상황에 이번에 처음 무전전도 여행을 함께 한 백대원, 유종휘, 이규직 단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인 불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마친 후에는 모두가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음식과 쉴 수 있는 곳, 그리고 영혼들을 만나며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모두 풍족함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함께 기도하는 모습들>

<떠나기 전, 함께 찍은 사진으로 모두가 하나같이 풍족함을 얻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무전전도여행에서는 아직 복음을 모르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소속 교회를 직접 찾아가 그곳 목사님들에게 하반기에 있게 될 박옥수 목사님 초청 파라과이 목회자 세미나와 IYF를 소개하고 교회로 초청하는 등 은혜로운 시간들을 많이 가졌습니다.

 


 백대원 단원 



<후안 까를로스 전도사님과 백대원 단원의 모습이다.>


 San Pedro라는 곳으로 전도여행을 갔다. 무려 405km 떨어진 곳으로 아는 사람은 당연히 없고 심지어 우리 선교회를 아는 사람도 전혀 없었는지라 처음에는 다른 교회를 찾아 가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소속교회가 달랐기 때문에 배척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다르게 우리가 만난 목사님들 모두 우리를 반겨주셨다. 이분들은 다른 교회라고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말씀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셨다. 덕분에 하반기에 있을 박옥수 목사님 초청 목회자 세미나와 IYF이야기를 쉽게 꺼낼 수 있었고 IYF가 젊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에 관심을 가지셨다.또 그곳에 교회 예배에 참가하여 성도들에게 IYF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도 있었는데 바로 머리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모두 사하였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정작 예배 때에는 자신의 죄를 사해달라는지, 예수님께 제발 자신에게로 와달라는 등 구원을 받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전도 기간 동안에 만난 빅토리아 할머니는 생전 교회를 다니지 않으셨지만 복음을 들으시고 자신의 죄를 사해졌다는 사실에 기뻐하셨지만 이 곳 성도분들은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지만 자신의 죄로 슬퍼하셨다. 그리고 그 모습이 대조되면서 내 마음에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정말 구원은 잠깐만으로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그 후 가기 얼마 남지 않은 날, 초대를 받아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날 아침까지 그토록 기도하던 돌아갈 차비 10만과라니를 선물로 받았다. 그 순간, 신경 써주신 그 교회 성도분들께 감사했고 그리고 이곳 San Pedro에도 복음을 전하길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규직 단원

<에벨 전도사님과 이규직 단원의 모습이다.>


 아순시온에서 3시간 반 떨어진 Gaaguazu으로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기간동안 몸이 아파서 비실비실했지만,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사람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엘리야씨가 구원을 받고, 베드로가족이 구원을 받고  차비, 음식, 잠자리, 복음을 전할 사람 그리고 구원까지 내가 한 것이 없이 하나님이 다 준비해주셨다.

 

 내 부족한 스페인어 복음을 들어주던 동네 개구장이들, “친구친구”하면서 항상 나를 도와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던 알렉스, 떠나는날 “여기가 너의 집이고, 우리는 가족이다.”라며 우시던 돈데차르도가족.

 정말 아직도 많은 곳에 복음을 기다리고, 마음을 나누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유종휘 단원


<가르시아 전도사님과 유종휘 단원의 모습이다.>


 많은 기대와 또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출발했던 생애 첫 무전 전도여행. 첫 날, 추운 터미널에서 떨며 잠을 자야 했지만, 그 후 IYF를 소개할 때 마다 사람들이 관심 있게 듣고, 처음 보는 우리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대접하는 것을 보며 한국과는 다른 남미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절도, 마약 혐의로 3번이나 감옥에 투옥되었던 한 아저씨는 복음을 듣고 새 삶을 얻었다며 무척 기뻐했고, 특히 비닐봉지로 만든 움막에 양초를 켜고 살면서도 한국에서 온 나에게 티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내 손을 잡아 끌던 한 청년의 마음을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또 부족한 스페인어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시간도 가졌다. 아무 가진 것 없이 떠난 무전전도여행이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세밀하게 보살펴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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