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련회 이후] 간증이 넘쳐납니다.
[학생수련회 이후] 간증이 넘쳐납니다.
  • 정필순
  • 승인 2002.01.15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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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양천교회에서 있었던 고2, 고3의 학생수련회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교회와 종의 마음이 흘러들어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박목사님의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 속에 우리의 지금
모양과 상관없이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것에 소망이 있었습니다.

종의 마음을 받아 교회에서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온 마음으로
음식도 준비하고 서울지역에 많은 사역자와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마음으로 싸움을 하였고,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의 마음에 교회와 멀리 있었던 마음이 가까워지고
마음을 닫고 있었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 마음을 다 쏟아서 했지만, 이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아니면
바꿀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기도하고
하나님앞에 나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학생들에게 주신 간증을 실었습니다.

--- 김미령 ---3F7 기쁜소식양천교회---

이제 학생수양회는 마지막이다. 물론 이제 새로운 대학생 수련회가 있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많다. 이번 수련회는 서울에서 한다기에 마음이 좀 편했다.

수련회 전 내 마음이 어두웠기 때문에 수련회를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왕 가야하는 거라면 어차피 온 수련회기 때문에 말씀 잘 들어야겠다... 는 마음을 가졌지만, 내 마음과는 달리 말씀시간에 계속 졸렸다. 그래서 첫날, 둘째날... 계속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씀을 하나도 못 들었다. 2주라는 것이 길다면 긴 시간이기 때문에 졸고만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속상하고 괴로웠다. 말씀을 듣고 싶다고 내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 하나님이 내 마음에 말씀이 들어갈수 있도록 해주셨고, 마음에 말씀을 생각 할 수 있었다.

수련회 오기전, 내 마음은 하나님과 너무 멀어져 있었다. 작년 겨울학생수련회 이후부터 교회와 멀어지면서, 교회도 일요일오전에만 나가고, 교회에서 부르면 도망치기 바빴다.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결정이나 대학을 결정하는 부분도 나는 교회에 한번도 묻지도 않고 내 임의대로 결정했다. 이런 걸 꼭 물어봐야 되나... 하면서 필요성도 못 느꼈고 그 만큼 내 마음과 하나님은 너무나 연관성 없이 지냈다. 일주일에 한번 말씀을 듣기 때문에 말씀이 내 마음에는 없을뿐더러 내 마음에는 학교일에만 정신없이 신경썼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옳지 못하다는 건 알았지만, 계속 멀어져만 갔다. 그래서 수련회 오기전에도 내 마음은 회복되지 못할 것 같았고, 교회에도 잘 안갔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런 나의 기도를 주님은 들으시지 않을 것 같았다.

이곳에 있으면서 부인할 수 없었던 한가지 사실은 말씀이 하나씩 들리면서 내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였다. 내가 이 수련회가 좋든, 싫든, 주님은 내 마음에 말씀을 심어주셨다. 말씀이 들어가면 정말 마음은 변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것.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가, 하나님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내가 교회 잘 안가고, 도망다니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악하게 보신건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거부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은 분명히 달랐다. 하지만 내게 초점이 맞춰졌던 건 나였지, 주님이 아니였다.

송년회밤을 하면서도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면서 정말 내 마음엔 주님이 아닌, 학교가 남아있었다. 학교 일을 하면서도 그땐 보람도 있고, 좋았지만 내게 지금 남은 건 허무감, 허탈감뿐이다. 정말 하나님의 마음을 거부하고 살았던 내 마음이 계속 정죄되고, 나를 보게 했다.

목사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은 새날만이 있다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은 내가 계속 그 자리에 머물고만 있게는 하고 싶지 않으실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나의 그 지난 시간들을 통하여 교훈을 주셨고, 앞으로 대학생활을 통한 주님의 역사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셨다. 오늘도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에 대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소망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이번 학생의 밤은 목사님께서 학생들이 만들어갔음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서울 지역이 연극을 하게 되었는데, 나는 그곳에서 빠지고 싶었다. 나서는 애들이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숨어만 있었는데, 나에게 역할 한 개를 맡겨지면서 그것이 어느 사람이 시킨 것이 아니라 주님이 시키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마음에선 연극은 잘 하지도 못하고 하기도 싫지만 내 마음에서 내가 원하는 데로가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끌리는 삶이 생각났다. 주님이 이 작은 역할이지만 내게 하실 일이 있고, 주님이 하시길 기뻐하신단 생각이 들었다.

이제 학생수련회 마지막인데 나에게, 우리 학생들에게 마음을 쏟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내가 원하는 길,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이끌리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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