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마음을 가진 종을 보내 주십시오 - 브라질 인디오족 방문
주의 마음을 가진 종을 보내 주십시오 - 브라질 인디오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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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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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미국 L.A 교회에서 시무하시는 박정수목사님께서 브라질을 방문 하셨을 때 브라질 아마존 밀림에 사는 인디언들에게도 이 복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소망을 말씀하셨다. 땅끝까지 복음이 편만이 증거되길 바라시는 종의 마음에서 비롯된 그들을 향한 강한 마음을 보고 들으며 내 마음에도 종의 마음을 심는 계기가 되었다. 그 마음을 좇아 올해 새로이 종의 말씀을 힘입어 다시 한번 그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

단기와 함께 다시 FUNAI(Fundacao Nacional do Indio) 연방 내무부 산하의 인디언 보호 재단에 찾아 갔는데 마침 인디오의 날(4월 19일) 행사가 있어서 참석차 머물러 있던 모든 인디오들의 추장과 그의 관련된 관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IYF에 관심을 표하고 아시아로부터 건너온 같은 몽골 자손이라며 친근감을 표하면서 샤반치족의 족장이 우릴 직접 그의 땅으로 초대했다.이렇게 쉽게 그들을 만나고 초대를 받는 것이 꿈만 같았다.

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류들을 준비하고 갖추는 데는 많은 물질과 시간이 필요했고 까다로웠다. 그러나 그 때 마다 주님이 준비하신 돕는 자 들로 말미암아 우리 방법이 아닌 주의 방법으로 건강 진단서와 정부로부터 인디언 촌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 허가서와 더불어 사진과 비디오 촬영에 대한 신청 허가서도 받을 수 있었다. 창세기12장에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던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의 약속만이 그의 조건이 되었던 것처럼 인디오 마을로 향하는 내 마음속에도 그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나와 단기선교사 김현형제 Erik 형제 이렇게 3명이서 인디언 마을에 들어가게 되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300km 가 넘는 흙길을 바라보면서 이번 여행에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인 짚차를 준비하지 못해 내가 타고 있는 승용차로 이곳까지 왔기에 자동차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간 계절은 비가 오지 않는 건기이었기에 여행이 가능했다.조금의 비라도 왔다면 결코 1km도 가지 못하고 돌아왔을 것이다.


브라질리아에서 800km 달려 도착한 인디언(Xavante)마을 약 17000 명정도가 24개의 부락으로 형성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도 안까타웠다. 먹지 못하였는데도 이상하게 배가 불룩이 나온 아이들 치료를 받지 못해 손톱과 발톱에 구데기가 들끓는 모습들..., Raimundo 라는 인디언의 추장은 자신들의 처지를 하소연했고 우리에게 도와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귀중하고 값비싼 물건들이 아닌 추운겨울(한국의 가을날씨)을 지내는데 필요한 작은 이불, 헌옷 그리고 정말 필요한 비상약품들이었다.

우린 어떻게라도 I.Y.F댄스와 더불어 단기들의 간증을 통해 교제하고 싶었지만 어린이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인 포르투칼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너무나도 슬펐다. 이들과 함께 가까이 지내면서 '하나님 왜 이들이 이렇게 지혜없이 고통 속에 살아갑니까?'하고 스스로 질문이 되었을 때 박옥수목사님께서 수 없이 우리들에게 전해주신 말씀 한마디가 생각났다. 바로 그것은 마음에 소망을 심고 복음을 전하는 참된 종이 아직 이 땅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종이 이곳에 온다면 육신에게 임한 저주의 사슬이 끊어지고 소망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인디오 들에게 필요한 것은 많지만 가장 필요한 것 한가지가 있다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종이다. 돌아오는 길에 석양을 뒤로하고 밀림을 빠져나오면서 이들을 위한 기도가 되었다. '이들을 불쌍히 여겨서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을 가진 종을 보내주십시오 "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다시 가게 될 것을 소망하면서 1700km 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브라질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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