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한 달을 보낸 단기들의 시간
우크라이나에서 한 달을 보낸 단기들의 시간
  • 허가애
  • 승인 2005.04.12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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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한 달을 보낸 단기들의 시간…
쯔뜨라스트 브이쩨~(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우크라이나 4기단기선교사들 입니다. .
3월11일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전에는 생각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했던 바로 나라 이곳, 우크라이나에 와있는 저희들의 모습을 볼 때 너무 감사하고 박목사님 안에 있는 약속의 말씀이 저희들을 이곳으로 오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한달 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저희들에겐 결코 짧지만은 않은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환영예배)
정말 한 부분 한 부분이 다 마음을 쏟아 준비하신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환영예배 때는 각 부서별로 댄스와 우크라이나 전통 춤과 연극 등으로 우리를 뜨겁게 맞이 해 주셨습니다. 저희들도 환영식 때 댄스와 우리를 이곳에 오게 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면서 우리마음도 뜨거웠습니다.(행복한 우리들의 얼굴, 털 모자를 쓰고…)



(이거리 형제님과 마린나 자매님의 결혼식)
이거리 형제님은 구원 받기전 마약으로 오랫동안 고통가운데 살았는데 복음과 교회를 만나면서 영원한 생명과 건강한 삶을 얻었고, 주님 안에서 가정을 이루었다.
한국 결혼식때 보았던 신랑 발을 때리는 것을 이곳에서 보니, 한국의 문화도 교회 통해 전해 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축하공연으로 저희들은 마사이 댄스를 보여드렸습니다. 이날 저희들은 우크라이나 여러 전통음식들을 맛 보았다.



(사역자님이 계시지 않는 시골 자푸르크카 교회)
체르까스, 쥐또미르, 도네츠크, 빈니챠, 자푸르크카….우크라이나 지역을 교회를 방문 했었는데 자푸르크가 교회는 아주 작은 시골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가 없어서 집집마다 우물을 가지고 있는 시골 동네.. 매주 키예프 선교학생들이 방문하여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거름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는 것을 보면서 하수도의 가스로 인조진주를 만들 듯 거름더미에 묻혀 살아갈 수 밖에 없던 우리를 찾아 훈련하여 믿음으로 이곳에 보내신 목사님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거리 목사님 어머님의 장례식)
자동차로 10시간을 꼬박 가야 했던 도네츠크.. 기쁠 수 없는 장례식이지만 복음이 함께 했기에 감사함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63년을 사시다 돌아가신 발렌찌나 자매님, 60년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육체 속에 보낸 허송세월, 최근 3년간은 하나님을 발견하고, 무엇이 참 인생인지? 보면서 교회 앞에, 하나님 앞에 사시다 지난 일요일 저녁(4/3) 주님의 품으로 가셨다. 작년에 발렌찌나 자매님의 남편 블라지미르, 딸 되는 따냐, 사위인 이거리가 구원을 받으셨다고 한다. 관의 뚜겅을 열고 고인의 얼굴을 보면서 하는 장례식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장례식에 많은 분들에게 목사님은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작은 전도 집회가 되었다.(조철희 형제가 관을 메고 있다.)

다음날 우린 도네츠크 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은혜도 입었답니다. 그 식구들과 함께~
하루 전 날은 어머니 장례식, 다음날은 시내관광..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복음 안에 있기에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레닌 동상 앞 광장에서)



(우리 노어 선생님은 인가 자매님.., 쥐또미르 교회에서의 MINI IYF CAMP)
인가 선생님은 우크라이나 국립대학교 노어 및 신문방송을 전공하신 분인데 구원 받기 전에는 신문사에서 편집일 을 맡아서 했었는데 남편과 함께 몇 년 전에 교회에 연결되었지만 거의 교회도 나오지 않았었고 신앙도 하지 않았었는데 작년 세계대회를 참석하면서 구원을 받고 맘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이번 저희 4기 단기들의 노어 선생님으로 맡아 매일 온 마음으로 저희를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저희 교실은 항상 덥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의 머리 열기로….^^

쥐또미르 교회에서의 MINI IYF CAMP가 있었습니다. 4월 9일과 10일 이틀간 4번 쥐또미르 교회에서 단기 형제들이 사회 및 말씀을 전했습니다.
30여명 모인 작은 홀 안은 주님의 은혜로 가득했습니다.
부족하고 둔한 우리의 입이지만 하나님이주관하셔서 귀한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 또한 하나님이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른 도시 빈니짜에서 미니 캠프가 있을 예정입니다.

단기 선교사라는 엄청난 복을 우리에게 주신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남은 한 해 동안 일하실 주님을 생각 할 때 너무 벅차고, 부족하고 연약하며 자주 마음이 덜 뜨는 저희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스빠시바 도스비 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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