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예배당 부지 막대금 지급 소식
필리핀 예배당 부지 막대금 지급 소식
  • 남경현
  • 승인 2003.11.20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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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종의 말씀을 응하게 하며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이사야 44:26)

요셉은 그의 모든 부귀와 영화를 형들에게 쏟아 부으려고 날마다 곡식을 팔며 그 형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형들은 그러한 요셉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양식을 먹으며 기근이 오기까지는 꿈적도 않고 자기세계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요셉은 그에게 있는 모든 귀한 것들을 형들에게 부어주지 못해 날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에게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에 속한 자에게 모든 형통한 길을 여셔서 누구든지 이것을 누리도록 하시기를 원하건만 자기생각에서 사는 자는 탕자가 굶주리고 죽어가듯이 기근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본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은 이러한 우리마음을 주님이 간섭하셔서 우리마음을 종과 한 마음으로 만드시고 그 모든 신령한 축복을 우리 것이 되도록 우리를 인도한다는 사실이다.





사실 그동안 내가 만약 목사가 아니었다면 부동산 중개인을 해도 될 만큼 마닐라 지역의 땅값을 빽빽이 알 정도로 내가 이루어 보려고 애를 써보기도 했다. 그동안 보기에 좋고 가격도 좋아 보이는 땅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선 하나도 허락지 않으셨다. 사실 그때 땅을 찾아다니긴 하였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에 의해 엎어져 버리는 구조를 갖고 있었고 종의 음성이 내 생각에 의해 먹혀버리는 마음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님은 역사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내 마음을 간섭하신 하나님이 극적으로 마음에 변화를 주시어 내 생각이 말씀에 의해 엎어지고 종의 음성이 내 생각을 먹어 버리는 큰 축복을 주심을 경험하였다. 그러면서 내 마음에 종의 음성이 주의 뜻으로 세워지는 역사를 맛보면서 하나님이 일하실 것에 대한 소망이 자라남을 보게 되었다.





2003년이 시작될 때 이사야 44: 26절 말씀에 "내종의 말씀을 이루게 하면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라는 말씀을 주셨다. 내 마음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말씀이다. 작년 10월 태국에 선교회 건물이 들어서고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헌당예배를 가질 때 박목사님께서 “필리핀에는 더 큰 예배당 지어야지”라고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내 마음에 각인이 되었다. 그러면서 주님이 종의 말씀을 이루며 앞으로 필리핀에서 일을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졌다.





지난 4월 필리핀 수양회때 하나님은 오을교 목사님의 말씀을 통하여 바로 지금이 38년된 병자가 말씀에 의해 일어나 침상을 들고 가듯이 종의 말씀을 받아 일어나 예배당을 지을 때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그 후 신기하게 하나님이 한 땅을 보여주셨다. 지금까지 그렇게도 많은 땅을 보았건만, 그때 보게 된 Fairview 라는 곳의 그 땅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꼭 우리에게 교회를 지으라고 주신 땅처럼 깨끗하게 정리 되어있고 위치나 가격도 너무 좋은 땅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필리핀에서 외국인이 땅을 계약을 하는 데에는 많은 위험부담이 따르고 특별히 케손시티 땅은 시청에 화재가 나서 모든 옛날 땅문서가 소각되어 재 작성 한 것이기 때문에 2중문서가 많아 믿기가 가짜가 많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땅이 그 땅은 위험하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이야기들로 마음을 요동케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들이 요동하는 내 마음을 잡아 주셨다.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행2:25) 말씀이 약속이 되어 내 마음을 잡아 주었을 때 더 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그 땅은 우리 것이라는 확신이 왔다.





하나님께 기도로 은혜를 구하면서 필리핀 온 교회 형제자매들이 작정을 하게 되었고 땅을 위해 온 교회가 마음을 쏟으면서 기도하였다. 그리고 지난 9월 6일 주인과 계약을 하게 되었다. 총14만불 중 7000불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11월에 완불하기로 하였다. 사실 필리핀 형제자매 님들의 형편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들의 마음이 교회에 딱 정해져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을 볼 때 남은 잔액을 치르는 부분에 있어 많은 부담이 있었다. 작정은 하였지만 마음을 드리지 않는 부분이나... 하지만 여호수아 앞에 기브온 족속이 거짓말로 생명을 얻기 위해 나오는 말씀을 통하여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성령이 움직이는 것들도 보았다. 물질을 드리기 싫어하는 거짓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함께 하는 모양으로 입만 진실된 이야기를 하는 악한 마음들을 들추어내시며 그들의 마음에도 있는 거짓된 마음을 제거하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그리고 물질을 여기저기서 신기하게 구해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남을 보았다. 또한 한국에서 생각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원을 하는데 대해 모두들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우리보다 더 많이 생각하시고 더 많이 걱정하시면서 큰 물질을 지원해 주시는 교회와 종들의 마음 때문이었다. 원래 막대금 날짜는 11월 15일이었으나 20일로 미루어지면서 우리는 오늘 드디어 주의 큰 은혜로 막대금을 치르게 되었다.





이번에 우리 필리핀 교회는 요셉의 것을 마음껏 내 것으로 누리는 축복을 경험하고 있다. 14만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물질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짐을 보았다. 그리고 어떻게 아버지가 일하시는 가를 보았다. 요셉의 마음이 우리마음이 될 때에 요셉이 일하고 우리는 단지 흉내만 내는 가운데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심을 보는 것이다. 필리핀교회는 시늉만 내고도 엄청난 은혜를 입는 놀라운 일이 바로 은혜의 세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정말 이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내 앞에 나타난 또 나타날 형편들은 마음에 근심을 가져다주고 실망만 안겨주지만 내가 이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마음이 든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의 계획안에서 진행되어지고 종들의 마음 안에 있기 때문에 끝내는 부분도 아름답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명의 변경과 서류정리 하는데 한달 정도 소요되는데 끝나는 데로 설계를 하고 공사를 진행하려고 한다. 아마 내년 초에는 건축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일에도 주님이 일하셔서 우리로 큰 은혜를 입게 인도하실 줄 믿으면서 주님 앞에 이일을 맡기면서 주님께 다시 한번 찬송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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