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복음이 전해지는 ’기쁜소식필리핀교회 여름수양회‘
[인천] 복음이 전해지는 ’기쁜소식필리핀교회 여름수양회‘
  • 김지원
  • 승인 2024.08.08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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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 4일 강원도 옥계에서 진행된 '2024 기쁜소식필리핀교회 여름 수양회'
-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90여 명에게 즐거운 추억 선물
- 여름수양회를 통해 천국행 표를 얻은 필리핀 사람들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는 8월 3, 4일(토, 일) 기쁜소식필리핀교회(이하 필리핀교회)는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필리핀 수양회를 진행했다. 필리핀교회는 수양회를 준비하며 필리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식당, 농구장, 거리 등을 찾아 홍보했다. 수양회 소식을 접한 필리핀교회 성도와 새로운 참가자 90여 명이 캠프에 참석했다.

3일 아침, 참가자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자기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교회 조성혁 전도사는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이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수양회 오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후 정동진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반별 체육활동과 물놀이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필리핀교회 여름 수양회에서는 구원을 받은 필리핀교회 성도들의 세례식이 진행됐다.

숙소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말씀을 듣기 위해 강당에 모였다. 여름캠프 강사인 김진은 선교사(필리핀 다바오 교회)는 히브리서 10장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진은 선교사는 "우리가 가족들을 위해 한국에 와서 희생하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가장 우선으로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천국에 갈 확신을 얻는 것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교회의 가르침에 익숙하지만, 사단은 그것을 이용해 진리를 흐리고 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서 좋은 추억을 쌓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무엇보다, 죄사함을 받아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며 말씀을 전했다.

“천주교 집안에 태어나 자랐기에 예수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말씀을 들으며 내가 지금까지 사단에게 교묘하게 속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한끗 차이지만 완전히 잘못된 것을 믿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에 제대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 케빈(안산, 32)

”사람을 쉽게 믿어 사기를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내가 가장 크게 당한 사기는 마귀에게서부터였다. 나를 지옥에 보내려고 마귀는 내 눈과 귀를 막아놨었다. 이번에 좋은 추억과 함께 천국에 갈 확신을 얻고 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 제프리(김포, 28)

모임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시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 시간을 가졌고 참가자들의 마음에 설렘과 추억을 남겼다.

일요일 아침,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일요일 예배를 가졌다. 예배는 기쁜소식인천교회 이종수 집사의 기도로 시작했다. 필리핀교회 성도들의 공연 ‘Lord here I am to serve you‘이 이어졌다.

김진은 선교사는 “여름 수양회의 가장 큰 선물은 천국으로 가는 표를 얻은 것이다. 우리의 죄는 이미 다 갚아졌는데 많은 사람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한다. 이것은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의 빚을 갚았는데도 그 빚을 계속 갚겠다고 고집부리는 것과 같다. 은행에 대출을 갚으면 대출이 갚아진 것을 믿지 않아도 이미 갚아진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갚으신 것도 같다. 만약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갚으신 것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자신을 죄인이라고 부를 것이다. 우리가 믿든지 믿지 않든지 구원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고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얻어 천국에 갈 확신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고 참석자들은 모두 손을 들어 구원에 확신했다.

”필리핀 교회에서 개최하는 캠프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됐다. 해변에서의 활동, 썬크루즈에서의 활동도 너무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필리핀 언어로 필리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중한 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고 싶다.“ - 세디 존(부천, 27)

이번 여름 수양회는 결혼 이주자로 한국에 온 필리핀 성도들도 함께해 신규 참석자들과 어우러져 교제하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문경교회 조안 자매는 “여름 캠프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해 참석하는 동안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국땅에서 필리핀 교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한국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일하신 간증들을 동포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 앞으로도 필리핀교회와 교류하며 복음의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2024 기쁜소식필리핀교회 여름 수양회‘는 몸과 마음이 지친 필리핀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과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선물했다. 필리핀교회는 참가자들의 마음에 심긴 복음의 씨앗에 열매 맺기 위해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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