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솔밭, "감사함을 마음에 담고 왔어요"
[WCC] 솔밭, "감사함을 마음에 담고 왔어요"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5.07.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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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에서 첫째날

7월 13일. 2주차 첫째 날.

각 지역으로 흩어져 민박을 마치고 영동송호솔밭 캠프장에 모이는 학생들의 얼굴이 무척이나 밝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처음 보는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해 아들 딸 같이 따뜻하게 대해 주신 마음을 받아서일까? 마음이 활짝 열린 학생들은 비록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감사함과 앞으로 있을 캠프에 대한 기대로 미소가 가득하다. 

▲ "우리 텐트로 가고 있어요~"

▲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가는 학생들

“저희 반 토고학생 4명과 가나학생 3명이 민박을 가게 되었는데 너무 크게 반겨주시고 온 마음을 써주셨어요.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시니까 학생들이 너무 감동을 받아서 이런 마음을 가질 수가 없는데 자기도 아프리카에 돌아가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솔밭에 왔는데 극과 극 인거예요. 학생들이 여길 와서 기절하는 거예요. 아프리카랑 비슷하지만 그게 다르잖아요. 저도 솔밭이 처음이라 적응 안 되는데... 그래도 어떤 학생은 한국의 숲이 너무 좋다며 사진도 찍고, 캠프 시작 전에 목사님께서 이 캠프에 하나님이 정말 즐거움과 기쁨을 주셨다고 하셨는데 우리 같이 마음을 빨리 바꾸고 즐겁게 지내자고 이야기했어요.” (Challenge D6 교사, 이소연)

“사실 저는 처음에 솔밭 오는 게 확정되고 나서 샤워시설이 불편하고 벌레가 많아서 너무 싫었는데 와서 보니까 공기도 맑고 공동 생활하는 부분이 재밌어서 좋은 것 같아요.” (Passion A2, 김미래)

▲ "함께 옮기면 무거운 매트도 괜찮아요"

배정받은 자기반의 텐트에 짐을 푼 학생들은 안내에 따라 매트를 하나씩 옮겼다. 커다란 매트를 옮기면서 웃기도 하고 무거워서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뭘 해도 다 즐겁다. 

▲ 피부색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무대 주변, 오늘 저녁 공연을 위해서 댄스를 준비하는 댄스 팀의 몸짓이 분주하다. 좀 더 나은 무대로 학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같은 동작을 몇 번이나 반복하며 연습을 계속해 나갔지만 힘든 기색 하나 없이 활기차기만하다.

▲ 무대 옆쪽에서 댄스를 추는 토고 댄스팀

드디어 저녁 시간, 1주차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후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남미 문화공연을 차례로 관람했다. 그들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연습의 진가가 발휘된 무대였다. 트루스토리, 캠프에 참가한 학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간증’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굿뉴스 밴드의 공연을 들은 후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 하나된 동작의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 열정의 남미 문화 댄스 "PAREJA"

▲ 굿뉴스밴드의 아름다운 무대

▲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저녁 마인드 강연을 하신 박영준 목사는 “현대 회장 故정주영씨는 간척사업을 했습니다. 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마지막 단계에 바다 수압이 너무 세서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정주영씨는 폐 유조선을 끌고 와서 50m 너비의 바다에 주저앉혀 안 된다는 관념을 깨고 간척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가진 경험은 관념을 만들고 그 관념은 획일적인 걸 만들어 진취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데요,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아야 합니다.” 하며,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념을 믿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전하며 자기가 가진 관념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나아가서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여 강한 마음으로 전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 박영준 강사의 마인드 강연

영동 캠프장에서는 봉사하는 분들의 모습을 어딜 가나 볼 수 있다. 맛있는 밥을 준비해 주시는 손길들 하며, 샤워장 및 텐트 등 시설들을 설치하고 허술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 주시는 손길들까지...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손길이 있기에 영동 캠프장에서의 첫날 모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깊어가는 밤, 학생들은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내일도 ‘변화의 배’의 운항은 계속된다.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의 마음을 가져다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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