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수양회 마지막 저녁- "미남미녀"
2차수양회 마지막 저녁- "미남미녀"
  • 윤선미
  • 승인 2005.01.07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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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양회 짜여진 프로그램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 새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김성훈 목사님께서 앞에 앉아 있는 형제, 자매님들의 얼굴을 보시더니 첫날보다 미남미녀들이라고 하시는데 모두들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득 차 얼굴에 광채가 빛납니다.

요셉의 형들이 사단의 영역 속에 있어 꿈 이야기를 하는 요셉을 미워하 듯 복음을 듣기까지 사단이 강팍하고 불평스러운 마음을 일으켰는데 정확한 복음이 들어가자 마음의 죄와 불신 그리고 불평이 봄 눈 녹 듯 사라지며 오히려 미안함을 느끼고 감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특별순서가 많이 준비되었습니다.
먼저 3기단기서교사들의 종합선물세트(?)가 있었습니다. 오대양육대주를 복음으로 누비고 온 단기선교사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댄스퍼레이드를 보여주었는데 먼저 한 형제님이 대표로 간증해주셨습니다.


"종과 교회의 사랑을 받아서 저희가 10개월 동안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교회와 종들께서 자신만을, 육체만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현지에 가서 IYF에서 받은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꽃이 돋보이기 위해 꽃받침이 있듯 세계대회 때 뒤에서 묵묵히 우리를 위해 밤새 김밥을 싸 주시고 마음 써 주셨던 형제자매님들의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간증을 마치고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땅끝까지 복음을"이란 곡을 합창하고 "안젤리나"에 맞추어 각국의 민족성을 살려 온 무대를 누비며 춤을 추는데 보는 우리도 너무 즐겁고 각 나라의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차수에는 북한형제님이 참석하셨는데 북한음악원에 계셨다고 합니다. 하모니카연주를 해주시는데 하모니카가 그렇게 많은 화음을 낼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능숙 능란하게 찬송가를 연주해주셨고 열렬한 앵콜에 힘입어 바로 민요 한 곡을 또 불러주셨습니다. 해외에서 고생하시다 작년 염주실내체육관때 구원을 받게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북한에도 복음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마지막날이라 모두들 특별한 순서를 애타게 기대함을 느낄 수 가 있었는데 그 원함을 아셨는지 풀룻과 비올라 2중주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무조건 앵콜이 터져 나왔는데 풀룻을 부시는 자매님이 들어가시고 비올라만 남는데 2번째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진지하게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끝날 듯 끝날 듯 끝을 몰라 끝나지도 않았는데 박수가 나오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또 끝나자 어김없이 앵콜을 외치는데 너무 외치나 싶어 그치려고 하는데 김성훈 목사님이 어제까지는 앵콜을 외치면 한 명씩 나왔는데 이번에는 한 명씩 들어가는 순서라고 하시면서 비올라 자매님이 들어가고 피아니스트 박은숙 자매님의 피아노 독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고요한밤 거룩한 밤을 연주해주셨는데 다양한 옥타브로 들어보기는 처음인데 마치 인생과도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누리고 문화 수준도 높여주신다 싶어 감사했습니다.

모든 특별 순서가 끝나고 열린 마음으로 목사님을 초청했는데 목사님이 순서를 기다리느라 애가 탔다고 하십니다. 한 주간 요셉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성막을 통해, 왕국시대에서는 성전을 통해 그리고 사복음서에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셨고 지금 교회 시대에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나타내십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계심을 봅니다. 구원을 받기만 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때로는 어려운 일이 있어 `구원받았는데 왜 어렵냐?`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일을 지내봐야 아는 것입니다. 달은 밝은 빛을 내지만 스스로는 모릅니다. 태양을 바라보고 있기에 빛을 발하게 됩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좀 다르다.`하고 느끼게 됩니다.

보디발이 요셉을 보았을 때 뭔가 다름을 느꼈지만 보디발의 아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높아 한번도 자기를 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요셉과 함께 한 하나님은 볼 만한 눈이 없고 요셉을 욕망의 대상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흙으로 돌아 갈 육신의 정욕을 세우고 사는 보디발의 아내가 한없이 불쌍합니다. 이처럼 지금 이 시대에도 칠, 팔십세면 썩어 없어질 육신의 욕망의 종이 되어서 결국 멸망 당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에 "아멘"하면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집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여러분도 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서는 어딜 가든지 문제가 안됩니다. 요셉은 종으로 있어도 감옥에 있어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남을 무시하는 사람은 볼 수 없겠지만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여러분 속에 있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이 시대의 요셉이 되어 위치가 높든 낮든 가난하든 부하든 여러분 모두 복음을 위해 사시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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