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죄사함의 기쁨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었던 1차 겨울캠프
[강릉] 죄사함의 기쁨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었던 1차 겨울캠프
  • 박요셉
  • 승인 2024.12.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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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기쁨이 넘쳤던 순간
교회와 종의 마음을 흘려 받을 수 있었던 말씀
복음반, 다양한 아카데미, 그룹 교제 등을 통해 교류

영하로 떨어진 강릉의 기온. 추위로 인해 사람들은 어깨를 웅크리고 다니지만 제54회 겨울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기쁜소식 강릉교회 안에서는 형제자매들이 말씀 앞에 마음을 활짝 열며 소망의 빛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었다.

아침 잠을 깨우는 체조와 찬송

새벽 말씀부터 오전 말씀을 거처 아카데미와 그룹 교제 그리고 저녁 공연 및 말씀까지 수양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마음을 합하며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다양한 아카데미가 운영되었으며, 참석한 형제자매들은 독서, 영화 감상, 건강 산책, 축구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새로운 참석자 혹은 신앙 상담이 필요한 형제 자매들이 개인 교제를 나누고 있다.
새로운 참석자 혹은 신앙 상담이 필요한 형제 자매들이 개인 교제를 나누고 있다.
몸이 불편한 형제 자매들이 안수 기도를 받고 있다.
몸이 불편한 형제 자매들이 안수 기도를 받고 있다.

독서 아카데미 시간에는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중 『채식주의자』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논하고 배울 수 있었다. 한쪽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튀르키예 병사와 고아가 된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영화 <아일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양양휴휴암으로 산책과 풋살장에서의 축구를 통해 형제자매들은 소소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독서 아카데미
독서 아카데미
축구 아카데미
건강산책
건강산책

이번 겨울캠프의 오전 말씀 시간, 김시영 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 4절을 통해 참된 신앙생활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가 신앙하면서 고생할 때도 소화가 안 되는 사건도 만나고, 억울하거나 공정하지 못해 보이는 일들이 있지만 디모데전서 4장 4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은 선하고 우리가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시영 목사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도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 외에 더 주시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과연 우리가 맞닥뜨린 형편이 하나님보다 더 작은가’를 되돌아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시영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시영 목사
김시영 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참석자들
김시영 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참석자들

이어지는 오전B 말씀 시간 전병규 목사는 창세기 44장의 말씀을 통해 때로는 간섭과 시련을 통해 우리의 삶을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된 생각과 계획을 깨뜨리기 위해 은잔을 자루에 넣어 그들에게 시련을 주지만, 이는 형들이 애굽으로 와서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인간의 고집과 자기 옳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데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자신의 정직과 선함을 주장했던 요셉의 형들처럼, 우리도 자신의 옳음을 내세울 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며 당신께 나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정직이나 옳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믿음만이 우리를 참된 생명으로 이끕니다(전병규 목사).”

전 목사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가족, 친구, 지인들 가운데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전도할 때 구원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전병규 목사

무엇보다 이번 겨울캠프에서 복음반과 재복음반 그리고 실버복음반은 형제자매에게 새 힘과 기쁨이 되었다. 새로운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예수님의 피로 눈보다 더 깨끗하게 사해졌다는 기쁨의 미소가 번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김재홍 목사의 복음반
복음반을 통해 구원을 받은 참석자들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퍼져있다.

“제 조카가 기쁜소식선교회 목사인데 남들은 다 이곳을 안 좋게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여기 기쁜소식선교회가 어떤 곳인지 확인해 보고자 수양회에 왔어요. 막상 목사님 설교 들으니 ‘아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교회 다닐 때 저는 항상 죄인이었고, 그 죄를 씻고자 매일 기도했는데 오늘 복음반 말씀 들어보니 예수님이 이미 내 죄를 갖고 십자가에 못 받아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제 죄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제 제 마음이 정말 편하고 감사합니다(서일선 모친).”

"일단 죄사함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강릉 수양회에 와서 처음으로 복음이란 것을 들었는데, 하나님이 제 죄를 다 씻어주셨다고 생각하니 그냥 기쁘고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앞으로 더 말씀 듣고 배우고 싶습니다(김진환).”

실버복음반
김태석 목사의 실버복음반
이희택 목사의 재복음반

저녁 말씀을 듣기 전 여러 지역 교회에서 준비한 트루 스토리와 합창이 준비되어 있었다.

1차 겨울캠프의 주강사인 윤종수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을 통해 영혼의 구원과 삶의 구원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누가복음 10장 25절에서 율법사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다. 윤종수 목사는 여기서 율법사는 자신이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으려 하지만 영생이라는 선물을 주는 자가 하나님이고 선물의 수신자가 인간이라면, 발신자인 하나님께서 이미 그 값을 치렀다고 말했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과 구원을 선물로, 공짜로 주신 것이다.

윤 목사는 내가 무엇을 해서가 아닌, 오직 은혜로 구원받았던 간증을 참석자들에게 전해주며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불렀다. “내 모든 죄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가사가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순간이었다.

1차 겨울캠프의 주강사인 윤종수 목사
1차 겨울캠프의 주강사인 윤종수 목사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의 밝은 미소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의 밝은 미소

1차 겨울캠프 동안 참석자들은 온전히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는 28일 토요일 새벽예배 후 기쁨과 행복의 막을 내렸다. 이 기간을 통해 여러 지체와 간증을 나누고 말씀을 통해 얻은 주님의 소망과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 뿌리내려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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