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 성경세미나, 청년들의 마음에 복음의 봄바람이 불다!
[서울]청년 성경세미나, 청년들의 마음에 복음의 봄바람이 불다!
  • 이현정
  • 승인 2015.04.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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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공군회관에서 서울 지역 청년 성경세미나인 “세상을 향한 2030들의 외침”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따뜻해진 봄 날씨가 한 몫을 했는지, 전날 보다 백 명 더 많은 청년들이 삼삼 오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청년 500여명을 포함해 총 12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의자를 추가를 배치하고도 로비에서 공연을 보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날은 서울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스타즈의 댄스에 이어, 기쁜소식 양천교회 청년회에서 준비한 뮤지컬 “고립”이 많은 이들의 눈가를 적셨다. 군대에서 예상치 못한 큰 사고를 당한 아들, 그리고 앞으로 엄마의 인생에 피해가 될까 두려워 자신의 아픔을 홀로 안고 죽음을 택해버린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 세대들에게 마음을 나누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박옥수 목사는 어제에 이어 누가복음 15장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내가 볼 때 좋아 보이는 것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볼 때 나빠 보이는 것이 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TV는 시청률을 높이려 쉽게 이해하게 만들기 때문에 TV를 보면 사고하지 않게 되고 쉽게 생각합니다. 깊이 생각해야 하는 어려운 건 안 보려고 합니다.
요즘 한국 사람들은 사고를 잘 안하기 때문에 자기가 잘하고, 옳고, 힘세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려고 남을 짓밟기도 하고 차갑습니다.
둘째 아들의 이야기를 보면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은 곳으로 갑니다. 우리는 둘째 아들처럼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아들처럼 우리는 내가 옳아 보이면, 내가 맞다! 내가 옳다! 하며 삽니다. 하지만 성공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링컨처럼 실패를 많이 했을 때 나를 보는 눈이 뜨여집니다."

 
“전갈에 쏘인 최요한 학생이 몸에 독이 퍼져 거의 다 죽어 가는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말씀을 목사님에게 들었습니다. 그 학생이 깨어났고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말이 없습니다. 말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나를 틀린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내가 틀렸었구나, 내가 어리석었구나, 내가 옳은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사람들은 아내가 고맙고, 남편이 고맙고, 자식들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부부가 서로 잘 났다 하며 살면 이혼합니다. 근데 내가 틀린 사람이란 걸, 부족한 것을 아는 부부는 행복합니다.”

 
이번 기회로 말씀을 처음 듣게 된 청년들의 마음에도, 그리고 집회를 준비한 이들의 마음에도 복음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깊은 생각을 했고, 뮤지컬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전문 배우도 아닌데, 대학생들이 연기를 그렇게 잘 하다니! 합창에서는 단원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말씀 시간에는 전갈에 쏘인 최요한 학생 이야기가 기억에 남고 신기했어요. 어떻게 ‘하나님을 앙망하면 새 힘을 얻으리라’는 말씀만을 듣고 어떻게 살아 날 수 있었을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까,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아났다니 참 신기했어요. 저도 이런 말씀의 능력을 체험해보고 싶네요. 둘째 아들이 인생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은 곳으로 옮겨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를 믿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주영 (29, 직장인)

 
“친구 따라서 간 행사였는데 뮤지컬도 재밌었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성경을 한 구절 한 구절씩 쉽게 설명해주시고 말씀도 잘해주셔서 어렵던 얘기도 금방 이해되었습니다. 예전에 교회를 다녔었는데, 거기서는 죄를 짓고 또 그걸 반성하는 회개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성경을 펴서 제 죄가 어떻게 사해졌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성경에는 제가 죽을 때까지 지을 죄를 하나님이 이미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고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제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송효선 (26, 직장인)

 
“말씀을 듣기 시작할 때 종교적인 부분이 어색했는데, 교회에는 아주 어릴 때 몇 번 가본 것이 전부라서 성경 속 내용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행사의 본질은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뮤지컬을 통해서는 내면의 고독에 대해서, 목사님의 말씀에서는 자신을 믿는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최난선 (30, 직장인)

우리의 마음에 곤고하고 절망밖에 없고 끝이 왔을 때 우리는 소망이 없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이 자신을 믿던 생각을 버리자, 아버지는 지난 잘못과는 상관없이 두 팔 벌려 아들을 받아주었다. 예수님은 절망 속에 있던 우리에게 그렇게 손을 내미신다.

 
청춘의, 청춘에 의한, 청춘을 위한 콘서트! 청년들은 2030 콘서트를 통해 복음을 외치고 있다. 어제 집회를 통해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하나님이 그 마음에 말씀을 넣어 주고 계신다. 다사다난한 세상 속에 선 청년들이 문제와 형편을 만나 힘들어할 때, 오늘의 말씀이 이들의 마음을 견고하게 해주는 힘을 얻을 것을 믿는다.

글 / 이현정, 김은우, 원세윤
사진 / 이영표, 이은주, 최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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