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수요일 오후, GBS 케냐 방송국의 회의실 TV옆에는 작은 기계장치 한 대가 설치 되었습니다. 이 것은 디지털 TV 수상기 (셋탑박스)라고 불리우는. 디지털 방송 신호를 일반 아날로그 TV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 방송신호를 담당하는 LIMURU 송신소에서 디지털 신호를 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영방송 KBC의 기술부에 위치한 디지털 센터에서는 (KENYA DIGITAL TV CENTRE) 이제 마무리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든 디지털 방송 신호는 일단 이곳으로 모인 뒤 마이크로 웨이브 신호를 통해서 LIMURU 송신소로 전달됩니다. 현재까지 방송 신호에 실린 체널은 총 6개. 이들 중 5개는 기존 방송사들의 아나로그 신호를 단지 디지털로 바꾸어 보내는 것이고 GBS만이 신생 디지털 전문 방송으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방송사들은 디지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좁은 대역폭의 위성신호를 통해 신호를 이곳 센터까지 보냅니다. 그리하여 이곳 센터에서 보이는 체널 간 화질의 차이는, 현지 기술자들도 인정할 만큼 GBS가 월등합니다. GBS는 올해 5월, GBS방송국 -디지털 센터간의 광케이블 선로 공사를 가장 먼저 마치고 6개월 여간 신호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 가장 고화질의 좋은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설치되어 운용중인 GBS 화면, 상단 좌측
GBS 신호를 담당하는 기기의 상태표시창에 보이는 Status OK (디지털TV 센터)
또한 내년 1월 정규방송 시작을 목표로, 디지털 신호가 미치지 않는 키수무 지역에 아나로그 체널 55번을 위해 GBS 키수무 송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BS의 방송선교는 우리가 직접 갈 수 없는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방송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 올 것을 생각 할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이 복음의 일 앞에 온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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