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이면 파라과이 센터는 아카데미 학생들로 북적인다. 언어, 악기, 댄스, 요리 등 다양한 클래스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분기에도 오전 150명, 오후 150명으로 꾸준히 새로운 학생들이 아카데미에 함께하고 있다. 클래스 이후 30분간 마인드교육 시간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이를 통해 구원을 확신하고 교회와 연결되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3달간의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지난 8월 31일 아카데미 수료식(Clausura de Academia)을 가졌다. 수료식 당일 오후에는 다음 분기 클래스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가졌고, 자원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와, 죄사함의 복음을 통해 봉사자들 모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2분기 아카데미 수료식에는 수료생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300여 명이 행사장을 채웠고, 파라과이 건전댄스 그룹 아르모니아(Armonía)의 댄스 공연에 이어, 3달간 배운 내용을 연극, 영상, 춤, 노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라과이 기쁜소식 아순시온 교회 한이용 목사는 창세기 37장 말씀을 통해, 요셉의 꿈이 허무맹랑하고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이 하나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뜻과 합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셨다는 말씀을 전하며, 이 시대의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이 이루신 영원한 속죄를 전하는 것이고 그 뜻에 합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죄사함의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유은혜 단기선교사 : 한국어 아카데미 교사

"저는 파라과이 단기선교사로 있은 지 6개월이 되어가는데요. 지난 3달간 한국어 아카데미를 통해 언어의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식을 마치면서 학생들이 제게 찾아와 다음 분기에도 제가 가르치는 한국어 아카데미에 함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학생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마음이 흐를 수 있다는게 제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엘리사벳 (Elizabet) : 태권도 아카데미 참석자

"이번에 딸 아이와 함께 아카데미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한국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이곳에서 배울 수 있었고, 토요일이 참 기대가 됐습니다. 매시간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내가 아는 하나님이 아닌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과달루뻬 마리아 떼레사 (Guadalupe Maria Teresa) : 노래 아카데미 참석자

"처음에 노래 아카데미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아카데미를 통해 어떤 발전을 이루게 될지 상상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적응하게 되었고, 매순간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오늘 수료식에 공연을 했는데 긴장도 됐지만 선생님과 학생들 함께 화음을 이루며 노래를 부를 때는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분기 아카데미를 마치고, 9월 14일부터 3분기 아카데미가 시작된다. 매 분기 새로운 학생들이 참석해 복음을 듣는다. 파라과이 기쁜소식 아순시온 교회는 아카데미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파라과이에 예수님이 이루신 영원한 속죄를 모르는 사람이 없게 파라과이 전역에 복음을 전할 꿈을 꾼다. 하나님의 뜻과 합한 파라과이의 꿈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