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아프리카 선교센터 건축
동 아프리카 선교센터 건축
  • 윤종수
  • 승인 2003.07.2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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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아프리카 선교센터 건축

93년 9월 대전 엑스포를 통해서 주님은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대한 비젼을 종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94년 8월 주님은 머나먼 아프리카에 종을 보내시면서 흑암에 앉은 백
성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때 나이로비 대운동장에서 당신의 아프
리카를 향하신 안타까운 마음을 뜨겁게 보여주셨고 종은 성도들에게 그 마음을 그대로 뜨겁
게 전해주셨습니다. 결국 주님은 그 해 11월 우리에게 아프리카로 향한 선교의 장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했지만 주님은 당신의 약속대로 96년 3월 우리에게 고
귀한 케냐의 교회 등록을 허락해주신 감격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윽고 2001년 12
월 주님은 저희에게 7500평이나 되는 아름다운 동 아프리카 선교 센터 부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3년 4월 27일 주님은 우리 선교사, 현지 사역자들 많은 형제 자매들이 모
인 가운데 동아프리카 선교 센터 기공식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시삽식,
하지만 4월부터 6월 까지의 항상 있는 대우기는 우리를 아무것도 할수 없도록 한달이나 묶
어 놓았습니다. 연일 퍼붓는 폭우는 우리 마음의 모든 의욕을 상실케 했고 소망 마저도 앗
아 가는 듯 했습니다. 공사 현장은 논흙인데 갯펄 처럼 변했습니다. 우리는 다만 비가 그치
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비는 전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던중 주님은 우리에게 한가
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너희 비 그치면 공사할래? 믿음으로 공사 할래?” 형편이 좋아지기
만 기다리던 우리의 믿음 없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 나면서 주님은 우리로 믿음 편에 마

음을 정하게 해 주셨습니다. “ 하나님 우린 내일부터 비가 오든 안 오든 믿음으로 땅을 파
기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그 때가 5월 30일 이었습니다. 많은 형
제 자매들이 와서 하루종일 곡갱이와 삽으로 땅을 파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비가
안 오도록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 공사 현장은 하루만 비가 과히 오면 흙이 다 무너져 내리
는 땅이었습니다. 케냐 전역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연일 쏟아 져서 많은 사람들이 집과 목
숨을 잃었지만 우리 지역에는 지금 까지 단 하루도 심한 비가 온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공
사 현장은 논 흙이라 암반을 쉽게 구할수 없을 거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주님은 120
평 되는 건물 위치 바로 아래 1.5M 지점에 아주 고르고 단단한 암반을 주셧습니다. 그리
고 전국 각지에 있는 지역교회에서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나이로비에서 와서 우리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우간다 교회에서도 5명이나 왔습니다. 사역자 선교학생 해서 40여명 되는
자원 봉사자들이 와서 공사일을 돕고 있는데 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모두들 마다 않고 일
을 하는데 어린 청년 자매들도 흙을 담은 바께스를 머리에 이고 이를 악물며 밤 늦은 시간
까지 흙을 나르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여 가까이 가서 도울라 치면 해 맑게 웃으며 “목사님
괜찮아요.
하나도 힘 안들어요.“ 하며 부끄럽게 도망가는 모습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할때도 많습니
다. IYF 학생들도 늦은 밤까지 고된 일을 하면서도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들이 아름
다워 보이고 한국인 아프리카인 백인 흑인 상관 없이 쉬는 시간 마다 한바탕 아프리카 노래
와 춤으로 어울리다 보면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이 듭니다. 지난 7월 1일 한국 교회에서 공
인식 형제님이 종들의 보내심을 받아 이곳에 현장 감독으로 오시면서 허술하던 우리 공사는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빠른 속도로 바닥 콘크리트를 끝내고 이제는 1층 콘크리트 슬
라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사에 많은 문제점도 보이고 어려움도 있지만 주님이 우
리에게 감당할수 있는 힘도 주시면서 넘게 하심을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축이 가장 부
담스럽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로 이 일을 하게 하셨는데 건축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건물이 세워져 올라가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보이지 않게 우리 동아프리카 형제 자
매들의 마음을 모아 주시고 연합하게 하시고 희생하게 하시며 또 그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돕는 자들을 허락하시고 지혜를 주시는 등 주님이 보이지 않지만 참 많은 영적인 축복을
주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 이 공사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새
벽 마다 현장에 봉사하던 형제 자매들이 매일 새벽 인터넷으로 IYF 세계대회의 박 목사님
의 말씀을 매일 보고 들으면서 종의 말씀이 우리 아프리카 교회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소망
과 행복을 주심을 보고 우리는 이제 어서 이 건물이 지어져서 이곳에 종을 초청해 수양회도
갖고 대전도 집회도 갖는 꿈을 가지고 매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
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
은 가벼움이라“(마11:28-30) 과거에 형편없는 죄악 가운데 소망 없이 살던 많은 아프리카
인들이 그 무거운 죄의 짐을 다 벗어버리고 이제는 주님이 주신 멍에를 메고 주님을 배우
며 주님이 주시는 쉼과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육신은 연일 계속 되는 공사
로 피곤하지만 그들의 눈은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행복으로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아프리
카 선교 센터를 위해 기도해주신 교회와 종들 앞에 다시 한번 마음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복음의 빛으로 비출 등대- 동아프리카 선교 센터를 위해 계속 기도
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3, 7, 22 나이로비에서 윤종수 올림
나이로비 지역 번호가 02에서 020 으로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전화 하실 때 기존에는 254-2-861508인데 이제는 254-20-861508 입니다.
전화 번호 861508(팩스도 가능), 860009
휴대폰 0722-83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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