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주부들의 속 시원한 공감토크", 양천주부동아리 제7회 맘톡
[양천] "주부들의 속 시원한 공감토크", 양천주부동아리 제7회 맘톡
  • 노영경 기자
  • 승인 2016.04.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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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주부 동아리 맘톡은 4.15(금) 오후 2시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기존 회원들과 새로 참석하신 다수의 주부들과 함께 제 7회 맘톡 행사를 가졌다. 매번 맘톡 때마다 찾아오시는 낯익은 얼굴도 있고, 오늘 첫 발걸음을 옮긴 분들이 다수라 갈수록 맘톡의 인지도가 양천구 주부들 사이에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맘톡 회원 황성자, 명보영 듀엣의 공연

사회자의 맘톡의 간단한 모임 형성 배경과 취지에 대한 설명 이후 곧이어 맘톡 동아리 회원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황성자 회원의 “그리운 금강산”에 이어, 황성자, 명보영 듀엣의 “동무 생각”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봄 햇살처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었다.

공연에 환호하는 맘톡 회원들

공감영상을 보며 누군가를 돕고 위하는 것은, 대가나 보상이 따르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일이고,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사랑을 나눌 때 행복해지는 존재임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멘토 초청 강연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아프리카 등 많은 나라에 마인드강연을 하시고 청소년과 부부 전문상담 마인드강사이신 이헌목 강사를 모셨다.

남을 위해 살고, 마음을 나누는 행복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 및 여러 사례들을 들어 강연해 주셨다. 특히 홀어머니를 모신 장남의 입장에서 결혼 후 어머니와 아내와의 사이의 관계를 지혜롭게 해결한 일들, 자녀들과 아내와 어떤 일이든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며 화목하게 지내는 사례는 이 시대 많은 가정의 불화 등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강연이었다.

맘톡 회원들에게 강연중인 이헌목 강사

또한 관상어 코이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지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어느 위치에 두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짐을 알려 주었다. 서로 교류가 없이 고립된 삶을 살 때 찾아오는 많은 현대인의 질병의 해결책은 바로 서로간의 대화와 교류였습니다. 피가 원활히 체내에 공급되고 흐를 때 건강한 것처럼 마음의 건강 역시 마음이 서로 흐르고 다른 이들의 마음과 연결이 될 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하는 레드우드 나무의 생존 원리를 통해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공유하는 마음의 세계를 자연으로부터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63빌딩 높이만큼 자라는 거대한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뿌리는 불과 2~3M에 불과합니다. 거친 폭풍에도 견딜 수 있는 위력은 바로 서로의 연결된 뿌리에 있었습니다. 또한 성장한 나무들이 자기들의 가지를 스스로 꺾어 어린 나무들이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는 자연 미물을 통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헌목 강사는 이런 맘톡의 공감토크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고 공유하면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고, 내게 없는 마음을 넓혀주고, 전에 없었던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을 알려 주었다.

 
즐거운 마인드 레크리 에이션 시간

강연을 들은 후 네 개의 팀으로 나누어 행복과 소심 코너에서 간단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마음이 흐르고 서로를 배려할 때 얻어지는 행복과 소심하고 자기에게 잘 빠지는 이들에게 자신의 실체를 찾아가는 게임을 하며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낯선 분들과 더 가깝게 사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맘톡회원들의 공감 토크 시간

5~6명이 소그룹을 지어 강연을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공감토크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레드우드나 코이에 대해 들으면서 자기에게 비쳐진 부분을 내어놓고 마음의 교류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하신 40대 초반의 주부는 “아이 넷을 키우면서 같은 아이가진 엄마들끼리 같이 정보도 공유하며 잘 지냈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들이 뒷말을 하는 것을 들을 때 힘들었다. 나는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편인데 나중엔 상처 입을까봐 마음을 닫고 살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 공감영상과 레드우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 큰 나무가 서있는데 낮은 나무뿌리들이 서로 얽혀 있는 것처럼 사람이 그렇게 서로 공감하고 얽혀 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분은 이런 모임을 사모했다면서 너무 좋아 하시고 다음에 꼭 초청해달라면서 자주 만나기로 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오늘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

 

대부분 새롭게 참석하신 분들이 맘톡 리뷰 설문지에 맘톡 회원이 되어 다음에도 꼭 참석해서 이런 마음의 세계들을 배워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살고 싶은 의사를 표현해 주셨다.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면서 맘톡이 이제 자리를 잡고, 새롭게 도약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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