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2024 카메룬 수양회
[카메룬] 2024 카메룬 수양회
  • 신철훈
  • 승인 2024.09.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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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와 중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카메룬에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여름 수양회가 있었다. 카메룬은 해발 7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아프리카답지 않은 시원한 날씨를 자랑한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청량한 바람이 부는 시앙투(Siantou) 대학교 캠퍼스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이라는 주제로 여름 수양회가 열렸다.

서부아프리카와 중부아프리카 중간에 위치한 카메룬
수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

카메룬은 남한보다 5배 넓은 국토 면적을 가진 나라다. 2005년 기쁜소식선교회 카메룬 지부가 세워진 이후로 현재 카메룬 전역에 20개 지역 교회가 있다.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교회에서 수도 야운데까지는 하루가 넘는 시간이 걸리지만 수양회 참석을 위해 전국의 형제 자매 600여 명이 한 곳에 모여 한 주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이준현 목사

수양회 강사인 카메룬 이준현 선교사는 성막에 쓰이는 물두멍을 통해 신앙의 기본인 자기 부인에 대해 설명했다.

출애굽기 30장 21절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는 말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은 모든 일에 남을 원망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데 물두멍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고 그 말씀의 소리에 반응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수양회를 통해 그동안 다른 사람을 탓하고 원망하며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고 잊고 있던 마음의 행복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참석자들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양회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데 있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쁜 소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저는 어두운 마음을 가지고 이번 캠프에 참석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고 큰 기쁨을 마음에 안고 돌아가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그라스, 20세)

 

■ 한여름 밤의 축제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매일 저녁 라이쳐스의 댄스 공연과 문화 공연,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수양회가 진행되는 홀은 참석자들의 열정과 행복의 열기로 가득찼다. 합창단의 찬양을 듣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하나님께 받은 행복을 몸으로 표현했다.


■ 그룹별 모임 및 강연

오후와 저녁 두 차례 참석자들은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그룹별 모임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현지 사역자들은 강사 이준현 목사가 이번 수양회를 통해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을 성도들에게 전달했고 성도들은 수양회 기간 들었던 말씀을 바탕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별 모임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참석자들

오후에는 참석자들 중 부부, 기업가, 리더들을 위한 강연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자신에 맞는 강연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고 특히 많은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부부 사이의 문제를 다룬 부부 강연은 많은 형제자매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성도들을 위한 부부 강연
명사 초청 강연

 

■ 한국 유학 설명회

수양회 참석자들에게 한국 대학을 소개하고 입학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평소 한국 유학에 관심이 많았던 성도들이 입시 설명회를 통해 한국 유학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국 유학을 위한 입시 설명회
한국 유학을 위한 입시 설명회

이번 수양회는 성도들 마음에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신앙생활의 행복을 다시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물두멍 안에 있는 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듯이 말씀을 통해 자기를 돌아보며 자신의 어두움을 표현하고 씻어내는 기회가 되었다. 수양회가 마친 후 성도들의 얼굴에 있던 어두움이 사라지고 밝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수양회를 통해 카메룬을 위해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모든 카메룬 성도들이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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