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IYF 일본 감귤 따기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2007 IYF 일본 감귤 따기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 이율로
  • 승인 2007.11.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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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그때 하나님의 은혜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준비과정을 뒤로 하고 2박3일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 16일. 총 181명의 2007 I일본 감귤 따기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참가자들이 시모노세키 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가장 먼저 시모노세키 시립대학에서 일본대학생과의 교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모노세키 대학 학장님과 IYF 측 대표 조성화 목사님의 인사말을 들은 후, 준비 해 온 양측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이 준비해 온 부채춤이나,아리랑 등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에 모두들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すごい’를 연발했습니다. 시립대학교의 국제교류과 직원들과 학장님, 교수님들도 참석해서 함께 끝까지 공연을 즐겼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5,60명의 시립대학 학생 들이 더 참석해서 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로, 일본어로 열심히 마음을 전하고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이번 행사가 손바닥 만한 작은 구름이 되어 앞으로도 일본의 대학과 우리 IYF의 교류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총 두 군데의 노인정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 IYF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아주 기뻐하시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학생들과 헤어지는 것을 못내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꼭 다시 와달라고, 기다리겠다고 하셨습니다.첫째 날 저녁 숙박은 두 팀으로 나뉘어서 글로벌 아레나와, 시모노세키 청년의 집에서 했습는데, 저녁 모임에는 시모노세키 시립대학의 국제 교류과 학생 5명과, 감귤농장의 조합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함께 공연을 즐기고,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둘째 날인 17일에는 시모노세키 외곽에 있는 감귤농장에서 감귤 따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농장에 계신 분들이 우리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귤 따기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 내내 밝은 미소로 학생들에게 귤 따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학생들은 더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고, 농장의 주인 분들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귤을 더 선물해주고 싶어 하시며 헤어짐에 아쉬움을 보이셨습니다. 참가한 학생들 가운데 처음으로 IYF의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기존 학생들의 2배가 되어서 처음에는 이 학생들이 잘 따라줄지 걱정이 되었지만, 오히려 더욱 진지하게 봉사활동에 임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농장에 계신 분들도 이 학생들에게 마음을 활짝 여시고, 학생들이 한국으로 떠나는 날 항구까지 배웅을 나오셔서 과자도 사서 보내주시고,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해 주시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2박3일간의 일정 가운데, 학생들에게는 시모노세키 시내와 히노야마 전망대, 다이샤 신사, 후쿠오카 텐진과 캐널시티, 텐만궁 등 큐슈 곳곳의 명소와 번화가를 관광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특히 후쿠오카 텐진과 캐널시티는 한국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르는 후쿠오카의 중심가로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여러 가지 일본의 문화, 음식까지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학생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17일 저녁에는 모두 구마모토 국립 아소산 청소년 교류의 집에 모여 많은 공연을 함께 즐기고, 해외 봉사 단원으로 세계 각국을 다녀온 선배 단원들의 체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 참석한 학생들이 선배 단원들의 공연과 각국의 이야기, 마음의 이야기를 들으며 IYF를 향해, GoodnewsCorps프로그램을 향해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여는 것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영복 목사님께서는 사람이 두려움이나 어두운 생각이 하나 들어오면 그 작은 생각하나를 이기지 못해 그 속에 갇히고 지배당해 살아가는 일들을 이야기 해주시며 아주 미약하고 작은 존재인 사람의 모습을 말씀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또 18일 오전에는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각 학교별로 짧게 교제를 나누며 마음의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진 뒤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200명 중 약 40명의 학생들은 큐슈교회를 방문해 함께 장기자랑, 그룹교제 등 마음을 교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더욱더 IYF를 향해 마음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습니다. 올해 이 행사를 준비하고, 또 함께 하면서 순간순간 날씨를 변케 하시며 이 행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학생들이 이 행사를 통해 마음을 열고 프로그램에 함께 해주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 대학생들이 500명 정도 참여해서 더 크게 일본대학생과의 교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종의 마음에 내년 행사를 향한 더욱 더 큰 소망이 있고, 일본의 대학교에도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날 것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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