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교지로 가는 길목...키르기즈스탄
마지막 선교지로 가는 길목...키르기즈스탄
  • 김재국
  • 승인 2007.06.15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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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실크로드 키르기즈스탄-전도여행수기
중앙아시아의 알프스(스위스)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땅!!
 
 
남한의 2배 면적과 120개의 소수민족, 인구 5백만의 나라.
 

구,소련 공산주의의 흔적과 이슬람 종교, 밀려오는 서양문물과 유행이 공존합니다.우리나라의 70년대를 연상시키는  수도‘비쉬켁’에는 약7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거리에는 한국인 유학생과 관광객도 볼 수 있고요(92년도 한국과 수교맺음), 한국 기성교회의 예배당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강남교회에서 간 전도팀일행은, 시내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아담한 집의 비쉬켁교회에 도착했습니다.장현승선교사님 부부와 중학교 1학년 신욱이, 늦둥이 아들 신영이, 단기선교사 이진경자매가 전도팀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어요.
 
 
비쉬켁교회는 한때 고려인들이 많이 연결되어, 20명 가까이 모였는데 교회안에 힘에 겨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은 3명의 현지인 자매들로만 모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도팀이 도착했을 때, 카자흐스탄 수양회에 이어 전도집회가 시작되었는데, 지난 집회 때의 부담(KGB가 강사 선교사님을 추방)을 뛰어 넘어 정부건물의 한 회의실을 장소로 얻고, 전단지를 만들어 집집마다 소식을 알렸어요. 2명의 새로운 분이 오셨고, 평소 IYF 한글학교를 통해 연결된 5명의 심령들이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어요.
 
 
이번 집회는 례냐,아냐,아이쟈다자매를 위해 준비된 집회처럼 보였어요. 강사 목사님의 말씀과 교회의 사랑으로 어두움에서 벗어나 교회와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종과 교회의 마음을 안다면, 주님을 배반하고 세상으로 갈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의 눈과 자기의 마음으로 이 땅을 보면 절망,실망,어두움이 비쳐질 수 밖에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이 곳은 추수할 것이 너무 많은 약속의 땅으로 보여질 것입니다...”라고 외치시는 목사님의 마지막 말씀이 새 힘이되어 전해지면서, 비쉬켁교회를 쓰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집회중 저희 부부는 비쉬켁을 벗어나 버스로 7시간 거리의‘까라꼴’이라는 도시로 향했어요. 2002년도에 구원을 받은 뵈니락자매의 집이 있는 작은 시골마을이었는데, 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말씀의 교제가 부족한 분들이었어요. 형편에 묶여 힘없이 살아가는 4명의 형제,자매들을 앞에 두고, 우리 부부가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까?

대언자!!-박목사님께서 우리들을 향해 늘 외치셨던 단순한 진리의 말씀들. 그것을 그대로 전하는게 내가 할 일이구나는 마음이 들었어요. 하나님의 약속과 이 가정을 사랑하고 계시는 종과 교회의 마음을 전했을 때, 밝아진 그들의 마음과 표정을 볼 수 있었어요.“꼭, 다시오세요 우리는 당신들이 필요해요...”이 짧은 한마디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움직였다. 교회의 마음과 말씀을 전해줬을 뿐인데, 이곳에는 나같이 못난 자도 필요로 하는구나.
 
 
..............< 중간 생략 >.............

짧은 2주간이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답고 광활한 대자연,
하나님 두신 낮은 위치에서, 주를 위해 사는 선교사님들의 삶,
복음 앞에 순종하며 사는 선교사 자녀들의 예쁜얼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심령들을 섬기는 단기선교사의 모습,
수줍은 듯, 복음을 기다리는 키르기즈스탄 사람들의 눈빛
 
 
선교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한국교회 형제자매들 한사람,한사람은 방주에 쓰여질 잣나무와 같은 귀한 재목과 같습니다. 가지치기와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다면 하나의 나무로만 남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 앞에 부담을 뛰어 넘거나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신앙의 이론과 지식만 남을 뿐입니다. 부담을 넘었을 때에 하나님이 준비한 자유롭고 무한한 은혜의 세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꼭, 선교사가 아닐지라도 한국교회 형제자매들이 선교지에 와서 가만히 있기만해도 교회에 큰 힘이 되어집니다.”라며 종의 마음을 전하신다.

이번 전도여행은 하나의 좋은 추억이 아닌, 우리의 삶의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키르기즈스탄에서 직업을 가지며, 선교사님을 도와 교회를 섬기고 싶습니다.
 
 
마지막 선교지로 가는 복음의 실크로드 키르기즈스탄!!
미지의 땅과 이슬람이라는 장벽이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건너와서 우리 도우라’는 잃어버려진 심령들의 보이지 않는 외침이 머물러 있는 우리들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게
한다.현재 비쉬켁교회의 모습은 미약하지만, 종의 약속안에 있는 땅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복음의 행군을 준비 합니다.
며칠 후 이곳에선 IYF캠프(키르기즈스탄 자체)를 앞두고 있어요. 단기선교사들과 자매들이 선교사님의 마음을 받아 소망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황금어장,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키르기즈스탄을 위한 종들과 형제,자매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키르기즈스탄 전도여행을 다녀와서... 강남교회 김재국,노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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