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클럽활동-인형극 클럽
세계대회 클럽활동-인형극 클럽
  • 이진규
  • 승인 2005.07.1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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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good morning"
클럽 첫 시간이 시작되면서 반가운 얼굴로 PUPPET CLUB을 들어서시는 분들...
모두들 기대를 한껏 안고 인형극 클럽에 들어섰습니다.
처음엔 어색해 했지만 함께 만들고 배우면서 모두가 가까워 졌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새로운 클럽들이 더 많이 생겼고 시간도 더 늘어나 보다 세심하고 다양하게 클럽을 운영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각지고 모난 하얀 스폰지를 받아 들고 처음엔 부담스러워 했지만 서툰 손길들을 통해 조금씩 다듬어지고 형태가 만들어져 갔습니다.
3일째 되면서 머리털이 붙여지고 인형얼굴에 저마다 모양대로 화장을 마치고 보니 금방이라도 입을 열 것처럼 생기 있는 인형이
탄생되었습니다. 피부와 언어는 달라도 서로 만든 것을 비교하고 칭찬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인형제작에서 인형연기 그리고 인형으로 하는 목소리구연과 간단한 구연동화까지 특히 해외 선교지에서 오신 분들을 비롯해서
인형극 클럽에 오신 모든 분들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은 “마귀인형을 만들고 싶은데 만들어 봐도 마귀 같지가 않다” 라고 하셨는데 기브온 단원과 함께 만들면서
완성된 인형을 보고는 흐뭇해 하셨는데 인형을 만드는 동안 선교사님께서 들려주신 간증은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단기선교를 다녀온 형제님은 “인형 한 개를 보여주면 200 여명이 모입니다" 라는 말로 첫 소감을 말했습니다
인형극을 통해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며 때론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을 받는 것을 생각할 때 새삼
하나님 앞에 감사가 되었습니다.



"세계대회에 와서 인형극 클럽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렇게 인형하나를 제 손으로 직접 깍고 완성해 보는 건 처음이예요.
앞으로도 이런 경험은 아마 없을 거예요." 하며 자신이 만든 인형을 보고 믿기지 않는 듯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부천에서 온 여대생....

뉴질랜드에서 오신 어느 자매님은 전시용 인형들을 꼼꼼히 노트하며 관심을 기울였고 볼리비아에서 오신 어느 자매님은 처음치고는
수준급으로 인형을 정성들여 만드시며 무척 뿌듯해 하셨습니다.

또 러시아에서 온 자매님은 “이곳에 와서 이렇게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줄 몰랐습니다. 너무 고맙고 기뻐서 기브온에 꼭
선물을 하고 싶지만 마땅한 게 없습니다" 라면서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약간은 민망해 하시며 건네 주셨습니다. 자세히 보니
깨끗하게 반 포장된 담배 파이프였는데 기브온에서 소품용으로 사용하기에 정말 안성?춤 이였습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중국, 페루, 볼리비아, 베트남, 미국.....
언어가 달라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마음을 주고받는 세계... IYF세계대회와 그 안에 준비된
클럽이 갖는 매력입니다.^^



그리고 최근 남미 브라질리아에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가지는 인형극 집회소식을 접하면서 기브온 단원들도 모두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공연 중인 인형이 작년 세계대회 인형극 클럽 때 제작 보급되었던 바로 그 인형들이였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처럼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인형극을 통해 복음이 전하여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난 스폰지가 깍이고 다듬어 지면서 인형으로 다시 태어나듯 앞으로 남은 주간동안 세계대회 참석하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신 모든 분들이 하나님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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