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소식 - 학생모임
파라과이 소식 - 학생모임
  • 함용식
  • 승인 2003.07.20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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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교회 소식 - 학생모임

파라과이 교회 소식 - 학생모임


안녕하세요 파라과이 단기선교사 함용식입니다.저희 김진환 목사님은 16명의 파라과이 형제자매님들과 세계대회에 참석중입니다. 16명의 형제자매님들이 얼마나 큰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갖고 돌아올까를 생각하면 참으로 감사하고 제 마음이 다 흐뭇해 집니다.
목사님이 안계신 동안 파라과이 교회는 매 주마다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계속되는 집회 동안에 학생들이 계속 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부터 몇몇 학생들이 예배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그 학생들을 그냥 놔두는 것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말씀으로 교제를 해주면 이들이 조금씩 조금씩 믿음가운데 설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어떤 학생 자매가 저에게 엑스포가 있는데 제가 한번 가 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 학생들과 같이 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발전해서 오전에 학생 모임을 갖고 오후에 엑스포 가자는 계획이 섰습니다.
우리 파라과이 교회의 태윤섭 장로님과 상의해서 엑스포 입장료는 교회 재정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태윤섭 장로님과 공장 간판 앞에서소브레또 따에(SOBRETO TAE)라는 아이스크림과 이삭(ISSAC)이라는 음료수 사업을 하시는 태윤섭 장로님

이 공장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구원을 받았고 지금도 복음의 일에 크게 쓰임을 받고 있다.

 


 


장로님과 공장 안에서

뒤에 보이는 기계는 음료수를 PT병에 넣어서 나오게 하는 기계다. 최대로 가동하면 하루에  2리터짜리 90000만 개의 음료수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사업을 돕고 계셔서 2배 정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계를 구입해야 할 실정이란다.

 

 


그래서 지난 15일 처음으로 학생 모임을 갖았습니다. 엑스포에 놀러 간다고 광고를 해서 그런지 예상밖으로 많은 학생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전에 대학생 모임에 쓰려고 만들었던 플래카드도 강대상 뒤에 붙이고 노래도 준비했지만 계획대로 아기자기하고 재밌게 모임이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전하려고 할 때 저는 참 힘이났습니다. 박목사님이 저희 대학생들에게 참으로 큰 힘을 주셨던 그 말씀들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꿈을 갖고 살았던 이야기, 다윗이 하나님을 믿었던 이야기 등등 제가 그렇게 큰 소망과 믿음을 얻었던 그 말씀들을 이 학생들에게 전해주면 이 학생들도 조금씩 바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전할 때 참 힘이 났습니다.

말씀 전하는 모습

옆은 통역하는 Pablo 형제

 

 

 

 

 

 


 



다 같이 노래 부르기 위해 기타 연주를 해주는 호세 형제

원래 기타 연주를 아주 잘하는 형제가 있는데 일이 있어서 호세 형제가 기타를 연주해 주었다. 몇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연주를 해 주었다.

 

 

 


모임 후 참석한 학생들과

새로운 학생들을 포함해서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왔다.

 

 

 

 

 



엑스포에 갔다오고 나서 몇몇 학생이 또 언제 모임을 갖냐고 물었습니다. 아직 계획을 세우진 않았기 때문에 좀더 생각해 보고 알려주겠다 했습니다.그날 모임은 엑스포에 간다고 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놀러 가는 것은 없어지고 정식으로 학생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는 모임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정말 말씀을 사모하는 몇몇 학생들만이 꾸준히 모임에 나올 것입니다. 그래도 한명이라도 모임에 나오면 계속 모임을 갖고 싶었습니다.

12인승 그레이스에 21명이 타고 엑스포 장소로 향했다.

이들은 조금도 불평없이 좋아라고 차에 탑승했다.

나는 이런 조그마한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낮은 파라과죠들이 좋다.

 

 


 



엑스포에서 다같이

 

 

 

 

 

 

 

 


구경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

 

 

 

 

 

 


 


신디아 학생 자매와 그의 아버지 Pablo Messa형제님

Pablo형제님이 운행을 해주었다. Pablo형제님은 원주민형제님들의 장년회장으로 교회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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